애초 저 이벤트가 이상한 게 진짜 라드갤 성덕들 같은 인간이 기획했는지는 모르겠다만

캐릭터 배역을 맡은 성우가 캐릭터에 대해 얘기하는 토크쇼까지 이해가 감.

근데 뜬금없는 성우 하이터치회는 왜 하는지 모르겠음.

진짜 캐릭터=성우라고 생각하는 인간이 아니면 못할 기획인거 같은데?

차라리 성우 사인회, 해당 캐릭터가 인쇄된 색지를 주면서 거기에 사인을 해주는 방식이었으면

원신갤 내에서 반발은 있을 지 언정 다들 납득하고 넘어갔을 거임.

사인회 자체가 캐릭터 연기를 맡은 성우에 대한 관심도가 생기고,

성우가 싸인해준 캐릭터 색지를 얻을 수 있으니 서로가 좋고 좋게 끝나는 건데

뜬금없는 해당 캐릭터 성우 하이터치회를 한다?

이건 해당 캐릭터 좋아하면서 성우까지 좋아함, 해당 성우 팬이 아닌 이상은

관심을 가질 수 없는 이벤트인데다가

성덕들 착각하는 게 이거 주체는 '원신'이라는 게임임.

원신이라는 게임이 좋아서, 캐릭터가 좋아서 플레이 하지만

성우에 관심 없는 플레이어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님?

게다가 예전에 성우들이 얼굴 공개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캐릭터에 대한 환상을 깨지 않기 위해서'였음.

짱구 성우인 박영남 성우가 개콘에서 얼굴 공개하니 불같이 화를 냈던 이유가 그 이유였고

몇몇 성우들은 나무위키 프로필 인증사진 공개 외엔 거의 대외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인거고.

다른 갤러가 올린 원신 갤 반응도 좀 직설적이고 과격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저런 반응도 이해가 가는 부분임.

특정 서브 컬쳐를 좋아함에 캐릭터에 관심이 생기고 캐릭터 목소리를 좋아하게 됨이

성우 자체, 즉 외모, 좋아하는 거, 취미 등 전체적으로 관심이 생기는 게 아닌데

왜 저 반응들을 라드갤 새끼들은 ㅂㅅ취급하고 있는지 모르겠음.

아무리 시간 채우기라지만 저런 건 애초에 찐 성덕들 아니면 좋아할 수 없는 이벤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