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은 성우인 다낚아 리에) 이번 사건으로 아랫글들에서도 말이 많은 것 같군요. 그러던 중.. 팬이라면 단지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 여하에만 관여해야지 그 이외에는 관여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또한 보입니다. ... 이런 문제는 매우 다양한 상황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비단 엠비시 성우 박모씨나 일인인 세키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한때 우리나라 축구선수가 일으킨 헤프닝에 대하여 축구선수가 축구만 잘하면 된다 vs 아니다 등으로 격력한 논쟁이 생겼던 적도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클린턴 전대통령에 대해 도덕적 문제(로윈스키 사건)가 있지만 정치적으로 역할을 잘하니 욕할 수 없다 vs 있다 로도 말이 많았지요 우리나라 내에서만 일어나는 갈등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것은 공인의 역할에 대한 범위를 보는 시각이 사람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공인의 의미를 정치인, 대통령 등 공무원쪽에 한정시키는 분도 있으나 여기에서는 여론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 정도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분명 이른바 스타나 공인들로 부터 받아가는 것은 어떠한 형태로 만들어진 서비스(그것이 정치인지 엔터테이먼트인지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입니다만 공인의 역량은 단순히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다방면으로 여러 영향을 파급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이번처럼 이슈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커져갑니다.) ... '공인은 일만 잘하면 된다.'는 것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 있어서 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줘야한다.(쓸대없는 시비를 걸지말라)는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것은 최근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과는 조금 다른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예로 대표적인 것이라면 .. 공인 개인의 사생활부분을 쓸때없이 건드린다거나 하는 것을 들 수 있겠군요. (어떤 공인의 이름이 이상하다거나 그가 혼혈이었다거나 그가 말을 더듬는다거나 ... 예가 조금 적절치 못하다는 분도 있겠으나 쓸대없는 태클인 면이 강한 것의 예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 같은 것은 그가 제공하는 서비스와는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이 아니나 그가 가진 지위(공인의 파급효과)를 고려했을때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부각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팬이기 때문에 비난해서는 안된다.'.. 라는 것은 쉽게 납득이가지 않네요 ; 팬들은 서비스를 향유하는 사람들이면서 공인이 가진 지위를 만들어준 사람들입니다. 만약 공인이 그 지위를 악용(?)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 권력(?)을 제공한 당사자들 중 한명인 팬으로써는 가만있을 수 없는 것이지요. 이것은 비단 팬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람직한 민주시민으로써 당연한 반응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팬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것 이상으로 이야기가 확대되는 것도 다들 민주시민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 관심이 가기 때문이라 할 수도 있겠군요... ... ... 제 주관적인 의견도 좀 들어가 있으니 혹여 논리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십시오; 이것이 진리라기 보다는 참고해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