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정미숙성우

지나가는 사람 2006.06.24 19:17:01
조회 1061 추천 0 댓글 8


Q. 언제부터 성우 일을 하게 되셨죠? A. 84년부터 일을 하게 되었으니까……약 20년 정도 성우로 일을 하고 있네요. 올해가 20년째이니까 뜻 깊은 2004년이 될 것 같군요. Q. 방송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기하실 때와 게임 캐릭터를 연기하실 때의 차이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애니메이션의 경우, 전체적인 스토리가 계속해서 흘러가는 형식이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호흡이 끊기는 게임보다는 상당히 쉬운 편이죠. 또한 다른 연기자 분들과 함께 녹음을 하니까 그 분위기에 심취하는 경우도 많으니 혼자 녹음하는 게임보다는 수월해요. 아무래도 게임은 혼자서 연기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을 녹음하려다 보면 딱딱해지는 면이 있죠. Q. 이번에 연기하는 아톰에 대한 캐릭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음……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봇이죠. 어렸을 때의 추억이 묻어있는 만화니까 더욱 느낌이 잘 와 닿는 것 같아요. 로봇이란 느낌을 받지 않고 연기를 하기 때문에 더 편안하기도 한 것 같고요. Q. 여성분이 남자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감정이입이 상당히 힘들 텐데요. A.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에는 아톰 같은 어린아이 캐릭터의 성우역에 실제 아이들을 캐스팅합니다. 하지만 그 편이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더 힘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무래도 어린아이들이잖아요. 아톰 같은 경우,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을 최대한 생각하여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게임 캐릭터에 녹음을 하는 것은 처음이신가요? A. 아뇨, 처음은 아니에요. 예전 강철의 걸 프렌드에 아스카를 연기했었고, 창세기전에서 엘리자베스를 했었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어서 참 즐겁게 녹음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Q. 국내에서 방영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아톰의 성우도 본인께서 하셨는데요, 연기하실 때의 차이점이 있나요? A. 글쎄요. 애니메이션을 즐겨 시청한 분들께서 게임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을 테니 연기의 차이가 있으면 안 되겠죠(웃음)? 최대한 똑같이 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는 녹음을 한 후에 들어봐야겠어요. 저도 잘 모르겠거든요. Q. 지금까지 연기를 하셨던 캐릭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A. 게임으로는 처음 녹음했었던 것이 아스카니까 확실히 그 캐릭터가 기억에 남네요. 그 때 당시 하이텔에서 성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에 1위로 뽑혔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더욱 기쁘고 보람찼었죠.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따아따의 단비, 슬레이어즈의 리나가 기억에 남습니다. 리나 같은 경우는 참 즐겁게 녹음했었어요. Q. 언제부터 성우라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후회해 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A. 원래는 제가 유아교육을 전공했었어요. 그런데 언젠가 웅변대회에서 심사위원장님이 제 목소리를 듣고 방송계에서 찾고 있는 목소리라고 하시더라고요. 심사위원장님이 방송 쪽에서 일하고 계시던 분이셨거든요. 막연히 시작했는데 지금은 후회하지 않아요. 즐겁고 보람차게 일하고 있거든요. 성우는 거의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하니까요. Q. 성우라는 것은 목소리가 생명인데, 목소리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 원래 관리 같은 건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부터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이 아프면 목에서 이상이 온다고 하잖아요? 최근 목 근육이 아파서 목에 좋다는 것들을 많이 먹고 있죠. 마누카 꿀을 최근 먹고 있는데, 생수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먹고 있어요. Q. 자신이 한 연기와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셨을 때는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A. 역시 사람은 욕심이 무한대라고 하잖아요? 대부분 만족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아쉬운 점도 많이 보이고, 잘 맞았다 싶어도 ‘저기서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은 언제나 들거든요. 그래서 제가 만족할 만한 연기를 했을 때 무슨 카타르시스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아요. Q. 중요한 작품에서 중요한 캐릭터를 연기하실 때, 그에 따른 부담감은 있으신가요? A. 물론 처음에 어떤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을 때에는 긴장이 많이 되요. 아톰도 그렇고요. 하지만 그 인물과 스토리 라인을 타다 보면 부담감은 사라져요. Q. 본인이 연기하신 작품은 꼭 보시는 편인가요? A. 물론 다 보진 못해요. 그렇지만 꼭 보려고 많은 노력을 하죠. 그런데 은근히 재미있어요. 내 목소리가 TV에서는 저렇게 나오는 구나……라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하고요. Q. 오늘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유저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아톰 같은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서 기쁩니다. 언제나 즐겜하시길! 감사합니다. 심심해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9524 아하하하하하하! [5] 하하하 06.07.26 174 0
9523 핸드메이드 메이 실사! [4] 야즈카 06.07.26 337 0
9522 xxxHOLiC TV 판도 볼까? [5] 파시피카 06.07.26 330 0
9521 헉!!! 뜨악!!! [2] 놀람 06.07.26 187 0
9520 해군에 지원하도록 하라!!! [8] 춘서방 06.07.26 279 0
9519 성우갤 유저님들 질문 있습니다.;; [4] 지나가던놈 06.07.26 234 0
9518 바키 오프닝 [1] ㅇㅇㅇ 06.07.26 189 0
9516 쳇방 열었음.. [7] 퀴니 06.07.25 195 0
9515 괴물에 말이야 [4] 루나 06.07.25 268 0
9514 성우갤 참 오랫만에 들러봅니다 [4] 용왕신구 06.07.25 267 0
9513 신동식 PD 나나나 좋아하시는듯...?;;; [6] 둘리양 06.07.25 532 0
9512 블러드플러스의 하지는 대체 누구실까?? [2] *^^* 06.07.25 637 0
9511 9번에서 지금 박일님 나오신다! [1] INIJIS 06.07.25 174 0
9510 횽들 챔프 드래곤볼 봐?? [1] 06.07.25 195 0
9509 김장,김영선님의 안습시절사진 [8] 빅쇼염 06.07.25 895 0
9508 안지환이 내레이션 하는 프로그램은? [9] 괴기한놈ㅡㅡ 06.07.25 1277 0
9507 토리토리 고고 보고왔어 [2] 음이 06.07.25 321 0
9506 폭풍우치는밤에 DVD 나왔어? [3] 섭리 06.07.25 516 1
9505 짱구는못말려 왜이렇게 유치해진거지 [2] 반파넬은 06.07.25 492 0
9504 [두둥!] 아무도 기다리지 않고 있던 성우대전의 베일을 벗긴다! [10] 지나가던사람 06.07.25 456 0
9503 우리나라의 성우계의 요즘 정황을 볼려면 말야... [6] 교소 06.07.25 527 0
9502 이번 자막방송에 대한 투니버스 답변 [17] Hg_light 06.07.25 825 0
9501 혹시 이거 기억나는 횽 있어? [3] 교소 06.07.25 248 0
9500 많은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않았던 광끼의 목소리 손정아님의 디란두 [3] 붉은사탕 06.07.25 496 0
9499 한국성우들의 문제점 [7] 무책임자 06.07.25 632 0
9498 우리나라더빙의최고는 환상게임과 란마였다 [8] 메이든 06.07.25 581 0
9497 너희들을 한참 찾아다녔다 성갤의 찌질이들아 ^ ^ [3] 유명인사 06.07.25 255 0
9495 많은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명더빙중의 더빙 천공의 에스카폴로네 [4] 용의종족 06.07.25 425 0
9494 4대천왕 [7] maxa 1.0 06.07.25 400 0
9492 쳇방 열었음~~~ [3] 감성 06.07.24 171 0
9491 호화 캐스팅은 더이상 좋은 뜻이아니다. [22] 음이 06.07.24 689 0
9490 요청대로, 이시다 아키라 염색한 사진ㄲㄲ [10] 거부합니다ㅎ 06.07.24 1022 0
9489 어찌보면 투니가 말야... [5] 교소 06.07.24 497 0
9488 파워레인져 매직포스(마법 전대 마지레인져 or 마지렌자) [9] Typhoon7 06.07.24 4620 0
9487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더빙이 잘된 애니를 뽑는다면 이것만큼 더빙이 잘된것이 없다 [5] 천둥소리 06.07.24 515 0
9486 나루토 오프닝 엔딩 바뀌었네!!; [6] 거부합니다!; 06.07.24 750 0
9484 <게드 전기> 여자 주인공은 역시나 그 분-_-; [12] 거부합니다~ 06.07.24 581 0
9481 요즘 빠삐코 광고 많이하잖아 [2] ㅋㅋㅋ 06.07.24 316 0
9479 자이제 놀아볼까 [4] 아이란스 06.07.24 193 0
9478 아자!! BLOOD+ 더빙판 시사회 당첨됬어!!!!!ㅜㅠ [18] 거부합니다!! 06.07.24 493 0
9476 그래서 말인데... [6] 교소 06.07.24 311 0
9474 이런 말아먹을... [23] 성게 06.07.24 805 0
9473 쳇방달릴게. [6] 레이드 06.07.23 214 0
9470 혹시 말이야 [5] 이프리트 06.07.23 245 0
9469 횽들 어제 끝난 엘리멘탈 제라드 성우진 ㄷㄷㄷ인데??? [11] GoRush 06.07.23 885 0
9468 떡판됐네. [3] 루디 06.07.23 372 0
9466 우와 명작 만화 빨강머리앤도 성우진이화려하네 ^ ^ [3] 좋다하이 06.07.23 705 0
9465 어흥 [3] 개떡 06.07.23 171 0
9464 비디오걸 아이를 보고 있슴다 [2] 전영소년 06.07.23 306 0
9463 붑바라 밥바 붑밥바 [3] 품바 06.07.23 18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