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거창고등학교 고 전영창교장님 추모 예배가 있는 날입니다.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76년 5월... 지금쯤 돌아가셨습니다. 그날은.. 한국 교육계의 큰 별이 떨어진 날입니다. 지내 놓고 생각해보니.. 전영창 교장님은 한국 교육계의 가장 큰 별이었습니다. 그분은... 인간적인 결점도 많았던 분이셨습니다. 성질이 개떡 같기도 했습니다. 애들을 패도 개 패듯이 했습니다. 불같은 성질은 사자같이.. 으르렁거렸습니다. 미련하기는... 미련 곰탱이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온 몸을 던져서 삶을 사셨던 분이십니다. 목숨을 바쳐서 삶을 사셨던 분이셨습니다. 온 몸을 던져서.. 교육을 하셨던 분입니다. 교육을 하나님의 사명으로 생각했던 분이십니다. 예수를 믿어도.. 똑바로 믿었던 분이십니다. 예수처럼 사셨던 분이십니다. 제자들의 고통을 항상 자기의 고통으로 앓으셨던 분이십니다. 제자의 고통을 자기의 고통으로 여기고.. 가슴을 쥐어뜯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날이면 날마다 우시는 울보였습니다. 자기 개인의 삶은 없었습니다. 오직 하늘의 일만 하셨던 분이십니다. 가족도.. 부도.. 명예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직 교육이셨습니다. 그분은.. 한국 교육계의 예수님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하늘은... 그 분을 너무 사랑하셔서.. 일찍 데려가셨습니다. 60도 되기 전에... 오늘은.. 그분을 추모하기 위한 예배를 드립니다. 그분의 뜻을 기리기 위해섭니다. 그분은 아직도 일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뜻을 이어받은 수많은 작은 전영창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큰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는 너무나 커서.. 수많은 새들이 깃듭니다. 나는 그 나무의 보호를 받고 있는 작은 새입니다. 전영창은 큰 나무입니다. 그 큰 나무는 아직도 살아서.. 수많은 인재를 길러내고 있습니다. 거고의 힘은.. 거고의 에너지는... 아직도 전영창의 에너지로 굴러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