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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먹이를 주는 쪽모바일에서 작성

oo(70.71) 2017.10.12 04:46:01
조회 1471 추천 19 댓글 3

미국에서 얼마전에 일어난 총기난사 사고를 보고,
그 범인이 자기는 범죄자의 피를 받았네 어쨌네 했다는 걸 보고
새삼스럽게 넉해가 그리워서 보고싶은거만 돌려보고있어
사이코 패스는 만들어지는 것일까? 아님 태어나는 걸까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이나, 미국 총기사건이나
인간은 얼마나 다양한 가능성+위험성을 가지고 있나
두렵기도 하고

그렇게 돈 많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듯해도
결국 아버지의 범죄로 자기의 범죄를 정당화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슬픔과 지옥으로 밀어버리다니
아무리 노를 저어도 결국 자꾸 과거로 쓸려내려가는 것도 같고


그러다 넉해를 다시보니,
이 드라마의 아이들은 모두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슬러 오르고 있는 것이 보이더라

아버지와 똑같이 책상에서 웅크려 자고
아버지가 자신을 의심하며 꾸었던 똑같은 꿈을 똑같이 꾸어도

아버지에게 괴물이라 불리고, 스스로를 괴물일까봐 의심하며 힘든 삶을 살았어도
현이는,
자기 스스로와 다시 찾은 동생 민이를 결국 과거에서 끌어올릴 수 있었어.



지안이는 아버지를 죽인 이준영을 죽이지 않았어
20년이나 뒤쫒았지만, 그것에 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상처와 주변인의 상처를 보듬는 어른으로 성장했지

아버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잘자란 퓨어강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이준영의 아이.. 은복이도...결국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고 죄값을 치루기로 결심했어

괴물로 태어난 아이... 민이도..
어떤 이유에든 공감능력이 없이 어른이 되어버린,
옳고그름, 아니 그것보다 합리적인 것만 계산할 줄 알았던 민이도
사람들 속에서 섞여서 살아도 괜찮은, 적어도 괴물에서는 벗어날 수ㅠ있게 되었을거야


스스로를 의심했던 두 아이가
과거에서 빠져나올 뿐 아니라 다른 이들을 과거에서 건져내게 되는 것.

모든 아이들의 이야기는 부모에서 시작되지만
끝은 다 다르다는 것.
결국은 스스로가 어떤 늑대에게 먹이를 주느냐에 달렸다는 것.


어쩜 이렇게 악한 일들이 많이 일어날까...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현실에서 받은 멘붕을 드라마로 치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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