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잘 씻으면 된다

안 씻으면 누구나 기름진 정수리냄새가 난다

귀 뒤(귀두아님ㅎ)를 잘 안 씻으면 홀아비 냄새가 난다고 하니 샤워할 때 꼭 귀 뒷부분과 뒷목에 비누칠을 잘 하자

일본의 생활용품 회사가 연구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디아세틸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고 한다 출처나무위키[1]

아무리 잘 씻어도 암내가 날 수 있다 두 가지 경우인데

하나는 암내 나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면 잘 씻어도 암내가 난다

아포크린샘이 활성화 되어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귀지가 젖어있는 사람은 아포크린샘이 활성화 된 유전자이며 암내가 심하다 주로 서양인 흑인

귀지가 말라있는 사람은 액취증이 없고 암내도 거의 없다 주로 똥양인

특이하게도 한국인은 젖은귀지 유전자 보유율이 5% 미만이라고 한다 출처나무위키

만약 자기 귀지가 항상 젖어있다면 액취증 수술을 받거나 데오드란트를 쓰자

개인적으론 데오드란트보다 드리클로를 추천한다

약국가면 파는데 자기 전에 겨드랑이에 듬뿍 바르고

개미가 물어뜯는 듯 따갑고 간지러운 고통을 견디며 하룻밤만 자고 나면

한 일주일 이상 겨드랑이에 땀샘이 싹 말라버림 진짜 신기함 보들보들함

겨드랑이가 미끌미끌해서 '흥건하게 땀났나?' 하고 만져보면 너무 뽀송뽀송해서 그런 느낌 나는 거였음 그정도임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옷에 냄새가 밴 경우다.

티셔츠가 땀 등의 노폐물을 흠뻑 머금은 상태로 시간이 지나 세균이 잔뜩 번식했을 때 쉰내가 푹푹 난다

말라 있을 땐 냄새가 안 나는데 땀이 조금만 묻어도 꾸릿꾸릿한 쉰내가 푹푹 퍼진다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활동하자마자 세탁하고 일광건조 시키는 게 좋지만

이미 한 번 쉰내가 나기 시작한 옷은 경험상 몇 번을 빨고 섬유유연제에 담가도 금세 쉰내가 재발하더라

그 때는 이걸 쓰면 된다 다이소에서 판다

대야에 구연산 적당히 퍼넣고 (그냥 막 퍼넣어라) 끓는 물을 부어 구연산가루 녹인 뒤 옷을 담가놓자

얼마나 담가놓느냐? 30분 이상이면 될 거 같은데 그냥 12시간 이상 하룻밤 내내 넣어놔라

만약 큰 냄비에 물 티셔츠 구연산 같이 넣고 끓인다면 아마 10분 이상 끓이면 될 거 같다

락스같은 건 아니고 그냥 강한 산성물일 뿐이라 옷감 색이 빠지거나 하진 않는다

물에 한 번 헹군 뒤 세탁하고 나면 쉰내가 사라진다

여름 오락실은 체취가 지독한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되고

겨울 오락실은 외투 벗으면 쉰내가 심한 사람들이 많다

모두가 쾌적한 오락이 되도록 냄새관리법 이만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