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도 사라지고 나서 석규좌 혼자 연기하는 시간이 약 40초 정도 되고,

마지막에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컷만 해도 7~8초나 되는데

그 컷도 중간에 잘라서 디졸브를 한 거라

실제로 그 컷을 연기한 시간은 더 길었을 거란 말이지

혼자서 대사 없이 같은 자세로 연기하기엔 매우 긴 시간인 거 같음

석규좌가 감정에 취해서 길게 연기했는데,

감독도 그 연기에 홀려서 컷을 못해서 길게 찍었고,

편집할 때도 차마 자를 수 없어서 디졸브라도 해서 다 넣은게 아닐까 궁예질 ㅋㅋㅋ

다른 배우였어봐...

저런 씬이 불가능했을뿐더러, 들어갔어도 중기이도 퇴장한 다음에 길어야 10초만에 끝났을듯

근데 석규좌는 대본에 없고, 보고나서도 지문으로 표현할 수도 없는 연기를 40초 동안 꽉꽉 채워서 하심

연기가 하나도 버릴 게 없어

석규좌 연기는 편집할 때 진심 힘들 거 같다, 자르는 게 맘 아파서 ㅋㅋ

현장에서 쌩으로 보고 싶다 ㅠ

물론 연출도 모든 것이 완벽했음

왜 뿌나는 봐도봐도 새로운 게 보이지 ㅋㅋ

근데 중기이도 사라질 때 나무바닥 밟는 발소리 다 들려서 좀 신비감 떨어진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