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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등장한 박하나기사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62) 2014.04.23 10:58:00
조회 315 추천 0 댓글 3

														

http://m.sport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117&aid=0002454183&type=basketballPremier

WKBL FA시장. 왜 투명성이 의심될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000가 어디 간다고 하던데.”

요즘 여자프로농구는 FA 정국이다. FA 선수들과 원 소속구단의 1차협상은 이미 끝났다. 대부분 대어가 팀에 잔류했다. 1차협상에서 원 소속팀과 계약이 결렬된 선수는 박하나 허윤자 정선화 박세미 등 4명. 지난 시즌 중국에서 뛴 박세미가 이미 KB와 남남이었던 걸 감안하면 실제로 계약이 결렬된 선수는 3명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FA와 관련한 소문이 많다. 원래 FA 시장 자체가 음성적이고 비밀스럽기 때문에 후문이 많다. 핵심은 최근 FA 미계약자들과 관련된 언급들이 사실 여부를 떠나서 WKBL FA 제도 자체의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것이다. 지금 여자프로농구 FA 시장은 투명성에 상당한 의심을 받고 있다. 

▲ 템퍼링 의혹, 실질적 증거가 없다 

종목을 막론하고 프로스포츠 FA 시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템퍼링. 이른바 사전접촉 의혹이다. 남자농구, 프로야구도 매년 FA 정국이 되면 골머리를 앓는다. 정황은 있는데 실질적인 증거가 없다. 때문에 누구도 정식으로 의혹을 제기하지 못한다. 또한, 모든 구단이 템퍼링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타 구단의 잘못은 곧 자신들의 잘못이기도 하다. 명백한 정황을 알고 있더라도 암묵적으로 입을 다무는 이유다. 

물론 WKBL도 템퍼링을 엄격하게 금지한다. 그런데 지난 시즌 하나외환에서 7000만원을 받았던 박하나가 무려 2억1000만원을 요구했다. 하나외환은 1000만원 인상된 8000만원을 제시했고, 박하나와 하나외환은 일단 갈라섰다. 박하나는 지난 시즌 평균 6.1점 1.1어시스트로 그리 좋은 기록을 내지 못했다. 냉정하게 말하면 전력이 약한 하나외환에서 주전급으로 꾸준히 뛰었지만, 알 껍질을 깨지 못한 평범한 가드다. 

농구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박하나는 템퍼링 의혹을 받고 있다. 사전에 타 구단과 교감이 끝난 상황에서 어차피 하나외환과는 협상할 마음이 없었다는 설명. 물론 박하나는 언론을 통해 템퍼링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사실 템퍼링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박하나가 2억1000만원을 제시했다는 건 의심스러운 측면이 있다. 

여자농구 FA 시장에서 이런 케이스는 많았다. 대표적 사례가 2년 전 고아라 케이스. 우리은행서 식스맨으로 뛰었던 고아라는 FA가 되자 우리은행에 1억9000만원을 불렀고, 결국 삼성생명과 1억9100만원에 FA 계약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고아라의 연봉을 1억원으로 깎았다. 농구관계자들은 속사정이 있다고 봤지만, 명백한 증거는 없다. 


▲ FA 우선협상 의미가 있나 

여자농구를 비롯해 FA제도가 있는 프로스포츠서 FA와 원 소속구단의 우선협상기간을 배정하는 건 이유가 있다. 처음부터 모든 구단에 FA 경쟁 체제를 붙이면 시장 자체가 터무니 없이 과열될 것을 우려해서다. 또한, WKBL은 타 종목과는 달리 협상 테이블서 선수와 구단이 제시한 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 역시 불필요한 잡음을 막으려는 사전 조치다. 

그러나 WKBL의 이런 좋은 취지는 일부 구단과 선수들의 악용으로 빛을 잃은 지 오래다. 한 농구관계자는 “굳이 FA와 원 소속구단이 우선협상을 할 필요가 있나 싶다. 자유경쟁체제로 돌리는 게 낫다”라고 했다. 일리가 있다. 현재 여자프로농구의 샐러리캡은 12억원이다. 그리고 한 선수의 연봉 총액이 전체 샐러리캡의 25%를 넘을 수 없다. 때문에 아무리 경쟁이 과열된다고 해도 FA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금액도 3억원으로 정해져 있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FA 김단비에게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기간에 3억원을 제시했다. 신한은행이 국가대표 포워드 김단비에게 당연히 그럴 수 있었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서 원 소속구단이 FA의 타 구단행 가능성을 원천 봉쇄한 제도의 맹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는 점이다. 남자농구와 마찬가지로 여자농구도 원 소속구단이 최고금액을 부르면 FA 선수는 직장이전의 자유가 없어진다. 이런 이유에서라도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기간을 없애는 방안을 WKBL이 생각해봐야 한다. 템퍼링 의혹을 차단할 수 있는 해법이기도 하다. 

물론 신중해야 한다. 여자농구는 2009년 샐러리캡 파동으로 신인드래프트가 무산되는 홍역을 치렀다. 이후 WKBL은 선수에게 지불하는 승리 수당은 샐러리캡의 30%, 우승 수당은 WKBL 시상금의 400% 이내로 제한했다. 그러나 이 역시 잘 지켜진다는 보장이 없다. FA 우선협상을 폐지할 경우 확실히 시장 자체가 과열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음성적인 뒷거래가 없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때문에 WKBL로서도 이 부분은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WKBL에 사법권이 있는 것도 아니다. 

또 다른 농구인은 “굳이 구단와 FA의 제시액을 공식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나”라는 의견도 내놀았다. 공식적으로 협상 금액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타 구단과의 비밀스러운 거래가 원활해지는 측면이 있다는 의미다. 사실 어떤 규정이든 단점은 있는데, 구단과 FA 선수가 규정 내에서 최대한 양심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서 오해와 문제가 생기면서 투명성에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WKBL과 6개구단 관계자들, 그리고 선수들 모두 심각하게 고민하고 따져봐야 한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고아라까지 1타2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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