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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임단의 프렌차이즈 스타인 ‘총사령관’ 송병구가 해외 대회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최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 MVP를 수상한 송병구에게 해외 대회 출전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송병구는 WCS 글로벌 이벤트 중 하나인 ‘IEM 9 센젠’에 참가한다. IEM 9시즌의 첫 번째 투어인 이번 대회에는 총 4000점의 WCS 포인트와 총 상금 2만 5천 달러(한화 약 2,500만 원)가 걸려 있다.

프로리그 대표로 ‘IEM 9 센젠’에 출전하는 송병구는 오는 16일 출국하여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본선 그룹스테이지2 16강부터 경기를 치르게 될 예정이다. KeSPA는 각 프로팀 사무국과 협의 하에, 프로리그 MVP 선수의 활약에 대한 지원책으로 해외 대회 출전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열렸던 ‘드림핵: 부쿠레슈티’에도 전태양(KT)과 신노열(삼성)도 협회 지원으로 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 

16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직전 송병구는 “KeSPA의 지원을 받아 출전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스타2로는 두 번째 해외 출전인데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동반 출국한 KT 주성욱과 강민수도 각각 “지난 번에는 아쉬운 경기를 했는데 국내에서 우승을 했던 것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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