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과 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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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태어나면, 누가 가르친 게 아닌데도

생존을 위한 본능적 행동을 할 줄 압니다.

캥거루 새끼는 출산 후 어미의 보호주머니로 찾아 들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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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물리적 DNA만 유전되는 게아니라

의식과 기억도 유전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본능을 담고 있는 의식이 새끼에게 유전된 것이죠.

유전된 기억은 아기 때 대부분 잊혀지고 

단편적 장면의 기억만 계속 살아남지만,

자신이 태어나기 전 부모 때의 상황을 기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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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에 걸린 사람이 태어나기 전의 시대를 생각해내는 것도

부모의 기억이 유전되기 때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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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많이들 머리가 작게 태어난다는데

머리가 작은 걸 비율 좋고 멋지다 생각하는 부모의 의식이 유전돼

태아 때부터, 머리가 작은 게 좋다고 의식하여

머리로 가는 영양분이 줄어들어 머리 크기가 덜 발육하는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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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고 합니다만.

부모가 팔 근육을 발달시킨 게 자식에게 유전되지 않는다고 하죠.

DNA로는 유전되지 않지만, 발달시키는 의식은 유전되지 않을까요?

야구 투수의 자식은 팔을 많이 쓰는 의식이 유전돼

태아 때부터 팔이 발달하도록 영양분이 쏠리고

가수의 자식은 목을 많이 쓰는 의식이 유전돼

태아 때부터 목이 발달하도록 영양분이 쏠릴 수 있겠죠.

팔을 잘 쓰고 싶다, 목을 잘 쓰고 싶다라고 태아가 의식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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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어린아이가 미분적분을 금방 배워 계산하는 것도

부모의 수학에 대한 의식과 기억이 자식에게 유전돼

아이 때 잊혀지지 않고 많이 살아남은 경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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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천재나 신동으로 환호받던 아이도

유전받은 의식이나 기억이 많이 살아남은 것일 뿐

본질적인 재능이 뛰어나지 않은 경우라면

나이를 먹음에 따라 뛰어난 재능을 내보이지 못하고 시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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