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쓴 유보라 작가가 신작으로 돌아온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유보라 작가의 '야만의 열기'가 내년 상반기 KBS 2TV 편성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야만의 열기'는 약자에게 더 냉혹한 야만의 시대, 살아남기 위해 나쁜 놈이 된 형과 형을 잡아야만 하는 엘리트 형사가 된 동생. 15년이란 세월을 넘어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된 형제가 재회하며 생기는 일을 담는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 서로의 상처를 알아본 남녀,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이별 후 15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너무도 달라진 서로의 모습에도 사랑은 지속되지만 15년 전보다 더 많은 장애가 그들을 가로막는다. 아픈 과거가 서로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섣불리 다가가지 못하는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이 주요 멜로 라인이다.

유보라 작가는 2013년 '비밀'로 절절한 멜로를 선보였다. 이후 '드라마스페셜-18세' '눈길' 등을 썼고 중편극은 '비밀' 이후 3년만이다. 연출은 김진우 PD가 맡는다. 방송은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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