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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덕] 귀천앱에서 작성

이주은(222.237) 2018.02.05 22:19:33
조회 2040 추천 19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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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ㅠㅠ 원래쓰던 소설이 제 필력의 한계로 설레지도않고 재미도없는것 같아 단편을 좀 끄적여봤습니다!

비담의 난 이후 덕만의 독백..?이라고 할까요 그러고 비담은 비담의 난 당시 염종의 이간질이였다는걸 알고있었다는 컨셉!

약간 서로가 서로에게쓰는 편지..? 느낌이에요 이히히 부족한 필력이지만 재밌게봐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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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난은 끝났습니다"

너는 나를 결국 이리도 비참하게 만드는구나

난이 끝나던 그날 너는 유신의 검에 쓰러지며 끝까지 내게는 닿지못한체 아스라히 스러져갔다.
나도 모르던 새에 서서히 피어오르던 연모를 네게 전하지못하여 그것이 너를 죽인것이 아닌가싶어 더욱 비참해질 뿐이다

"폐하, 일어나셨습니까"
"비담..비담은 지금 어디있습니까"
"폐하..."

나는 아직 너에게 해줄말이 많다

헌데



네가 없다는게
너를 볼수없다는게
너를 만질수없다는게

이리도 힘든일이였다면

신국이고 여왕이고 다 뒤로 두고

너부터 붙잡았어야했나 하는구나

"유신, 비담이 .. 비담이 죽기전 무슨 말을 한것입니까"
"...! 그것이... 차마 입에 담을수없는 말이였습니다 송구합니다"
"괜찮으니 말 해주세요"
"폐하.."
"황명입니다"
"그것이 ....
덕만...덕만아... 라고했습니다.."

아아 너는 늘 그러하였다.
제 자신 보다 위에는 아무도없다는 듯 어디에서든 기가 죽지않던 너였다 허나 내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던 너였다.
항상 제 자신보다 날 걱정하고 내 말한마디에 그리도 아끼던 오골계 백숙을 가져오던 내 미소 한번이면 세상 부러울게없다는듯 웃던 너였다

너와 옥반지를 나누어가지던 날 너만 날 연모하는것이아닌 나또한 널 연모한다는걸 알아주었으면 했다. 미실의 죽음 앞에서 너와 나는 서로의 마음을 보았다고 생각하였다.
설원공의 죽음앞에 너의 소중한 자들이 하나하나 너의 곁을떠나가던 때 너를 안아주지 못하여 내 스스로가 한심 스럽고 역겨웠다.
신국이 뭐기에 여왕이 뭐기에 내 연모하는 자가 상처받고 죽어가는걸 그저 바라만 봐야했던가.
하여 나는 지금 네게 가려한다

"유신공"
"예 폐하 말씀하십쇼"
"도망..칠까요 우리"
"폐하의 뜻이라면 어디든 따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려오고 이젠 정말 끝이라는 생각밖엔 들지않는다.
늘 나만보고 나를따르던 유신 알천 ...신국의 사람들을 두고 이리 가는것이 슬프기도 하지만
너를 너를 만나러 가는 것이니 괜찮다.
혹여 정말로 너와 만난다면 그땐

내가 먼저 다가가겠다.
내가 먼저 연모하겠다.
내가 먼저, 널 안아줄것이다.




그 남자의 사정


어머니가 그러셨던가. 사람이 목표인것은 위태로운 것이라고.
널 처음보았을땐 그저 흥미였다. 스승님의 제한으로 사람을 많이 만나보지 못한내겐 너는 흥미로웠었다. 내가 당신을 저들에게 팔아버린다 하였을때 너는 무척이나 차분했고 순응했다. 속에서 가슴이 줄로 결박이라도 당한듯 답답하였다 . 허나 200명을 살릴수있다기에 그냥 넘어가려하였다. 헌데 이상했다. 너와는 만난지 닷세도 되지않았는데 널 두고가는 발걸음이 떨어지질않았다.

이러한 감정들이 연모였다는걸 알게되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않았다.
난 널 연모했고 널 항상 그리워하였다.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사랑을 주지 못한내가 널 다치게할까 늘 조심했다. 그래서 늘 불안했고 늘 그리웠다.
네가 공주가되겠다고 다짐을하고 서라벌로 떠났을때 널 따라나선건 그저 널 놓치기 싫어서였다.

미실과의 관계를 묻는당신에게 사실을 말할수없어 가슴을 찢는 고통이였다.
허나 말하지않았던건, 당신도 날 떠나갈까봐 내 세상의 전부가 당신인데 당신이 없어지면 난... 살아갈 이유가 없어지니까
내 어머니가 그랬던것 처럼 인생자체가.. 부정당하니까..
그래서 말을 하지않았다. 그러나 끌어안던 당신의 품은 날 기다리고있었다는듯 늘 따듯했다.
늘 그럴줄 알았다.


'내 이름을 부르는 건.... 반역이다'
'...!'
'네가 연모로 내이름을 불러도 세상은 널 반역이라 할것이다'
'폐하..'
'내가 이름을 잃은 순간 넌 단지.. 세력을 가진 신하중에 하나여야 하니까... 난, 널 의심하고 헤아리는 왕 이니까
네가 또다른 미실이되지않을지, 항상 가늠하고 의심해야 하니까'
'....'
'그런데 비담, 그것이.. 얼마나 힘든지...아느냐'
' .....'
'내가 ... 널 얼마나 믿고 싶어하는지 기대고 싶어하는지... 니가 ... 알아...?'

당신의 눈물을 보던 날, 내가 당신의 손을 잡고싶었는지 당신을 내 품에 안고싶었는지 모를것이다.

그럼에도 그렇지 않은건

그 눈물은 이별의 눈물이여서 였을까


당신이 준 반지를 나는 늘 손이 아닌 목에 걸었었다.
심장에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싶어서였다.
다시 돌아갈수 있다는 희망에서 였다. 헌데 언제 부터였을까
당신을 향한 연모가 의심되기 시작한것이

처음엔 아니라 생각하였다 김춘추와 염종이 그저 나와 너를 떨어뜨려놓으려고 이간질하는 것이라고 그리 믿고싶었다.
내가 그때 김춘추의 말에 염종의 말에 대답을 하였다면 의심을 품지 않았더라면 상황은 달랐을까 당신이 가는 길을 볼수있었을까 내 손이 너에게 닿을수있었을까.

'저.. 폐하께서 이 서찰을 꼭 전해드리라고...'
'이 서찰.. 폐하가 쓰신것이 확실한것이냐'
'아유, 아니였으면 제가 죽을라고 이 성을 뚫고 이리 왔겠습니까..폐하께서 근심이 크십니다 하니 어서..'
'나가봐라'

처음엔 진심이였다. 당신을 품을수없다면 신국을 품어 당신을 가지겠노라고. 사랑은 아낌없이 빼앗는 것이라 하였던가
사람을 얻우 나라를 품으려한 나의 어머니와 달리 나라를 얻어 사람을 품으려하였다 설령 그것이 위태롭다 하더라도

헌데 어째서 이 서찰을 이제서야 본것일까
정말 당신과 나는 뒤틀려도 한참 뒤틀린 것인가.

당신의 연모를 진정으로 확인하고 난 후엔 오히려 다음 일들은 쉬웠다.
흔들리던 의심하던 당신의 그 연모를 확실히 알았으니
내 이 목숨으로 당신의 적이되는자 함께 품고 사라지리라.

'비담... 모든 것은 끝났네.. 더 이상 살생하지말고 함께 가세..'
'유신 .... 폐하인가...저곳에.. 폐하가 계신가..'
'비담..! 그만하시게..'

유신.. 너와도 참 오랜 인연이었다. 너의 덕일것이다. 덕만이.. 폐하가.. 왕이 되도록 끝까지 믿고 끌어준것이...
허나 아직... 아직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남아있다..
그러니 일 각이라도.. 일각의 시간만 이라도 달라고 애원하고싶다.

'덕만까지...70보..'

거리가 좁혀져간다. 너의 얼굴이 보인다

"헌데 어째서.. 울고있는 것이냐.."

나는 너의 적일 터였다. 그랬어야만 했다. 네가 날 원망하고 미워했어야 내 마음편히 갈수있을 터였다. 네가 이리 눈물을 흘려버리면.. 나는 어떡하란 말이냐
네게 하고싶은 말이 오늘따라 많구나

덕만아..


'여리고 여린 사람의 마음으로 너무도 푸른 꿈을 꾸는구나
사람이 목표인것은 늘 위태로운 것이다'

몸에 화살이 박히고 몸에 자상이 남겨진다
네가 바로앞에 있거늘 어찌 닿지 못하는가..

'덕만까지... 10..보...'

이젠 마지막이다. 이제 나는 그저 이 신국의 역적이고 너는 성군이 될것이다. 끝끝내 내 연모는 네게 닿지못한체 꽃잎처럼 흩어져간다.

"덕만... 덕만아..."

유신의 검이 드디어 날 꿰뚫고 지나갔을때 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있었다. 유신과 마지막 으로 눈이 마주친다.
유신 너는 폐하를 도와 끝까지 싸우거라. 끝까지.. 폐하를 지키거라

몸에 힘이 풀린다. 날은 이리도 푸른데 너희들은 어찌하여 그리도 우는 것이냐.. 덕만아 나는 먼저 가서 스승님과 어머니와 함께 너를 기다리겠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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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이라는 시를 너무도 좋아하는데요 비덕을 보니 이 시가 떠올랐어요
미천한 실력의 초보작가지만 열심히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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