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버려진 공주와 버려진 왕자로 태어나
박탈된 신분으로 천하게 살아왔고
버려진공주는 따뜻한 유모덕분에 바르게 자랐지만
버려진왕자는 자신을 냉대하는 스승님 밑에서 자라서
늘 외로웠고 인정받지 못했고 항상 애정에 허덕이며 자람

그러다 둘은 다 커서 만나게 되는데
왕자는 공주를 구해주고 공주는 왕자에게 사랑과 믿음을 줌. 처음으로 애정을 받게된 왕자는 버려진 공주에게 마음이 열림
왕자는 공주의 신분을 되찾아주기 위해 공주의 최대의 적과 함께 맞서 싸움.

버려진 왕자를 다들 비열하다, 잔인하다,
'검귀'라 무서워하지만 공주 앞에서 만큼은 왕자는 한없이 작은 어린애가 됨.
무서운 검귀 비담을 다룰 수 있는건 오직 덕만공주뿐임

버려진 왕자는 그런 공주를 자신의 주군으로 만들기로 결심함.

근데 알고보니 자신이 버려진 왕자였던걸 알게됨
거기다 공주 함께 싸워왔던 그 적이 자신의 어머니였음

공주와 왕자는 서로 원수지간이었음

왕자의 어머니는 마지막 죽는 그 순간까지도 왕자를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음.
슬퍼하는 왕자를 공주는 꼭 안아주며 괜찮다 함.
비록 미실의 아들인게 밝혀졌지만 그래도 공주는 왕자를 버리지 않음.


왕이 된 버려진공주 덕만.
버려진공주의 신하가 된 버려진왕자 비담.

덕만은 왕이 된 후로 이름이 없어진 체로
오로지 폐하로써 나라만을 사랑해야만 함

서로 사랑했던 그들은 결국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이 되어버림.

사랑하는 여인의 이름조차 함부로 부를 수 없어, 늘 그녀의 곁에 있어도 언제나 외로웠던 비담.
한 남자의 여인과 한 나라의 왕이란 자리 사이에서 끊임없이 힘들어하고 고뇌하는 외로운 왕 덕만.

끝까지 비담을 믿었던 덕만은 모든것을 내려놓고 비담과 함께 살기로 결심하며 비담에게 가락지를 줌.

하지만 덕만에게 버려지는것이 두려웠던 비담은 끝내 역모를 일으키게 됨.

나라를 사랑한 왕을 가지기 위해 나라를 얻으려했던 비담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됨.

덕만을 사랑한 비담은 추포되어 사랑하는 그녀가 자신을 죽이고 괴로워하는것 보다 스스로 전장으로 들어가 죽는 방법을 택함.

죽기전 마지막으로 전해야 할 말이 있는데 전하지 못했던 말을 하기 위해 덕만을 찾아가고

비담은 그녀의 이름 세글자 '덕만아'를 마지막으로 그녀의 앞에서 죽음을 맞이함.

그리고 비담이 죽고난 3일 후 기력이 다한 왕은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 비담에게 주었던 가락지를 손가락에 낀체로 죽게됨.








비덕 서사는 정말 최고다ㅠㅠㅠㅠ

둘 다 버려진 공주와 왕자라는것도 치이고
사람들이 다 무서워하는 검귀가 사랑에 목매어 공주에겐 어린아이처럼 바뀌는것도 치이고
공주가 왕이 되고 왕자가 왕의 신하가 되는 포지션도 치이고
둘의 사랑이... 결국...너무 사랑해서 벌어진 새드엔딩인것도 치임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