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대 감동의 순례를 해써. 상도동에서 샤대까지 501번 타고 가니까 15분도 안 걸리덜화. ㅇㅇ 횽아들은 샤대입구역에서 공무수행 버스 타고 들어가겠지만 학생증이 업써서 정문에서부터 촌티나게 걸어갔드랬어. 갑자기 차 밖에서 어떤 사람이 포스코관 어딨냐고 물어보는거야. 내가 알리가 천부당만부당 하잖아. 그냥 친구에게 문자 날리면서 쌩깠어. 분명 그 사람 샤대 생 싸가지 없다는 인상 가졌을 거야. 이 자리에서 ㅈㅅ. ㅇㅇ 솔직히 국립대 건물 볼 거 뭐 있간듸. 교수학습연구센터 그거 말고는 다 버러우. 본관 뒤에 잔디밭에서 원형 테이블로 앉아서 도시락 시켜먹는 떼거지 노가리 족들을 봐써. 캠퍼스 홍보 브로셔에 전형적으로 나오는 사진의 광경이지. 자하연 찍을라고 그랬는데 여편 네들 수다찌고 있어서 초상권 침해라고 ㅈㄹ 할까봐 과감샷 구가 못했어. 아쉽네. ㅇㅇ 이날도 황빠들 본관 앞에서 태극기 들고 전 ㅈㄹ 하는 건 여전. 닭장차가 나와 있는 것도 다 그러한 이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