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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면서 느끼게 된건 진짜 인생은 고통이라는거모바일에서 작성

냥냥이(220.95) 2017.11.10 02:47:14
조회 1548 추천 10 댓글 5

기도하다보면  말문이 터져서  다른 사람 점괘가 나오고
주식투자를 할때  어떤 종목이 오른다는거
토토를 할때 어느 팀이 이긴다는거
누구는  몇일후에  애인 생기겠네?
몇일후면 누가 죽겠구나
처음 보는 사람의  이력중 몇개를  무의식 적으로 느끼는 것  
어느때는  어느 지방에  지진이 일어 난다는 것도  

오늘 기도터에 가면 누구를 만나게 될지도
그런 것들도   신통력? 을 통해 알게 될때가 있었는데
물론  자유자재로 쓸수 있는던 아니고 원한다고 볼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신들이 (실제로 내가 모시는 신은 태자귀라  높은 신은 아님  그냥  귀신의 한 종류임) 보여주는것만 보게 되는데

기도하러 다니다 보니 어느새 관심사가  바뀌어 버렸음
점을 처서 뭐하나? 어차피  미래는  더 생생하게 다가 올텐데  과거를 봐서  뭐하나  어차피 지나간 과거인데
점사좀  보고  이상한  초능력 가끔 터진다 해서

그게  내 인생의 행복이 되진  않는다고  본다
그걸러  돈을 얻고  권력도  얻고 명예를 얻을수 있을지라도  그걸로  인생의  행복을 얻을수는  없어  나는 그걸  깨달았어  기도하면서 말이야

기도하면서 내가 가장 크게 바뀐거는  하나는 인연에 대한  집착이 생기더라   좋은  인연이 생기면  그 인연이 영원했으면  하는  집착이 너무 커져

산에 고양이 가족들  밥주기 시작하니까  하루종일  걔내들  얼어 죽지는 않을까  굶지는 않을까  혹시라도 병들어 죽지는  않을까?  언젠가는 나보다 먼저 저승가겠지
그런 생각이 들고  

편의점에 물건 사러 가도  좀  맑고 예뻐 보이는  알바생이면 (그냥 예쁜 여자라고 끌리는게 아니라 기운이라는게 있더라 아무리 예뻐도 안끌리는 여자는 안끌림 ) 성적으로  끌리는게 아니라  인간적으로 끌리는 그런 집착이  생기더라      그리고  또 다른 곳에 가고  간혹  그런  느낌이  드는  여자를  만나고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그래

그냥 보자 마자 끌리는  그런  느낌이 있더라 그런데  그 여자나 남자가 나를 보는 느낌도  비슷해 보이더라  진짜 착각이 아니라 서로 닮았다는걸 느끼는 것  같은데
어쨋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따른다는게  세상사 이치 아닌가?

나 자신만 해도 10년전의 나와 오늘의 나와 10년후의 나와  50년 후의 나는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고  
미세한 차이  극명한  차이  로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테니  

나 라는  존재 안에서도  만남과 이별이  있다는것인데
이 또한  슬픔으로 느껴 진다
나이70먹고  10대때의 나의 모습을  보며  그리워 하지  않을까?  젊은 날의 나와의 이별한  슬픔을  견딜수 있을까?

내 주변을  맴도는 아름다운 아가씨가  언젠가는  나를 떠나 갈텐데  딴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던  몸이 아파 죽던 사고가 나서 죽던간에  

내가  밥주던  고양이들도 하나씩 늙어 죽어 갈테고
나는  이러한  만남과 이별이라는 문제에서  큰  슬픔을  느끼게  되었어

기도하면서 부터 그 슬픔이  시작되었어  그 이전 까지는  그런  슬픔을 잘  못 느꼈는데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어 가는 과정을 거치기에  

이별은 필연적인 것이고 생로병사와 무관하게도  사람은  범죄에 의해  사고에 의해   이별을  하게 되고
또는 개인의  의지에  의해  지금의 인연을 정리하고  다른 인연을 찾아 나서는등    

그러한 이별의 고통을  벗어날수 있는  방법을  찾지를  못했어
돈을 잃은자   슬프겠고  권력을 잃은자 또한  슬프겠지만

사랑하는  대상을  저승으로 떠나 보내거나  저 멀리  다른 곳 (지구상 어딘가) 으로  떠나 보내 영영 만나지  못하게 된다면  
그 슬픔이 앞서 말한  상실의 고통보다  훨씬 더  크지  않겠는가?

저승이라는것  하늘나라라는것은   실제로 존재하는지 하지 않는지  그 여부를  떠나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 같다  적어도 우리 마음 속에서는  말이야

그래야  더이상  현실에서 만나지 못하는 이별의 슬픔을  위로 할수 있을테니까
나도  인물 좋고  여자들 한테도 인기 많고  그랬는데

학생때는  여자가 너무 많아서  고백 받아도  사귈  생각  없다고 다 물리쳤거든  지금  신을  받고 나서는  너무 외로워 친구조차 없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   그 때  그녀들이  느꼈을 감정이 지금  내가  고통스러워  하는 감정과  다르지 않을것이다  
사실  여자가 싫어서도 아니고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도  아니다  

더 좋은  여자 더  나에게  맞는 여자를 고르기 위해  잠시  보류  했던 것인데 그녀들은 분명히 상처를  받았겠지
말로는 다정하게 얘기했지만 그녀들에게는 이별의 아픔이  될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현재 나는  독신주의자의 길을 걷고 있다  
내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나 부터가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떠날때 그 심정은 어떨까?  아직  그 상황을  겪지는 않았지만  언젠가는  한번은 겪지  않을까?
물론  그녀도  과거의 나와  같을 것이다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더  좋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나타 났기 때문이고  모두를  다  데리고 갈수는 없는 것이 사회의  도덕이 아닌가?

나는  연애와  결혼이라는  개념에 대해 부정적이다
한명이 한명과 사랑을 해야 한다는 개념은 누가 만든것일까  그 개념으로 인해  상처 받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냐
나도  예전에 그런 개념이  없었다면  날  사랑하는  여자들  다  받아줘서   상처 주지  않았을텐데

인생에는 주어진 고통이 많아
생로병사라는  주어진  고통  
일부  종교에서는  그것 마저도 극복할수  있다고  주장하고 그게 도교의 신선 사상과 같은  것인데

뭐 현실적으로는  극복 불가능하다고 보고   그런 문제는  접어 두자

하지만 적어도  인간이  이별의 고통을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어리석음 아닐까?
한사람이 한사람과의 사랑을 나눠야 한다는  개념이 생겨 났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고  

사람이 만들어낸  사상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이 죽고  사람들이 만들어낸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 시스템  때문에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죽고  길에서  교통사고로  죽고   그렇게 되는데

적어도 이런   고통은  인간이 어리석음에서 깨어나기만 한다면  벗어 날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지금  기도도  손에 안잡히고  그렇다고 생업도  손에 잡히지가 않아
내가 앞으로 겪게 될  수많은  이별  이라는  고통을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서게 되더라

빨리  이 고통에서 벗어 나고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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