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우연히 레디언트실버건 할인으로 슈팅게임에 입문했는데 가끔 시간날때 스코어링 크게 신경안쓰고 캐쥬얼하게 플레이 합니다. 짤막 소감 올려요:

레디언트 실버건 - 이걸로 입문했는데 분위기 보스전 정말 최고임. 특유의 퍼즐성 게임플레이가 머리아프게해서 결국 손이 잘 안가게 됨. 명작이나 입문작 치고는 상당히 매운 난이도라 솔직히 구입하고 후회한 작품;; 나중에 도전해 볼 생각

캡콤 아케이드 여러종 (프로기어, 기가윙, 19XX시리즈 등) - 인풋렉이 살짝느껴져 자주손이 가진 않지만 싼맛으로 한두번 해보면 좋은 작품들이 많았음. 특히 기대하지 않았던 19XX나 캐리어윙은 매우 괜찮았음. 프로기어는 개어려움;

썬더포스 3AC, 4 - 저렴한맛에 M2에서 이식된 횡스크롤 슈팅. 사운드트랙도 멋지고 캐쥬얼하게 슈팅입문할려면 이 작품만한게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매우 만족했었던 작품

다라이어스 코즈믹 아케이드 컬렉션 - 다라1,2보단 결국 다라이어스 외전보고 산건데 외전조차도 버거워했지만 요령이 생기니 계속 붙들게 되는 작품. 어렵지만 캐쥬얼하달까 죽어도 간편하게 다시 시작하게 되는 자석같은 게임임... 썬더포스와 마찬가지로 외전으로 슈팅게임 입문하게 참 좋은작품인거 같음.

G 다라이어스 - 지금보면 투박한3D지만 연출을 창의성있게 해놔서 지금까지 해본 슈팅게임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음. 보스전이 늘어지게 긴 느낌이 들어서 외전처럼 자주 손이 가진 않지만 외전 마스터하게 되면 G다라도 많이 해볼거 같음

벌레공주 - 이 게임 해보기전에는 탄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개어려움)이 있었는데 해보고 그 인식을 완전 바꿔버린 초명작. 탄막게임 입문용으로 다들 이게임 추천함... 실버건 대신 이게임으로 입문했었더라면 더 좋았을거 같음. 물론 울트라는 아직도 개어려움

에스프가루다2 - 각성을 이용한 스코어링등 벌레공주보다 개복잡한데 스코어링 지금은 그렇게 신경안써서 세계관 이쁘고 화면을 금박으로 덮는 엄청화려한 이펙트 덕분에 뽕맛지리는 게임. 모드도 노비스모드말고도 어레인지/오마케/블렉레이블등 초보들도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는 모드가 많아 개인적으로 벌레공주보다 더 맘에드는 작품.

에스카토스 - 스테이지연결이 매우 자연스러워서 모험을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작품. 3D카메라 앵글을 스피디하고 생동감있게 잡음. 시스템도 클래식과 탄막을 적절히 섞은 괜찮은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아직 재미를 많이 못붙임(취향에 약간 안맞는 그래픽때문인듯)... 부록으로 넣은 저지먼트 실버소드/카디널신도 한두번 끄적이다 접음;; 분명 좋은 게임인데 나중에 기회되면 다시 파보고 싶음.

스위치콘솔에 명작 슈팅게임 정말 많네요. 더 지르면 위게임도 다 못즐길거 같아(레이 크로놀로지하고 건베인 할인 노리고 있긴함...) 그냥 예전에 사둔거 더 하고 있음;; 요즘엔 시간이 30분있는데 슈팅게임 땡긴다 하면 가볍게 다라외전 아니면 에스프가루다2 한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