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멍은 쇼트트랙 선수로는 많은 나이지만., 여전히 500m에서는 세계 최강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가 맞는 말이겠습니다.

하지만, 세상사 영원한 일등은 없는 법이죠. 왕멍의 철옹성 같은 500m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수가 있는 한 언젠가는 무너지게 됩니다.

바야흐로 세계 여자 쇼트트랙에서 판도를 바꾸어 나갈 기대주 심석희 등장은 우리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고 잘 짜여진 현 국대들의
파이팅한 모습과 조직력을 보면 2014 소치에서는 반듯이 토리노의 영광이 재현되리라 믿습니다.

이번 나고야 대첩! 심석희와 왕멍의 대결! 기대됩니다.

물론 석희선수는 주니어선수로 뛸 나이에 경험 많은 올림픽3관왕과의 대결은 이미 많은 팬들은 왕멍 선수에게 우세를 점치고 있을 것이나.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말하는 것은 그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석희 선수는 이미 지난경기에서 1500.1000에서 세계최강의 실력을 입증하였기 때문에 이번500m가 초미에 관심사가 될 것이고,
석희선수가 세계 최강(500m) 왕멍과의 경기가 부담이 없지 않겠지만, 왕멍선수는 더 초조하고 불안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

아직은 팬들이 석희선수에게 500m에서 기적과 같은 승리를 무리하게 바라지는 않습니다.

심석희라는 이름 석자가 주는 의미는 이미 상대에게 주눅들게 하는것으로도 충분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번 500m 에서 성적에 관계없이 자유롭습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은 500m는 어렵다, 안 된다. 모두가 부정적인 생각들을 합니다.
그러나 심석희 선수는 성인 무대에서 처음으로 500m에서 도전장을 냈습니다.
1.2차 월드컵 때 1500.1000을 석권한 선수에게 감히 500m 출전은 자신에게 첫 패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이번 도전은
그 자체가 진정한 용기입니다. "석희선수의 도전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파이팅을 기대합니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고통을 감내하려고도 하지 않으며, 노력하지 않는 선수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어떤 성공이든 얼마만큼의 희생과 인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