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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가 연예인이고 엘사가 매니져인데2

ㅇㅇ(223.131) 2016.11.13 19:19:34
조회 2761 추천 55 댓글 6

정신없이 일을 마치고 저녁무렵 집에 들어올때가 되어서야 안나는 엘사가 아프다는데 너무 무심했단걸 깨닫고 엘사를 위해 감기약이랑 죽, 과일 등 아픈 자신의 매니져 엘사를 위해 이것저것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갔지.


안나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진하게 풍겨오는 아찔한 오메가의향 맡았어. 이게 뭐.. 또 어떤 오메가인거야!!! 안나는 어제일이 떠오르며 체향을 열고자하는 알파의 본능을 억누르고 몹시 불쾌했지. 냄새로 보아 메가라는 아니야. 설마 사생팬이 몰래 숨어들어온건가?


정체모를 오메가의 체향은 안나가 집안에 평소 흘려두었던 체향이랑 섞여서 더욱 자극적이었어. 어젯밤 내내 러트사이클로 체향을 완전 개방 했던 자신의 본능이 또다시 날뛰려해. 아마도 모종의 약물을 쓴게 아닐까 싶어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치명적일리가.
 

안나는 누군진 몰라도 정말 작정했구나 싶어서 상비해두었던 러트사이클 억제제를 맞고 히트사이클 억제제주사 손에 든뒤 향의 근원지로 다가갔지.


향이 점점 진해지는 곳으로 가니까 안나의 침실이야. 저 망할 변태 오메가가...!! 방문을 열어보니 후끈한 공기와 함께 밀려오는 달큰하며 농밀한 체향이 안나를 덮쳤고 그 뒤 자기 침대에서 헉헉 거리며 꿈틀거리고 있는 오메가가 보여. 안나는 힛싸주사기를 내려꽂을 기세로 움켜쥔뒤 다른 한 손으로 이불을 확 걷었어.


..에,엘사?!!  안나는 순간 정신이 아득해졌어. 이게 도대체.. 아니 무슨.. 어떻게..... 안나는 멍하니 그저 엘사를 바라보았어. 엘사는 전신이 뜨겁게 달아올라 땀으로 젖어서는 스스로 어쩌지도 못한채 안나 침대에 온몸을을 부비며 괴로워하고 있었어.


엘사 자신이 왜이러는지도 모르겠고 자기 몸은 무언가를 뜨겁고 애타게 갈구하는데 정신은 자기한테 무슨일이 일어난건지도 자신의 몸을 왜 자신이 어쩌지 못하겠는지도 모르겠는거지. 육체와 정신이 따로노니 엘사는 두렵고 혼란스런 마음에 그저 눈앞의 안나의 이름을 애처롭게 부르며 눈물을 흘릴 뿐이었어. 
 

안나는 그런 엘사를 홀린듯 멍하니 바라봤어. 축축한 열기를 뿜어내는 엘사의 몸, 땀에 젖어 달라붙은 백금색의 머리카락, 거의 벗겨지다시피 반만 걸쳐져있는 옷, 그사이로 보이는 붉게 얼룩진 하얀 살결, 그 속에서 세어나오는 진한 체향, 날 바라보는 충혈되고 눈물진 눈동자, 날 부르는 애타는 목소리



안나...



새빨간 꽃잎이 묽들어 놓은듯한 입술이



흐윽...아..안나...



그 입술 사이로 부르고있어




안나..




날 부르고 있어





그녀가 날 원해.





안나는 득달같이 엘사에게 달려들었어. 안나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안나의 체향은 이미 풀려있었고 방안은 안나와 엘사의 체향으로 가득했지. 안나는 거추장스런 이불은 치워버린채 엘사의 옷을 찟다시피 벗기었어. 사방으로 단추가 튀었지만 둘중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지.


히트사이클 억제제는 바닥에 떨어진지 오래. 안나는 한손으로 엘사의 머리를 받치고 잡아먹을듯 그 붉은 입술을 탐하였어. 다른 한 손으론 엘사의 등허리와 허벅지를 쉴새 없이 문질렀지. 안나가 닿는곳 마다 붉은색으로 물드는 하얀 피부를 보며 안나는 전에 없던 환희를 느꼈어. 이전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느끼지 않으려 했던 알파로서의 지배욕,소유욕


엘사의 몸 이곳 저곳에 붉은 꽃을 피워낸 안나는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엘사의 안에 집어넣기 직전 습관적으로 파트너의 얼굴을 살펴보았어. 엘사의 얼굴은 눈물로 얼룩져있었고 입에선 거의 흐느끼는듯한 소리가 흘러나왔지. 마주친 두 눈은 쾌락과 두려움 열망 충격으로 혼란되어 있었고 그것이 범람하듯 누 눈에선 끈임없이 눈물이 흘러나왔어.


안나는 머릿장이 얼어붙어 깨지는듯한 감각을 받았어. 오 맙소사 안나 너 무슨짓을 한거야... 안나는 엘사의 안으로 들어가려 했던 손을 들어 그대로 자신의 뺨을 후려쳤어.

짜악-!


정신이 번쩍 드는것 같아. 안나는 벌떡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내려온후 엘사에게 미안하다 말하며 빠르게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켰어. 바닥에 떨어진 억제제를 들어 엘사에게 맞히고 지금 자신의 심정을 대변하듯 연신 엘사에게 횡설수설 사과를 하며 아직 뺨이 아파오는 이때에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해야한다는 판단에 매달려 행동했어.


일단 방안의 창문을 모두 열고.. 아 바닥에 이불.. 어 이건 체취가 너무 강하게 묻어있어 새이불..새이불... 엘사가 자기 방으로 돌아가는게 더 나을것 같은....아니 내가 지금 엘사를 만지면 돌이킬수 있을것 같지가 않아 그리고 엘사의 방으로 들어간다니 그 방은 분명 엘사의 향기로 가득할거라고! 제대로 된 판단을 해! 안나 아렌델!!


안나는 집안의 창문이란 창문은 다열어 환기를 시키고 엘사에겐 새이불을 꺼내어 덥어주며 미안하다고 일단 힘들어보이니까 쉬라고 말하며 안심할 수 없는 자신으로 부터 엘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집밖을 나왔어.


하아.....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온몸의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야. 안나는 이제서야 제대로된 사고를 할 수 있는것 같음을 느끼며 이게 어떻게 된일인지 정리해나갔어. 


일단... 집안으로 들어왔는데 오메가향이 나길래 화가났고 알고보니 엘사였어. 그런데.. 엘사는 베타인데? ....설마 각성? 뒤늦은 각성이 종종 있다는건 알지만 지금까지 다른 연예인들의 알파향(보통 연예인쯤 되면 우성이 아니여도 향이 진함)을 맡았어도 괜찮았는데. 검사상 문제도 없었고... 아니, 애초에 오메가로 각성할 만한 이렇다할 강한 자극도 없었....!!!


있었어


어젯밤 안나의 러트사이클.

우성알파인 안나의 러트사이클로 인한 체향. 그것도 평소 체향을 거의 흘리지 않던 안나의 아주 오랜만에 온 러트사이클로 인해 뿜어져나오는 진한 체향을 거의 온몸에 뒤집어 쓰다시피한 엘사였으니까. 자기 때문에 이렇게 된게 분명해.


나 때문에......


안나는 방금 전 보다 훨씬 머릿속이 복잡해지는걸 느꼈어.



방안에, 집안에 홀로 남은 엘사 또한 머릿속이 복잡해 터져 나갈것 같아. 아침에 안나가 나가는 소리를 듣고 잠에 빠져있던 엘사는 심한 갈증을 느끼고 물을 마시러 방밖으로 나왔었어. 방밖으로 나오니 목마름이 가시는듯한 향기를 맡았지. 왜 향기에 그런 느낌을 받는건진 둘째치고 엘사는 홀리듯 향을 따라 갔어.


향을 따라가면서 엘사는 이 갈증이 가실듯 말듯한 기이한 감각을 느꼈어. 어느샌가 안나의 방안이었고 자신은 향이 제일 짙은 안나의 침대 위에 몸을 누이고 침구에 진하게 베인 향을 들이마쉬며 이 가실듯 가시지않는 갈증과 뜨거움을 어떻게 하고자 했지. 왜 해결할 수 있을거라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육감이 그렇다고 말해주네.


시간이 지나고 갈증은 점점 심해지기만 할 뿐이었어. 아무래도 육감을 따르는게 아니었다보다라고 엘사는 생각했지. 몸은 점점 뜨거워지고 이불에 스치기만 한것 가지고도 잔뜩 예민해져가. 스스로도 뭔지 모르겠어. 그저 뜨겁고 애타며 무언가를 갈구할 뿐이야. 내 몸에 무언가 일어나고 있는듯해.


자기가 원해서 그러는건지 아님 몸이 멋대로 움직이는건지 모르겠지만 자신은 침구에 끈임없이 몸을 부볐었지. 스스로 만지는 것을 참는것 만으로도 힘들었던게 기억나. 그러던 중 안나가 돌아왔어. 자신을 보고 놀란듯해. 엘사는 멋대로 침대에 누워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안나의 이름을 부르는것 만으로도 벅찼어. 자꾸 숨이 차올랐거든.


그러던 중 순간 별이 보이는듯 아찔한 감각이 온몸을 관통했었어. 엘사는 안나의 침대위에서 얼굴을 잔뜩 붉히며 방금전 이곳에서 일어났던 일을 떠올렸지. 자신을 바라보던 안나의 얼굴. 처음보는 얼굴이었어. 안나의 손길에 온몸이 불타는듯 아찔하고 닿는곳 마다 전기가 튀는듯 짜릿했었지. 완전히 처음 느껴보는 감각.


그래 쾌감. 여태까지 한 번도 느껴본적 없는 극도의 쾌감. 엘사는 그 쾌감속에서 열락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꼈었어. 이대로 자신이 어떻게 되어버리는게 아닐까하는 두려움. 왜 그때 안나가 갑자기 자신에게 처음보는 표정을 지으며 그런식으로 대했던건지 알수 없고 어째서 갑자기 그런일이 일어났던건지...............


방금전 까지의 일을 생각하니까 안나가 주사를 놓아준뒤 사라졌던 열기가 다시 피어오르는듯해. 엘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피곤함에 몰려오는 수마속에서 인정했어. 아무래도 자신은 오메가가 되어버린듯해...라고. 복잡한건 일단 뒤로 미루고 엘사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수마에 몸을 맡기었어.











내가 순순히 라이크케잌을 치게 해줄거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케케케 ^오^


뒷부분 더 쪄봤는데 좀 루즈한가?

내가 전에 이부분 찔때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전부 날라가버려 알 방도가 없으니 원 참

본인의 처음 의도랑 달라졌어도 본인이 모름잼ㅋㅋㅋ

확실한건 저번에 날라간 썰은 같은 줄거리였어도 이렇게 길지 않았다는 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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