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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무 좋아 폼포 씨>에 대한 짧은 감상

카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3 03:20:04
조회 85 추천 3 댓글 6
														

<영화 너무 좋아 폼포 씨>는 단순하게 뭉뚱그려 표현하자면, 21세기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아 가야 할 방향 중의 하나라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게 했다. 추천을 받아 별 생각 없이 봤지만, 급작스럽게 밀려드는 OST와 화면을 넘나드는 화려한 영상미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 그 삼위일체 덕에 단숨에 몰입하게 되었다.


영화 계의 젊은 거장 폼포 씨의 어시스턴트가 된지 1년, 진 군은 자신이 왜 그런 대단한 분의 선택을 받고 어시스턴트가 됐는지, 내가 정말 그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맞는 건지, 현장에서 폼포 씨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일을 돕거나 지켜 보며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을 품게 된다. 폼포 씨의 B급 영화 시사회에서 폼포 씨의 할아버지이자 또 다른 거장과 마주친 진 군은, 영화를 잘 찍는 법에 대해서 자신감이 결여된 채로 물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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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할 만한 답을 찾지 못한 진 군은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폼포 씨에게 지시를 받아 B급 영화의 15초의 예고편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폼포 씨에게 폼포 씨가 왜 진 군을 선택했는지 결정적인 답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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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이 애니메이션이 말하고 싶었던 결정적인 본질 중 하나 아닐까 싶은 대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속된 말로,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먼 고독 그 자체의 길을 걸은 사람만이, 진정한 크리에이터의 자질이 있다는 것인데, 이 말에 대해 나는 평소에 내가 느끼고 생각해 온 크리에이터의 필수 조건과 그 내용과 결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격하게 공감했다. 사회와 분단된 정신 세계의 넓이와 깊이야말로, 크리에이터의 잠재 능력의 크기라는 대사에선, 대사가, 말이, 참 좋구나, 말을 참 잘 골랐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에서 말하는 또 다른 본질 두 번째, 폼포 씨는 할아버지와 어릴 때 이런 저런 영화들을 보면서, 영화가 너무 긴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다고 했고, 영화는 반드시 1시간 30분 이내여야 한다는 의견을 견지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이 작품의 러닝 타임도 오프닝,엔딩 시간을 제외하면 1시간 30분을 넘지 않는다. 결국, <영화 너무 좋아 폼포 씨>의 제작자는 주인공의 입을 빌려 자신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재미나게, 그리고 절묘하게 풀어낸 것 같았다. 이런 작품에서 주인공의 입을 빌려 제작자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작품에는 보통 교양적인 요소가 있는데, 요즘 같은 때엔 어느 정도 적잖은 사람들이 그런 표현 방식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는 소위 그런 교양영화와 다르게 그렇게까지 교양적인 요소가 심한 편은 아니었다.



이 애니메이션이 보여주고 싶어했던 본질 세 번째는 내가 평소에 사진, 영상, 그림, 음악에 대해 생각해 온 것을 절묘하게 표현해줬다. '내용물, 즉 컨텐츠는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다.' 우리가 원하는 풍경이나 사람들을 보고, 혹은 기억에 남기고 싶은 무언가를 보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싶어 하는 마음을 품는다. 하지만 너무 많은 요소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하는 욕심때문에, 정작 사진으로 확인해 보면, 너무 많은 요소들이 첨가돼 있어, 핵심이 정제돼 보여지지 않는 양상을 자주 보게 된다. 주인공 진 군도 영화를 찍으면서 너무 많은 좋은 요소들을 영화에 담고 싶어 했지만, 영화를 완성해야 하는 데드라인이 임박하면서, 자신이 해야 할 것은 좋아하는 부분을 모두 보여주려는 것이 아닌, 빼야 할 것과 빼지 말아야 할 것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것임을 인지하게 된다.



네 번째, 진 군은 영화를 만들면서, 이것이 다른 곳에 살고 있는 어느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이야기라고 진중하게 생각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나의 모습이다.' 라는 마음을 품고 진정으로 자신의 모습은 어땠는지를 떠올리며, 진 군은 자기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판단되는 것은 냉정하게 내쳐 버린다. 다른 감성으로 말해 보자면, 우리들이 문학작품을 읽거나,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를 감상하면서 '이건 나의 이야기잖아.' 라고 생각했던 경험이 생각보다 꽤 많았을 것이다. 감독이나 배우분들이, '이건 내 이야기다.'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만드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전혀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말이 아닌 것이다.


결국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 정도로 정리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제가 쓴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성스레 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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