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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2컷! 인텁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80.69) 2017.06.17 15:52:54
조회 2542 추천 71 댓글 14

														

하.이컷 울동네 대형서점엔 있었음!
대놓고 소희사진 펼쳐놓고 읽엇다ㅋㅋ
싱라대형스포 있으니까 혹 안 본 갤러 있으면 피하삼.


아까 바나나 케이크를 먹을때 맛이 옹골차다라고 표현하던군요. 치즈의 질감은 쩌덕쩌덕이라고도 했고요.
맛을 표현하는 단어 선택이 심상치 않다 싶었는데 아까 들으니 얼마 전에 친한 스탭 생일파티음식까지 직접 해줬다면서요?


- 아이 별건 아니고요.
연어샐러드랑 무화과 고르곤졸라 피자랑 감바스,
돼지목살스테이크, 돼지목살카레, 닭날개구이,이렇게 했어요. 친한 지인들이 재료손질을 도와줘서 금방 했어요.



별게 아닌 게 아닌데? (웃음) 난이도 있는 메뉴들인데요.

- 요리를 좋아해요. 저 먹으려고는 잘 안하고요.
이래봬도 남한테 요리해주는 거 좋아해서요. 친구들 모이놓고 종종해줘요. 해주는 사람이 늘 똑같은 게 문제지만(웃음)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 하셔서 언니랑 같이 밥 차려 먹고 그랬어요. 요리 프로그램도 자주 보고요.




요리에 빠지면 예쁜 그릇에도 관심가지 않아요?


- 맞아요. 혼자살게됐을 때 살림을 늘리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웃음) 제가 만든 요리를 좋은 접시에 담고 싶더라고요. '세상에 똑같은 접시는 없다'는 말이 뭔지 알겠고. (웃음)



비주얼은 원.더.걸.스의 만두 소희 시절과 다를 바 없는데, 이야기를 들으니 이젠 정말 어엿한 스물여섯 아가씨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로 데뷔한 지 벌써 11년 차죠?



- 네, 하지만 제 경력이 오래됐다고 하기엔 더 오래되신 분도 많아서요. 그래도 저는 현장에서 여전히 생각이 많아요. 그리고 또 너무 편해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올해 원.더.걸스가 해체했잖아요. 그룹을 탈퇴하고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 지 꽤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그래도 맘이 복잡했을 것 같아요.


- 음...이미 멤버들하고 이야기를 나누어서 해체에 대해선 미리 알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상한 마음이 들긴 했어요.  그동안의 시간도 다시 생각하게 되고요.
앞으로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언니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멤버들이랑 자주 연락하나보군요.


- 네, 지난 주에 예.은 언니랑 밥 먹었어요.
여자여자한 레스토랑에 갔었어요. 다른 멤버들도 싱글라이더 개봉할 때 보러 와줬어요. 감상평도 보내주고요.



싱글라이더 끝나고 한숨 돌리는 중이죠?



- 네, 지금은 쉬면서 다음 작품을 기다리고 있어요.
제게 들어온 대본뿐 아니라 다른 대본까지 다 봐요. 그게 제 취미기도 해요. (웃음) 영화도 많이 보고요. 지난 주에 겟.아웃을 봤는데 호불호가 갈린다는데 저는 극호였어요.
감독이 개그맨인데 원래부터 팬이었거든요.  유투브에서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그랬죠. 그만의 유머방식도 재미있었고, b급 요소가 숨어 있는 게 너무 좋았어요. 중요한 순간에서 음악이 빠밤하고 나온 것도 좋았고. 되게 머리를 많이 쓴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흑인 언어랑, 인종차별 베이스가 깔린 영어농담도 웃겼고요.




그러고보니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영어가 많이 늘엇죠?
겟.아웃은 자막없이 본 건가요?


- 영어 다 까먹엇어요(웃음) 자막을 보긴 보는데 없으면 없는 대로도 봐요. 100% 이해하진 못해요. 미국에서 한국으로 막 들어왔을 때는 영어 잊어버리지 말자고 레슨도 따로 받았어요. 작품 들어갈 때는 쉬었어요. 평상시에도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자막 없이 그냥 틀어놔요. 500일의 썸.머 같은 거요.



1년 전 쯤 부사냉을 연출한 연.상.호감독과 소희씨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해외에서는 소희씨의 연기에 대해 아무런 지적을 안하는데 국내에서 유독 비판이 심하다. 원.더걸.스라는 선입견 때문이 아닐까? 소희씨의 연기에 대해 감독으로서 좋게 봤다고 하더라고요.



- 아,정말요?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




부사냉 개봉 후 곧 싱글라이더가 개봉했죠? 소희씨가 연기한 진아는 영화에서 너무나 중요한 역할인데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부분을 홀로 연기하느라 부담이 컸을것 같아요. 진아가 자신의 시체를 보고 그제야 본인이 죽었다는 걸 깨닫는 장면 말이죠.


- 네 저도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또 그 부분에서 한번 더 놀랐어요. 그리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내가 죽어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사실 인간이 겪을 수 없는 일이잖 아요. 감독님이랑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보통 더미(마네킹)를 사용하는데 영화에서는 제가 직접 시체역할을 했거든요.




직접 연기했다고요? 당연 더미인 줄 알았는데


- 그래 보였어요? (활짝 웃음) 아, 다행이다. 사람이 눈 감고 누워있는 느낌이 아닌 정말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을 내고 싶었거든요.이병.헌 선배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땅속에 누워서 포즈 잡고 있었거든요. 눈에 수건 덮고요. 근데 그늘이 드리워지더니 선배 목소리가 들려요.
"소희야, 그렇게 눕지 말고 팔을 이렇게 (몸으로 흉내내며) 꺾어봐. 그러면 더 자연스러워. 내가 이런 거 많이 해 봐서 잘 알아" 이러시면서. (좌중 폭소) 모니터도 계속 해 주시고요. 시체가 발견되는 현장의 느낌을 제가 직접 겪어보니까  나중에 귀신이 된 진아가 자신의 시체를 보고 놀라고 충격받는 마음을 더 잘 알겟더라고요. 쉽지 않게 찍은 장면이었어요. 시간이 촉박했고요. 스태프분들이 배려를 많이 해 즌셔서 감사했어요.



캐릭터에 공감을 많이 했나봐요.


- 네 너무 안타깝고 짠했어요. 지극히 평범한 중.고등.대학 시절을 보낸 아이잖아요. 그게 저랑 다르니, 다들 '네가 그걸 어떻게 하기로 맘을 먹었냐' 하셨는데요. 그런데 저는 진아가 타지에 혼자 나가서 호주에서 2년 동안 느꼈을 외로움을 잘 알겟더라고요. 겉으로 보기에 굉장히 밝고 에너지있는 친구지만 되게 외로웠을 거에요. 그러니까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로 별 의심없이 환전거래를 하고 또 한국인에게 돈을 빼앗기고 죽음을 당했는데도 또다시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재훈에게 도움을 요청하잖아요. 타국에서 외로웠을 진아가 너무 짠햇어요. 그런 친구가 결국 그리던 고향에 못가는 게 맘이 너무 아팠고(한동안 침묵)



부모 입장에서도 남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 영화 같아요. 고향을 그리워하던 딸이 타지에서 억울하게 죽는 부분이.



- 안그래도 저희 아버지가 vip시사회 때 오셨는데 길게 말씀 안하시고는 그냥 고생 정말 ㄴ많았다고 하셨어요. "어땠어?"하니까 "짠했어"이러고. 그런데 영화 세 번 보셨대요. 처음엔 딸이 나오니까 보고 그 다음엔 영화만 보고싶어서 보고(웃음) 싱글라이더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좋은 영화인데 많이 보셨으면 좋았을텐데 (웃음)



사실상 첫 스크린 데뷔작은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의 연기와 비교했을 때 싱글라이더의 연기가 좀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던가요?




- (고개를 저으며)아니요. 너무 부끄러워요.



너무 자신없는 거 아니에요?



- 물론 연기할 때는 제 캐릭터에 확신을 가지려해요.
원.더.걸스 이미지랑 저의 부족한 부분은 숙제라고 생각해요. 물론 원.더.걸.스로 활동하면서 인지도도 많이 얻었고 기회도 ㄴ많이 잡았으니까 감사해요. 미국에서 활동한 덕분에 진아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요.
제 연기에 대해 당연히 많은 분들의 여러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고요. 차근차근 넘어야 할 숙제인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으려고요. '너무 슬프다. 빨리 꼬리표를 떼고싶다'라기 보다는 배우 안소희의 모습을 처음부터 다시 칠해나긴면 언젠가는...



이것저것 다부지게 노력하고 있잖아요. 그렇게 끝까지 하는 게 중요한 거 아닐까요?


- 네. 최근에 영화 <죽여주는 여자>를 보고 생각 했어요.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다고요.윤.여.정 선생님처럼. 그런 역할 그런 영화를 선택하시는 걸 보고 너무 놀랐어요.
'저런 도전과 선택을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그렇게 생각했어요.



아주 오랫동안 '만두소희' 아니면 '시크소희'였어요.
앞으로 어떤 수식어로 불리고 싶나요?



- 음...(소희는 아주 오랫동안 생각에 잠겻다)
연기하는 소희, 자연스러운 소희요.
시간이 좀 많이 흐른다음에는 좀 손발이 오그라들긴 하는데 '믿고보는 배우'요.  '싱글라이더에 이.병.헌과 공.효.진이 나온대'라고 하니까 "어 재밋겠네"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저만 해도 그 두 분 때문에 영화에 꼭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햇으니까요. 그런 배우가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겟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일단 지금은 '연기하는 소희'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나요?



- 아직 안 해본 게 너무 많아서...만일 감사하게도 기회가 온다면 액션 연기를 한 번 해보고 싶어요. 몸 쓰던 애잖아요, 제가.(웃음)



인텁 현장분위기 편하고 좋았던 것 같음.
문제되는거 있음 말해쥬.
난 소희 넘 조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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