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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의 순정이 깨어나는 아주 생생한 과정이 담긴 2화

ㅈㅁ(112.169) 2015.05.30 22:52:36
조회 2501 추천 134 댓글 33
														

의사에게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말을 들은 우식이는
이 와중에도 일타령인 민호에게 이렇게 말해.
"지금 그딴게 뭐가 중요한대요."
그러고보니 삼촌이 죽었을 때 민호도 비슷한 말을 했지.
"이깟 자리가 뭔데! 이깟 자리가 뭐라고.. 대답해줘"
죽음을 앞두고도 끝끝내 놓지 못 했던 것들,
그것들의 무의미함과 허무함, 그리고 공허함
이 실체를 마주하기 시작한 한 남자의 절규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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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때의 제임스 강은
12시간만 멀쩡해보이는 진통제를 처방받아서라도
꼭 울려야 할 복수의 진혼곡을 연주하기에 바빴어.
그리고 강회장의 소녀감성에 재를 뿌리기 위해
순정일 명품으로 치장시키고 데려간 그 곳에서
강민호는 아주 뜻밖의 반응을 만나게 되는거지.

보통 충성스런 부하직원들이 상사한테 
"이깟 비서 자리.."같은 소리를 들으면 말이지.
분노해. 와 내가 여태 시바 엘사복장ㅋㅋㅋㅋ
존나 아침에 사람들 다 보는데서 그 가발에 옷엨ㅋㅋㅋ
내가 이 일 하면서 닭발도 못 먹고 와..
근데 날 존나 순식간에 버리네?
회장이고 나발이고 확 들이 받아? 그런 맘이 생긴다고.
왜 조폭영화 클리셰같은 장면이잖아 이거.

이럴 때 강민호같은 사람이 나타나
살살 달래주면서 팔 벌리면 게임셋이야.
백이면 백 다 넘어온단 말이지.
다들 고마워하며 자기 손을 잡았을거야.
우쭈쭈 해주면서 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안다며,
우리가 너의 가치를 인정해주겠노라 선언하면
또 거기에 홀리듯 자기 영혼을 파는거지.
준희도 결국 이런 거 때문에 골드사로 넘어간거잖아.
토사구팽의 설움이라는 게 그런거거든.

이게 다 자리에다가 나의 인격을 묻어버려서 그런거야.
나는 뭐라도 되는 자리인 줄 알고 날 쳐넣었는데
윗대가리들 입장에서는 이깟 자리인게 불행의 씨앗이지.
아주 손쉽게 누구로든 바꿔 채울 수 있다는 말에,
아마 준희는 인격이 파괴되는 기분을 느꼈을거야.
누군가의 하수인으로서 자길 규정하고 이용당한 사람이라면
저런 대접에 부르르 떨 수밖에. 거기에 매몰된 내가 있으니까.
나를 버리면서까지 그렇게 붙든 자리기에
그 자리가 곧 내 모든 것이 되는 거고,
그게 사라지는 건.. 내가 사라지는 거니까.
비록 더러운 짓으로 연명한 자리라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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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내 일 안에 내가 떳떳하게 살아있고, 
일에서 느끼는 성취감이 당당한 사람이라면,
나는 누군가가 버리는 개가 될 수 없어.
오히려 다음날 사직서를 들고 가 실수에 책임지려던 순정일 봐.
버려진다는 개념이 아니라 내 실수를 책임진다는 게 포커스지.
게다가 이 책임감이라는 건 나의 행동의 주인이 나라는 인식에서
비롯되는 거잖아. 이미 순정인 비서직을 수행함에 있어서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을 넘어선 셈이지. 이 자율적인 행보를 보라구.

그래서 김순정은
날 버리려는 강회장에게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비열하게 날 가지려는 강민호에게 화를 냈던거야.
순정인 여태 회장 종살이 하듯 비서일을 한 것이 아니라,
비서로서의 사명감과 업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일했으니까.
민호가 이걸, 이 비서라는 직업의 핵심을 조롱하고 짓밟았잖아.
상사와 조직에게 신의를 지키는 거 말이야. 
이러니 당연히 이때의 제임스강 밑에서는 일을 할 수 없는거지.

서로 묵인한 치부로 채권단의 마음을 다잡으려 했던 삼촌과
그들의 탐욕을 자극해 분열을 조장하려던 민호 사이에서
김순정의 이런 절개라니. 그토록 복잡한 민호의 표정이라니.
내 편이 되어 살거나, 적이 되어 죽거나에서
후자를 택해버리잖아. 누구편으로 갈아타지 않고,
그냥 자기 자리에서 장렬히 전사하는 걸 택하는 용기.
이러니 우리 민호 이제 얼어죽을 25년이 무너지는
이런 뻔한 얘기는 재미가 없는거지.
존나 이상한 걸 봐버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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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늘 그런 제안을 했거든.
"3분 안에 여기서 안 나가면 구조조정 제 1순위가 될거임"
"딱 한 분만 원거래가로 채권 매입해줄테니 젤 먼저 연락하삼."
사람 바닥 확인하기 딱 좋은 제안들 아니냐?
동료들보다 빨리 나가야 내가 살고,
다른 사람보다 빨리 연락해야 내 돈이 살고.
사람들에게 타인을 외면하고, 그들과 경쟁해야만 가능한 
생존과 욕심을 주문하는 거야. 그러면 살려주겠다 이거거든.

순정이한테 제안한 것도 크게 다르지 않아.
"야 너 우리 회사로 넘어와라...
멍청하게 당하지 말고 넘어오랄 때 넘어와."
분위기 조성 다 해놓고 선심쓰듯 말하고 있지만
이 말은 즉, 니가 자발적으로 배신을 하라 이거잖아.
자기 선에서 완전히 떠밀면
강회장과 순정이 사이 쫑내는 거 일도 아닐텐데,
제임스 강은 절대 그걸 제 손으로 안 해.
니가 니 발로 오라 이거야. 그래야 내가 널 욕할 수 있고,
진짜 네 실체가 드러나는 거라는 걸 안거지.
존나.. 그동안 이런 짓을 얼마나 많이 해봤는지
인간성 흠집내기가 아주 수준급이야 정말;;;

근데 순정이가 싫다네?
그런 짓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까지 다 만들어줬는데도,
딱 잘라 안 하겠대, 아니 그럴 수 없대.
저게 나와 우리들의 인간성을 포기하는 제안임을
순정인 단번에 알아차린거야. 이런 반응 아마 처음이었을걸?
그러니 민호 옆자릴 "인간이길 포기해야 하는 자리"라고 하지.
골드사가 제시한 삐까뻔쩍한 전관예우가 실은 내가 아니라,
내가 가진 고급정보와 이용가치에다 값을 매긴 거라는 걸,
그래서 내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나는 더 이상 인간 김순정이 아니라
그저 이용대상으로 전락해버린다는 걸 순정인 직감한거야.
역설적이게도 진짜 개가 되는 순간은 바로 이때부터거든.
아 정말 순정인 아무리 봐도 존나 또이또이한 여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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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래서였을거야.
제임스 강이 퓨즈 끊겨서 광분한 게..
직전에 이런 김순정을 봤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
적이지만 아주 조금쯤은 뭔가 다를지로 모른다는
그런 느낌을 준 이 여자가... 다른 것도 아니고
자신의 병과 관련된 정보를, 내가 죽음을 앞둔 사실을
강회장에게 알리고, 흑홍삼을 들고 자기 앞에 나타났다는 게..
믿을 수 없이 참혹한 기분인거지.
자기가 알던 그저그런 인간군상과 다를 바 없는 김순정에,
자기가 그토록 보고싶었던 순정이의 두 얼굴에,
자기도 모르게 화가 난거야. 민호의 이 절망이 와닿았어ㅠ

결국 그런 건 없다는 씁쓸한 현실의 재확인도 재확인이지만
순정이의 혀끝에 놀아났다는 게 얼마나 기가 찼을 거야.
내가 훼손할 수 없는 인간성이라는게
있을 지도 모른다고 잠시라도 혹했던 내가 견딜 수 없이 싫고,
대를 이어 날 방해하는걸로도 모잘라
내게 이런 치욕을 안겨준 순정인
그래, 죽이고 싶을만큼 증오스러운거지.
이딴 거 25년 전에 다 끝낸 줄 알았는데
모두 버린 줄 알았는데.. 다시 새록 꿈틀 했다니.
그것도 저런 여자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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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순진한 우리 엄마아빠와는 다르다며 큰소리 쳤는데,
아버지 일 겪으면서, 아버지처럼은 안 살겠다고
인간에 대한 희망따위 없이 냉정하게 살아왔는데.. 
일생을 그렇게 살아온 나를 일순간에 우스운 꼴 만들다니.
다른 것도 아니고 순정이가 자기가 늘 비웃던,
인간다움이란 가면을 쓰고 날 기만한거잖아.
어떤 종류의 인간인 지 다 알고 있다고 여기면서도
가슴 한 편에 움튼 사람에 대한 작은 기대가
역으로 날 공격한거지. 거기에 그렇게나 아파한거였어ㅠ
"어떻게 너따위가!!!!" 라고 절규하던 강민호의 음성에서
이런 배신감도 읽혀서 놀라웠다 정말.

실려가던 구급차에서도 실눈을 뜨고 순정일 보던,
강민호의 그 눈빛도 이런게 아니었을까.
이와중에도 아픈 내 옆을 걱정스럽다는 듯 쳐다보며
떠나지 않는 이 여자는 대체.. 뭐냔 말이지..
둘 중에 제발 하나만 하라구ㅠㅠㅠㅠㅋㅋㅋㅋㅋ
민호는 지금 이대로 죽고 싶었던 생의 끝자락에서
날 휘젓는 존재, 즉 어떤 혼돈을 만난거나 마찬가지야.
뭐가 뭔지 도저히 종 잡을 수 없는 태초의 카오스랄까.
때마침 '죽음'이란 어마무시한 '빅뱅'도 일어났잖아.
모든 질서가 새롭게 재편된 거지. 김순정이란 별 중심으로.
그렇게 강민호만 돌 수 있는 전매특허 궤도를
우리는 앞으로 '병또'라 부르게 되는거임 ㅇㅇ

그리고 여기까지가 만약 사실이라면
지금부턴 전혀 다른 결론이 생성돼.
저건 예전 민호심장이 사망하기 직전에
이미 민호심장만으로도 인간적 기대가 싹 텄었다는
아주 중요한 근거가 된단 말이야. 물론 계기는 김순정이지.
당연히 심장이 김순정에 반응하는 것도
그 심장이 동욱이 것이기 때문만은 아니야.
생각해봐. 나로 하여금 혼돈의 도가니탕을 끓이게 만든 여자잖아.
그것도 생사의 기로에서; 이때 동시에 강민호의 순정도 깨어난거지.
고로 병또의 모든 건 동욱이 심장이 아니라 민호에서 출발한거야.
동욱이 심장은 그걸 힘차게 펌프질한 일등공신인거지.
결국 민호가 죽기 직전에 저 혼돈을 겪고 순정을 인식했기에
동욱이 심장이 민호에게 맞아서 살 수 있었던거고,
이후 변화들도 잘 뿌리 내릴 수 있었던 거였어. 오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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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공평한 100%의 확률 안에서
그냥 이대로 죽기를 바랐던 강민호는
이제 영락없이 살아야 할 운명에 놓였어.
그에게 건강하게 사는 건 어떤걸까. 
뭐 어리둥절하더라도 전과 같이 산다면 크게 다를까 싶지만,
"정말로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민호를 보니,
죽음을 앞두고 그가 얼마나 혼자 외로웠을 지
아무에게도 티내지 않고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인다 했지만,
속절없이 죽어가는 게 참 무섭고 두려웠겠다 싶더라.

그래서 그런가 동욱이의 심장이
그를 감사인사 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었다기보단,
아닌 척 했어도, 그냥 이대로 죽고싶다고 했어도,
우리 민호도 살고싶었을 거라는 생각이 더 드는거야.
오히려 살고싶은데 살 수 없다는 걸 잘 아니까
그렇게 말했던 게 아닐까.. 희망을 갖지 않으려고.
살아야 할 이유도 별로 없는 삶에
헛된 희망까지 있음 그야말로 산고문이잖아.
그래서 숙명처럼 받아들인 죽음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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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도 살고싶은 한 사람이었어.
병원에서 소녀의 공을 주워주고 들은 "고맙습니다."는
다시 시작된 삶의 박동에 전해진 첫 번째 순정인 셈이잖아.
이 순정을 만난 병또의 입가에 살포시 흐르는 미소를 보는데,
자본주의의 괴물, 기업사냥꾼, 냉혈한, 소시오패스..
저런 무시무시한 수식어들 사이에 파묻혀있던 한 사람이,

말간 얼굴을 빼꼼히 내미는 게 아주 장관이더라ㅠㅠㅠ
그렇게 강민호의 순수한 얼굴이 드러나는데 와..
그걸 표현하는 민호의 얼굴과 독기빠진 눈에
묘한 기분을 느끼고 전율했어.
이 남자 왠지 엄청나게 멋진 넘이 될 것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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