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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ㄹ1미널 ㅁㅏ인드로 권부...자?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3.22 14:00:56
조회 850 추천 13 댓글 1

아직 부자가 아님ㅋ 크미 보는데 권가네로 보고 싶어서 조금 각색해봄. 가디건은 좀 깨니까 림오는 셔츠를 입습니다... 뿔테에 셔츠에 벨트 권총집...! 헉ㅎㅓㄱ!!

대충 조직원들을 노린 테러 사고 후 도오운은 다리를 잃고 현장에선 못뛰게 되는 대신 복귀 후 자료 보내주고 조사하는 등 서포트를 하게 됨. 림오는 사고로 아내와 아이를 잃은 후 상부에 반발하여 테러 미수로 복역 중이다 맘 고치고 워낙 인재다 보니 나중에 난항에 걸린 수사를 도와주는 것으로 협상하여 감형, 그리고 나라에 헌신하게 됨.

어느날 맡게된 사건은 평범한 가정이 타킷인 끔찍한 일가족 연쇄 살인사건 인데 범인은 의붓 형제로 같은 위탁가정 출신임. 그 둘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림오와 그의 동료는 당시 그둘이 있던 위탁가정에 들렀는데 거기서 림오는 셈오를 처음 만나게 되었지. 림오는 셈오의 눈을 보고 혼자라는 것에 대해 아는 자들의 동질감과 또는 무언가에 대한 호소를 느꼈어. 그 집의 위탁모는 노파였는데 형사 둘이 들어서자 셈오를 위층으로 올려보냈지. 잠깐의 마주침은 그렇게 끝나버렸어.
림오의 질문에 그녀는 기억을 더듬으며 문제가 많았던 두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아이들과 가족사진들이 잔뜩 걸린 곳으로 안내하지. 발레를 하고있는 아이. 피아노를 치고있는 아이. 환한 웃음과 단란한 모습의 순간들이 가두어 진채 벽 한켠을 가득 채우고 있었어. 그녀는 말했어 모두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아이들이다. 그러나 림오의 머리 속 한켠에는 셈오의 눈만이 계속 맴돌고 있었음.

어쨌든 그곳에서 얻은 단서로 과격하고 사건을 주도하는 형쪽보다 사회의 일원으로 일도하고 감정에 흔들려 흔적을 남겼던 동생쪽이 먼저 잡히게 되는데 심문하면서 알게된 사실이 그 위탁가정이 사실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는건 물론이요. 독실한 신자의 가면을 쓰고 작은 일에도 트집을 잡아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거지.
범행 파트너인 동생이 잡히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또다른 가해자의 최종 목적은 위탁모를 향한 복수 인 것도 알게되고 림오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위탁가정으로 달려 갔으나 셈오가 아직 하교를 안한 상태임.
그 시각 학교가 끝나고 신난 아이들이 뛰쳐 나올때 터벅터벅 걸어 나오던 셈오를 누군가 불러 세우겠지. "안녕?" 셈오는 눈을 굴려 주변을 보면서 대답해 "처음 보는 사람과 대화하면 안돼요." "오, 알아. 말썽쟁이는 기도실에 가고 취침시간이 지나면 방 밖으로 나와선 안되지. 그년은 아직도 냉장고에 자물쇠를 달고 열쇠를 그 빌어먹을 모가지에 걸고 다니니?" 셈오는 영리한 아이지만 껄렁해 보이는 남자는 뒷좌석의 문을 열며 말했어 "난 네가 어떤 상황인지, 그 집이 어떤 곳인지 알고있어. 나는 단지 너와 얘기를 나누고 싶을 뿐이야." 그의 말에 결국 셈오는 차에 타고 탕 하고 문이 닫혀. 림오가 뒤늦게 학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범인과 셈오는 떠난 후였어.

얼마 안가 두 사람의 위치가 발각 되는데 아무리 주변에 저격수가 자신의 머리를 노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수화기 넘어의 그의 들어오면 아이를 죽이겠다는 으름장 치고는 범인은 먼저 셈오를 내보낸 후 얌전히 걸어 나와 체포되었음. 그 모든 과정에서 셈오는 그저 무덤덤하게 상황을 볼 뿐이었어. 건물을 나설때 검게 무장한 이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자 잠시 멈칫 하기는 했지만 림오의 손에 이끌려 그 주위를 벗어나도 이제 안전하다고 느낄때의 평범한 아이들처럼 울거나 안심하는 등의 감정의 기색을 보이지 않았지. 마치 자신이 신경써야 하는건 이런 것들이 아니라는 양.

이후 림오는 셈오를 다시 그 위탁가정에 바래다 줄 수 밖에 없었음. 마음 같아서는 저 집에서 행해지는 모든 것들을 까발리고 아이를 안전한 곳에 보호하고 싶어도 빌어먹을 법으로는 진행하는 사건이 종결되지 않으면 복지국에선 손을 쓸 수 없다고만 하는거. 림오는 셈오를 보내기 전에 자신의 명함을 건네주면서 몇번이나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당부하지. 셈오는 띄엄띄엄 권림오라고 세 글자가 적혀진 명함만 바라보다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음.
그렇게 돌아온 아이를 반기는 노파와 셈오. 림오는 집 안으로 사라지는 작은 인영을 바라보다 차에 올라타고 시동을 걸려했지. 그때 아이를 삼켰던 집에서 연달아 드높은 총성이 울려퍼짐.
림오와 그의 동료는 다급하게 차에서 내렸고 자신들의 총을 빼들어 문을 부수고 들어갔어.

.
조금더 안쪽으로 걷자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 셈오의 손에는 리볼버가 쥐여져 있었고 그것은 짐짓 힘빠진 것처럼 바닥을 향해 있었지만 행선지엔 노파가 쓰러져 있었다. 림오는 그 두 사람에게 조심스레 다가갔다. 자신의 총구를 셈오에게 향한 채.

"괜찮으세요?"

림오는 혹여 아이를 자극할까 속삭이듯 묻자 바닥에 엎어져있던 노파는 그제서야 덜덜 떨기 시작했다.
림오가 흘끔 바라본 그곳엔 액자들이 가득 걸려 있었고 그중 몇개는 엉망으로 땅에 떨어져 있었다. 자칫 그것이 만들어내는 결과들을 상상하지 못할 만큼 작고도 깊은 흔적들을 중심으로 그 실체를 살짝 들춘 것 처럼 뻗쳐진 금들은 아이들의 웃음과 단란한 모습들을 산산조각 낸 상태였다.

"모두 거짓말 이에요."

셈오는 자신에게 향해있는 총들인지, 림오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그를 한번 보곤 다시 벽에 걸려진 액자들을 훑으며 말했다.

"거짓말."

림오는 알고있다. 저 아이는 자신을 보고있지 않은 것 처럼 보여도 모든 감각을 곤두세워 가시를 돋운채 경계하고 있는 것을 그러나 가시에 닿으면 상처를 입는 것은 누가 될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 알아."

림오는 천천히 셈오에게 한발자국 다가섰다.

"전부 들었어."

셈오가 림오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넌 그들과 달라. 너는 착한 아이야."

림오가 두어발 더 다가서자 바닥에서 떨고있던 노파를 가리게 되었다.

"그녀를 쏘지 않았지."

긴장을 풀 수는 없었다. 아직 아이의 손에는 흉기가 쥐여 있었고 자신들의 총도 아이를 향해 있었다. 그럼에도 셈오는 떨고있지 않았다.
림오는 느리게 두 손을 올려 보였다.

"나를 보렴. 난 널 해치지 않을거야."

비어있는 손을 아이에게 내밀었다.

"이렇게 하자. 그 총을 나에게 주면, 나는 널 도와줄 수 있어."

그가 다가서는 동안 셈오는 림오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의 깊은 곳을 그가 다시 한번 바라봐 주길 바랬다. 림오도 그 눈을 마주보며 나아갔다. 고통, 슬픔, 분노, 두려움 그리고 혼란. 내밀어진 손끝에서 쇠의 감촉이 닿았다. 림오는 조금씩 총을 쥐었고 그대로 힘을주자 스르륵 방아쇠에 얽매여 있던 작은 검지가 떨어져 나왔다. 리볼버는 뒤에 있던 동료에게 빠르게 건네어졌다. 그 순간 림오는 셈오를 억세게 끌어 안았다.

"잘했어, 셈오야. 잘했어..."

이제 안전해. 라는 그말에 셈오는 그들의 말을 떠올렸다. 어디든지 똑같다. 자신(고아)을 원하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 셈오는 심장 소리가 울리는 그의 품안에서 생각했다. 이제는 아무래도 좋다고.
림오는 셈오의 등이나 머리를 몇번이나 쓰다듬어 주었다.


그 후 퇴근하면서 림오가 차로 도오운 바래다 주는데 차에서 내리려던 도오운에게 "당분간 셈오는 내가 데리고 있기로 했어." 라고 말을 꺼냄.
도오운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림오를 보다가 그의 시선을 따라 불이 켜져있는 자신의 앞집을 보더니 인자하게 웃으며 말하겠지. "자네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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