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브로가 감독한 아이언맨 1편 (2008년 개봉)에

이미 하워드 스타크 사망일은 1991년 12월 16일로 나온다.

(사망 다음날인 12월 17일자 신문에 실림)

캡아2 윈터솔져가 아니라, 이미 아이언맨 1편에서부터 나왔었던 설정이야.

저 신문기사 읽어보면, 토니는 17세에 이미 MIT를 졸업했고

이때는 해외유학중에 잠시 집에 돌아온 걸로 추정됨.

아직 어려서 사업을 이어받지는 못하고 아버지 동업자인 오베다야가 맡음.

아버지 하워드가 실종된 캡틴 아메리카 찾는다고 평소에 가정을 등한시해서

어릴 때부터 토니가 캡아를 존나 싫어했다는 설정이 프리퀄 코믹스에 있었음.

그래서 아버지랑 토니의 사이가 무지 안좋았고,

미처 화해를 못한 상태에서 아버지가 교통사고 사망한 거지.

그리고 왜 하워드가 그렇게 가정을 소홀히 하면서까지 강박적으로

캡아를 찾는데 집착했는지는 드라마 "에이전트 카터" 마지막회에 나온다.

잘난 머리로 사람 죽이는 전쟁 무기나 만드는 자신의 씹창쓰레기 같은 인생에서

유일하게 자부심을 갖고 자랑할만한 업적이 캡틴 아메리카를 만든 거라서...

그렇게 집착을 한 거였음.

시간 나면 에이전트 카터 시즌1의 마지막 두회분 추천한다.

그 장면 가슴 찡하다.

결국 캡아 트릴로지는

하워드-토니 스타크 부자 2대와 스티브 로저스, 버키 반즈

이렇게 숙명으로 얽힌 네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