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 싱글 거주로 사실상 숭실대 캠퍼스를 내집 앞 마당처럼 생각하며 자주 다니고 있다.

30대 후반 입맛으로 평가해본다

1. 이모네 : 가성비 백반맛집. 김치찌개 강추. 단점은 좀 조미료 느낌? 그래도 무난하고 백반생각나면 항시 간다. 의외로 돈가스 맛집이다. 인근 왕돈가스 집 안가게 되는 이유 중 하나. 돈가스를 시켰는데 반찬도 주고 국물도 주는 이모네 가지 뭐하러 왕돈가스 집 가서 단무지 먹어.

2. 황궁쟁반짜장 : 3정식(탕수육+짜장+짬뽕) 먹으러 가는 곳. 다른건 못먹겠더라

3. 손칼국수집 : 제육덮밥 먹으러 가는 곳. 이모네보다 밑반찬류가 약간 쌈마이 느낌이지만 고민사거리 접근성이 좋다. 근데 이상하게 여기 외국인 학생들이 많이 오더라? 왜냐?

4. 학교내) faculty lounge : 점심 6천원일때 개혜자였는데 7천원인 지금은 soso..예전엔 직접 만든다는 느낌이었는데 요새는 좀 레토르트 데운다는 느낌이 강해서 슬프다. 그래도 가끔 킬링 메뉴가 있는데. 돈가스류가 그러하다. 탕수육은 이제 냉동 쓰더라 ㅠㅠ

5. 학교내) 도담식당 : 저녁 가끔 먹는데...좀 창렬하고 먹으면 헛헛하다. 그래도 한끼 가성비 있게 즐기기엔 좋다

6. 쑝쑝 돈가스 : 맛이 없다. 돈가스 너무 뻑뻑함. 집에서 에프 돌린 맛. 

7. 고기스토리 : 예전엔 고기 맛있었는데 요새 좀 별로더라. 인플레 영향을 씨게 받은 듯.....

8. 청운식당? : 불판이 너무 두껍고 고기 굽는데 별로다. 사장님이 자부심이 이상하게 있던데...너무 허브 쳐 뿌려서 맛 이상함. 사람은 항상 많은거 보니 대학생들에겐 인기가 많나보다.

9. 빵집있던데 생긴 덮밥집 : 원래 남자사장이 빵만들땐 소소하게 빵 맛있었고 소금빵 맛있었는데 백반집 바뀐 후 한번 가고 안간다. 여자사장님은 남자사장 누나라고 했던듯.... 이거 먹느니 이모네나 손칼국수집 가서 반찬까지 낭낭하게 즐기는게 낫지 않아?

10. 아영이네 : 쌈마이 감성으로 먹는 덮밥집. 떡볶이 밑반찬. 그런데 여기가느니 역시 이모네나 손칼국수 가는게 낫지 않아?

11. 부대찌개대학인가 뭔가 : 2층에 있는데 감자튀김도 주고 맛있더라. 노량진에 비슷한 식당 있는데 그거 카피인듯. 감자튀김 주는것까지 똑같음.

12. 국밥집 : 전부 맛없고 조선족 맛임. 원래는 그럭저럭 먹을만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여기 산지도 거의 4년 넘어서 거의 대학 full로 다닌 느낌이다

절친이 숭실대 교수로 이번에 오려고 해서 같이 밥먹으려했는데 그건 실패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