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는 에피 6 이후 오랜 시간동안 제자들을 키워내서 제다이 기사단을 부활시키려 하지만, 제다이의 경직된 가르침과 사상을 그대로 둔 채 다시 사원을 부활시키면 또 다시 자기 아버지와 같은 비극을 낳을 뿐이라는 결론을 얻고 한계에 봉착함. 결국은 현재까지 이어오던 제다이의 가르침을 근본부터 고쳐내어,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시스가 사용하는 부정적인 감정들에 휩쓸리지 않는 가르침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여행에 떠남.

하지만 루크의 제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함. 어릴 때부터 루크에게 가르침받으며 기존의 제다이로써 자라나 왔는데, 루크가 그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내팽개치고 새로운 학파를 파면 자신들도 실패작 취급받은거나 다름없기 때문임. 최고 사형이던 렌이 다른 제자들을 다독이지만 사실은 본인이 가장 큰 불만을 가슴 속에 품고 있었고, 스노크는 이 부분을 파고들어 렌을 끊임없이 유혹함.

루크가 잠시 여행에서 돌아온 사이에 렌이 다른 제자들을 대표해 루크에게 항의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음. 결국 빡친 렌은 라이트세이버를 뽑아들고 루크에게 도전하지만 당연히 패배하고, 루크가 자기 목숨을 끊지도 않고 떠나자 자신에게 동조하는 제자들을 데리고 시스로 전향함. 그게 바로 렌 기사단 6명임. 가장 아끼던 제자인 카일로가 자신의 행동에 의해 타락해서 절친이던 한 솔로까지 죽였다는 사실에 크게 충격받은 루크는 은둔하게 됨.

은둔해서도 새로운 제다이에 대한 연구는 멈추지 않았지만 완성을 하지 못하고 있었음. 그러나 레이를 가르치면서 루크 자신도 새로운 가능성을 느끼고 깨닳음을 얻음. 마지막 위기에 주역들을 구해주기 위해 오랜만에 라이트 세이버를 들고 활약하지만 그로 인해 큰 부상을 입고,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 루크는 치료마저 거부하고 며칠 밤을 새워 종래의 제다이 교서보다도 보다 많은 이들을 이끌 수 있는 가르침을 집필해낸 후, 끝내 기력이 쇄해 포스의 영으로 화함.

레이 혼자서 루크의 임종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마지막에 오더 66 이후 살아남은 제다이들이나 회색의 제다이들, 파다완이 되지 못하고 농사나 짓고 살던 포스 센서티브들이 루크의 포스를 느끼고 모여들어 경의를 표하며 같이 임종을 지키고, 직계제자인 레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제다이의 부활을 선포하면서 영화 끝.

루크의 이런 마지막을 기대하곤 했어…

8이 개봉하기 전까진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