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솔로 시절에 역사도 배우면서 다스베이더의 악행에 관한 것만 듣고 자랐고, 황제의 충견으로 은하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악당이자 무자비한 학살자의 이미지가 깊게 박혀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분명 평소에도 엄청 까댔을 것

게다가 부모는 전쟁 영웅에다가 외삼촌은 은하계 마지막 남은 제다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터라 프라이드가 엄청났을 것...물론 그로 인해 자만심이나 선민의식을 가졌을 수도?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레아의 아버지가 베이더라는 것이 밝혀짐 = 그렇게 까던 베이더가 내 외할배? ㅅㅂ 그리고 그 전쟁 영웅인 자기 엄마를 버러지같은 공화국 의원들은 혈통 하나를 문제 삼아서 팽 시켜버림

조선의 김삿갓은 과거 시험 문제에서 자신이 스스로의 조부를 깎아내린 것을 어머니께 듣고 낙담하여 은둔하며 매일 매일을 참회하며 지냈지만(삿갓도 차마 하늘을 보기가 부끄럽다고 쓴것)..

공화국의 렌 삿갓은 평소의 그 높은 프라이드가 그동안 진실을 숨겨온 어머니와 삼촌에 대한 반감과 그들을 토사구팽 하듯 버린 신공화국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비뚫어져서 어떻게든 자기 혈통의 위대함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가 악을 추종하여 외조부의 길로 간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방어기재처럼

결국 좋은 명성이 아니라 악명을 떨쳐서라도 가문의 위엄을 되찾고싶거나 신공화국이 그렇게 사악한 혈통이라고 까대니까 진짜 사악한게 뭔지 보여주기 위해 반발심에 더 악하게 행동하는 것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