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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죽는게 바뀌었어야해

아니 바뀌었어도 그새끼가 나왔어서는 안돼

난 영화에서 '이 캐릭터는 존나게 착한 캐릭터입니다! 나는 정의롭고 유능하고 옳아요!' 라고 노골적으로 외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놓고 각본조차도 '그래요! 얘는 존나게 착하고 정의롭고 유능하고 옳습니다!' 라고 빨아주는 캐릭터는 존재해서는 안 되고, 존재하더라도 필요 이상으로 주목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함.  최소한 그런 캐릭터가 존재할 수 있거나, 존재해야할 수 밖에 없다고 해도 각본만큼은 그런 캐릭터를 빨고 동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함.

특히 스타워즈에서는 더더욱. 왜냐고? 그 캐릭터의 주관에 따라서 각본과 시리즈가 원하는 정의의 방향성이 규정되어 버릴 수 있고, 스타워즈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개인의 정의감과 사상을 전달하는 능력이 정말 부족한 시리즈였으니까.

근데 했네?

씨발 상식적으로 마지막 그 멘트가 이해가 가냐? 뭔씨발 '사랑은 사람을 구하는 거니까요. 증오와 파괴는 사람을 구할 수 없어요' 라고? 씨발 뭔가 달랐던거같은데 아무튼 이거 비슷한 말이었음 워낙 좆같아서 뇌에서 기억을 조지고있다

공화국과 제다이 기사단부터, 저항 연합과 깨포의 레지스탕스에 이르기까지 스타워즈에서 주인공이 몸담고 있던 진영들은 뭐임? 뭐 씨발 은하제국의 압제와 폭력, 시스의 음모로부터 공화국과 저항 연합을 수호하기 위해서 비폭력과 불살의 정신을 고수하며 사랑을 설파했던 집단이냐?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따위로 대책없는 사랑평화론을 펼친 새끼는 없었어. 스타워즈 시리즈는 미국의 신화답게, 미국의 민병대 신화에 충실하게,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정부에 맞서기 위한 무장과 무력사용을 긍정하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씁쓸해할지언정 배격하고 부정하지는 않았다고.

근데 이 새끼는 지가 뭐라고 그걸 말 한마디로 부정함? 왜 각본은 이새끼 말이 존나게 옳은 것처럼 말하고 연출해줌?

존나 바로 전에 개봉했던 로그원 특공대들이 보면 피눈물을 흘리면서 웃겠다? 캬 씨발 사랑과 평화 있으면 세상을 구할 수 있는데 우리가 폭력적으로 제다에서 반군활동을 해서 제다가 데스스타한테 개박살나고 폭력으로 스카리프를 털어서 데스스타가 나왔구나! 개...씨발...좆...

애초에 씨발놈이 대체 왜 성자가 되셨는지도 알 수가 없네. 그놈의 개씨발같고 존재이유를 알 수 없는 카지노씬때만 해도 반군정신에 투철하게 다 부숴버리고 체제와 모순을 무너뜨리고 싶다더니만, 경마장에서 말 몇마리 풀어주고 카지노 뒤엎은거 하나가지고 평생의 원한이 해소되시기라도 하셨나씨발?

덤 : 야 그리고 씨발 레아 우주날아서 함교들어오는씬 실드칠수있는사람 있냐? 난 함교 터지는순간만 해도 와 이번작도 로그원처럼 죽이는구나 개개인의 분투와 인물의 중요성에 상관없이 전화 속에서 무참히 스러져가는 생명들을 짚어나가려는 거구나 했는데

그거 보는 순간 존나 속으로 씨발 개씨발을 외치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