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취방을 떠나 본가에 왔읍니다
오는길 보이는 문방구에 들러 만년필을 물었더니
한국빠이로드 105 ef 제품을 내미는것이었읍니다
만오천원에 데리고왔는데
따보니 86년 생산제품ㅋㅋㅋㅋㅋ 저보다 오빠에요
캡을 배럴뒤에 끼우라고 만든것이 아닌지 뻑뻑하구
닙은 단차가 약간 있는듯했는데 조금 손으로 만져주니 괜찮아졌읍니다
f인데 좀 까슬리지? 하면서 잉크 찍어쓰다보다 아 이거 ef지 깨달았어여
스틸닙인듯한데 섬국 파이롯트 습자펜(에르고그립)ef보다 훨 부드러워여
제이허빈 리드떼(홍차찌끄레기) 잉크를 넣어주니 궁합이 아주 잘맞습니다
다만 1시에서 원심방향으로 긋는 선이 약간 얇게 나오네요..

뱀발로 집에 오니 제트스트림 구형이 책상위에 떡 굴러다니더군요 ㅋㅋㅋ
따보니 스프링이 없어서 읭? 하구
알고보니 리필불가형이었어여
써놓은것과달리 유격은 신형보다 좀 더 있어여
배럴이 얇아서 산뜻하네요
아직 판매하는지는 모르겠읍니당

그리고 아부지가 제브라 샤르보 멀티펜?이 예전 회사에서 나왔다면서 내미시는데 무게감도 조코 필기감 나쁘지 않균여
변환 (?)방식도 배럴을 돌리는 특이한방식이에양

근데 왜 2+1 멀티펜은 예외없이 흑적샤프일까여?
전 흑청조합이 더조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