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거슨 몽블랑과 세일러, 그리고 파일로트의 혼돈의 카오스

2. 필감 미쳤다.

3. 피드가 질질싸...ㅠㅠ

목차 (누른다고 딱히 그 쪽으로 점프하진 않음)

0. 잡설

1. 외관

1) 닙, 피드

2) 뚜껑, 그립, 베럴

2. 필링방식, 잉크용량

1) 필링방식

2) 잉크용량

4. 매우 심각한 문제점 (피딩 콸콸 문제 : 이건 내가 불량 뽑았을 가능성이 매우 큼)

2. 필링방식, 잉크용량

1) 필링방식

피스톤 놉, 놉이랑 연결되어 피스톤 오르락내리락하게 해주는 부품,

그놈들 잡아주는 하우징, 피스톤 샤프트, 플린저라는 아주 전통적인 피스톤 방식으로 되어있음.

피스톤 하우징에는 나사산 옆 면을 처내고 스페너를 끼울 수 있도록

평평하게 만들어 놓은 곳이 있는데, 보시다 시피 저 폭은 7.5mm로

8mm 스페너를 쓰면 쉽게 분해가 가능하도록 되어있음.

이게 왜 중요한고 하니, 펠리칸이랑 트위스비가 8mm 짤을 쓰걸랑.

게다가 트위스비는 공구를 껴 주거등.

해서 트위스비를 지른 갤롬들은 별 고민할 것 업이 영생을 질러라...쿨럭...;;;

그런데 난 왜 8mm 스페너를 어따 내다버리고 찾다찾다 포기하고 그냥 켈리퍼스로 뚜따함.

꼽은 김에 위치고정하고 그냥 슥슥 풀어버림...;;;

푸는 방향은 시계방향, 그러니까 나사를 잠그는 방향으로 돌려야 풀림.

딱이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몰겠는데, 아, 나 그거 알어 하는 갤롬 있음 답글 달라.

어디 자장구 오른 쪽 패달도 아니고 정말 쓸데없는 가공인 듯.

완전분해 개간단.

닙이랑 피더는 그냥 마찰력으로 결합되는 방식이고,

베럴은 저게 안빠지는 그립 링을 빼면 그냥 통짜 사출물임.

피스톤 유닛은 플린져, 피스톤 샤프트, 피스톤 하우징, 피스톤 오르락내리락하게 해주는 피스톤 뚜껑이랑 톱니모양의 요철로 연결되는 스크류가 안 쪽에 암나사 형식으로 파여져있는 회전식 연결부품, 그리고 피스톤 놉 다임.

뚜껑은 저 상태에서 더 분해가 가능한데, 어짜피 분해해 봤자

클립 고정 겸 캡 헤드, 클립, 캡 본체, 클립헤드 고정용 가운데 뚫려있고 가장자리 홈에 일자드라이버를 껴서 뺄 수 있도록 되어있는 너트 비스므리한 느낌의 너트, 그리고 마름방지용 이너탭이 다임.

피스톤 유닛의 대충 결합 상태.

피스톤 놉은 하우징의 나사산에 물려 고정되는 방식인지라

나중에 결합할 때 피스톤 놉을 완전히 조였을 때 피스톤이

맨 윗 쪽으로 올라오도록 위치를 젖절히 조정해 주는

살짝 귀찮은 느낌이 있음.

뭐 어짜피 저거 뚜따하는 일이 일년에 한번 있음 많다수준이니 별상관 없긴 함.

플런저랑 피스톤 샤프트.

뭐 어딘가 저렴한 피스톤 필러 만년필에서 많이 본 듯한 모습임.

아마도 영생이 다른 저렴이 모델들과 호환되지 않을까 싶음.

궂이 그동네에서도 이놈용으로 특별히 주문생산하지는 않을 듯.

피스톤 플런저, 샤프트, 하우징까지 만년필 살 때 같이 딸려오는

실리콘이랑 비스므리한 실리콘이 치덕치덕 발라져 있어서

손에 떡지고 난리나니 적당히 닦아서 조립해 줌.

피스톤 하우징 머 별거 없음.

나사산 모양을 잘 보면 베럴과 연결되는 부분은 왼나사인 걸 알 수 있음.

그러니까 왼 쪽,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잠기는 나사임.

피스톤 부품들 고정해 주고, 특히 피스톤 샤프트의 납작한 면을 잡아줘서

피스톤이 피스톤 오르락내리락하게 해주는 피스톤 뚜껑이랑 톱니모양의 요철로 연결되는 스크류가 안 쪽에 암나사 형식으로 파여져있는 회전식 연결부품이랑

같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걸 방지해 줘 결과적으로 피스톤이 원활하게 오르락내리락 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함.

그런데, Penbbs 309 같은 놈을 보면 그냥 그런거 없이도 피스톤이랑 베럴 마찰력으로 잡아주고,

대충 돌려도 헛돌지 않고 잘만 오르락내리락 거리긴 하더라.

여튼 실리콘 오일이 아무런 필요도 없는 저 하우징에 오일 떡칠을 해 둬서

저놈 뽑다가 미끄러져 날아갈 뻔 했다.

피스톤 오르락내리락하게 해주는 피스톤 뚜껑이랑 톱니모양의 요철로 연결되는 스크류가 안 쪽에 암나사 형식으로 파여져있는 회전식 연결부품

왼 쪽 스크류바모양이 피스톤 샤프트랑 결합되어 피스톤을 오르락 내리락 하게 해 주는 부분이고,

오른 쪽 톱니모양은 피스톤 놉이랑 결합되는 부분.

결합 직전 상태모습

피스톤 놉이랑 피스톤 오르락내리락하게 해주는 피스톤 뚜껑이랑 톱니모양의 요철로 연결되는 스크류가 안 쪽에 암나사 형식으로 파여져있는 회전식 연결부품의 고정은

별다른 거 없고 피스톤 하우징의 나사에 물려 고정되는 방식임.

해서 저거 고정할 때 위에 쓴 대로 다 잠궜을 때 피스톤이 가장 위로 올라와 있도록

젖절히 조절해 주는게 중요함.

아니면 잉크용량이...

2) 잉크용량

일반적인 피스톤 타입 수준인 1.5g 정도 들어감. 끗.

쩔어...개쩔어...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운 터치감, 말랑한 촉감에 매끄러운 필기감을 보여줌.

위에 닙에서도 잠깐 잠깐 나왔었지만,

이게 팁 형상에서도 그렇고, 유연하고 말랑한 타인 특성이 더해지면서

당당히 재미있는 필감을 선사해주더라고.

획 굵기는 두 가지 방법으로 조절 가능한데,

하나는 일반적인 꾹꾹이 시전으로 닙을 쥐어짜서 써 보면

수직선을 그을 떄 0.7 ~ 1.0 mm 까지 다양한 굵기 김가능.

가로 선을 그을 때는 나기나타 토기처럼 필각을 조절해주면 되는데,

펜을 그냥 수직으로 들고 쓰면 거의 0.5mm 수준의 획이 빠지고,

20~30도 수준으로 낮추면 1.2 mm 까지도 뽑아줌.

위에서부터 영생 629 JF-M, 영생 666 해서+연마, 코니드 티탄닙.

영생 666은 안그래도 뾰족한 해서 닙을 무슨 흉기수준으로 갈아놓은 놈이고,

코니드 티탄닙은 준연성급으로 말랑쫀득한 닙임.

대략 이런 느낌적 느낌.

전체적으로 상당히 맘에 드는 필감을 갖고 있음.

4. 매우 심각한 문제점 (피딩 콸콸 문제 : 이건 내가 불량 뽑았을 가능성이 매우 큼)

위에 나온 피더의 문제점으로 생각되는데, 이게 잉크를 너무 콸콸 공급을 잘해주는 나머지

애가 잉크를 질질 싸더라고.

해서 판매자한테 어시발이거머임 하면서 연락했더니, 아주 정석적인 답변,

그러니까 그거 사출 이형제나 뭐 그런거 남아있을 수 있으니깐 함 잘 닦아보고 써봐 이딴 답변이 나옴.

해서 내가볼 때는 그거시 아닌 거 같은디 동영상 함 처보고 그딴소리 하시져?

하니깐 급태세 전환하면서 보내주면 바로 손봐서 돌려줌 그러길래

일단 내가 손을 봤거등? 그랬는데 그게 피더문제인거 같으니깐 언능 새 피더를 한 내 놔라해 놓음.

피더는 아직 안왔고, 일단 임시조치만 해서 요래요래 쓰는 중임.

내가 뉴비라 그런지 동영상은 평일만 올리라고 디씨가 겁박을 해서 그냥 캡쳐한거만 올림.

어짜피 대륙에서 올리는거라 동영상 지대로 올라가지도 않을꺼고, 올려도 니들 안볼꺼니 뭐 상관없을꺼야.

이건 일단 잉크 처넣고 서너너댓여섯일곱여들방울 짜 내고 피드 닦아내고 대기타는 모습.

잘 보면 피드 윗 쪽 코에서 잉크 차 있는 걸 볼 수 있음.

닦자말자 저렇게 슬금슬금 잉크가 처내려오기 시작하더라고.

이건 저 상태에서 대략 30초 저옫 지난 시점.

피더 콤이 거진 다 차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것.

거기서 다시 10초 정도 지나면 피더 콤 만땅이 되고,

2~3초 후 저렇게 질질 싸기 시작한다...ㅋㅋㅋ

그런데, 어지간히 피더 설계를 잘못하지 않았다던가,

아니면 진짜 조립할 때 부품을 빼 먹지 않은 이상 저렇게 질질 새지는 않거등.

그리고 대륙놈들 분해짤 확인해 봐도 딱히 피더와 베럴 사이에

패킹이라든지 오링이나 혹은 다른 부품들은 눈에 띄질 않아서

부품이 빠진 것 같지도 않음.

거 사이에 부품낑궈넣어야 할 정도면 애초 베럴이나 피드 설계부터 잘못되었다는 소리기도 하고.

그리고 거렇게 설계가 잘못 되었다면 이렇게 질질 싸는 문제가 나한테만 발생하지는 않았을꺼고,

대륙애들 특성상 판매사이트에서 난리가 났을 텐데 넘 조용하더라고.

바이두에서 뒤져봐도 뭐 나같은 증상이 나오는게 없음.

일단 피더에서의 공기 움직임은 저 두 짤의 하늘색 선이라 보면 됨.

물론 저 통로를 통해서 잉크도 왔다갔다 할 수도 있는데,

그 때는 주로 잉크주입할 때나 확 뱉을 때 쭈와와압 하면서 움직일 때 한정이고,

일반적인 펜 사용에서는 잉크는 모세관으로 빨려 이동하고,

그 빨려나간 잉크 부피만큼 외부의 공기가 피더 아랫 쪽 에어체널로 들어가서

에어체널 옆 콤 사이사의 작은 공간을 통해 피더 윗 쪽 에어체널로 이동,

그리고 피더 윗 쪽 에어체널에서 다시 베럴 안 쪽으로 이동하게 됨.

해서 이 불량피드의 숨구멍을 처막아버리면 질질싸는 건 고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그걸 처막아보기로 함.

준비물 : 불랑피드, 고무줄, 커트칼. 칼이 사진에 안보이는 건 착시입니다. 잘보면 보임.

에어체널에 처박을 만 한 적절한 두께의 고무밴드를 준비하고,

젹시 젖절한 길이로 잘라주면 준비 끝.

고무밴드의 두께는 이정도면 김적절.

피드의 에어체널보다 살짝 넓어 공기가 이동할 구석을 적절히 막아줄 수 있고,

피더와 베럴 사이에도 틈이 없도록 막아주는 역시 적절한 두께...

뭐 정확히 이야기하면 마진 조금 더 주고 대충 널널하게 잘라 박아넣은거임.

어짜피 베럴에 꼽을 때는 물 살짝 발라주면 조금 크더라도 잘 들어감.

고무부품 결합할 때 팁이 물이나 알콜 한방울 찍어주면 쑥쑥 잘 들어간다 뭐 그거임.

그리고 어떤 부품이든 조립되어 고정해 있어야 하는 물건에는 윤활유 바르면 안됨.

특히 와따사십같은거 절대 앙대.

테스트용으로 두 가지 기럭지를 준비해서 박아봤음.

박아봤는데, 반쪽짜리는 그냥 질질 새더라고.

그래서 저 에어체널 홀랑 다 막을 수 있는 기럭지로 처막아버림.

이후에 물넣고 테스트 해 봤는데 질질 새는거 없이 훌륭함.

다시 영웅 203 흑색 잉크 처넣고 해봤는데, 끄떡없음. 피딩도 잘만됨.

주립 후 비쥬얼은 이정돈데, 어짜피 잉크에 묻혀 저 고무쪼가리 안보이니 무상관.

위에서부터 잉크 막 주입하고 피드는 안닦은 상태,

닦은 직후 모습,

수직으로 세워두고 10분 경과한 상태.

저 상태로 세 시간 방치를 했는데도 멀쩡함.

이렇게 임시방편으로 손은 봐 놨고, 담주 쯤 새 피드 오면 꼽아서 다시 확인해볼 생각임.

그 때도 똑같이 질질 싸면 뭐 A/S 보내든지 다른 놈으로 교환받아야지뭐.

글타고.

629 좋다고.

근데 나는 불량당첨 된 득 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