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라 일이 좀 덜 바빠서 오래 간만에 성결갤 들어왔다.

처음에 입학했을때 학교가 너무나 부끄러웠고 재수나 편입도 수도 없이 생각했다.

근데 집이 금수저도아니고 일단 다니면서 생각하자 하다보니 졸업까지 하게됬는데 군복학 이후 과 분위기가 너도나도 열심히하는 분위기였고, 분위기에 편승해서 과탑도 몇번했다.

다들 알다시피 우리학교에서 대기업 서류컷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고, 인문은 잘모르겠지만 이공계는 기회가 생각보단 많다.

나도 처음엔 대기업 한두번 넣어보고 좌절맛보고 그냥 중소기업으로 입사해서 뭐빠지게 일했는데 연봉도 거지 같고 많이 힘도들었고 후회도 많이 했다.

근데 한 3~4년쯤 고생하니깐 좋은날도 오더라.

일 많이 한만큼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일 그만두니 여러 중견기업 몇몇 대기업에서도 스카웃도오고 일한거 인정해주더라.

연봉은 대기업이 당연히 높지만 워라벨이나 향후 오래다닐수있는 곳은  대기업보다는 중견이 나아서 중견으로 선택해서 왔는데 일도편해지고 연봉도 동나이대 월급쟁이에 남부끄럽지않게 받으면서 살고있다. 

나말고도 같이 으쌰으쌰하면서 학교다녔던 동기들 보면 상당수 대기업도 많이 들어가있다.

그냥 주절주절 서두없이 말했는데 암튼 학교 벨류만 보고 너무 자신을 비하하진 말고 열심히하면 분명히 보상 받는다.

읽어줘서 고맙고 궁굼한거있음 댓글달면 답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