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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리뷰:길동이도 길현이도 아직은 길위에 있다.

dramaholic(118.221) 2017.03.23 17:00:03
조회 2350 추천 20 댓글 6

따로 16회 리뷰는 회차캡쳐를 곁들여서

늦더라도 올리겠지만

아래 '길현이와 송도환에 대한 리뷰'에 자극받아

몇 자 끄적여본다.




제목에 적은 저말이

지금의 큰그림인 것 같다.


길동이는 역사인 아기장수, 무武의 힘을 가졌으며

길현이는 선비, 문文의 길로 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아직 길위에 있다.


길현이가 성숙을 위한 길위에 있음은 잘 보일테지만

길동이의 더딘 걸음이 답답하다 여길 수도 있다.

그리고 반환점을 통과한 지금 시점에서

거북이걸음이란 반응도 무리로만은 보이지 않는다.


길동이는 지금 아모개의 무게와 자장에 눌려 있는것도 같다.

아모개는 희귀한 아기장수의 팔자를 타고난 아들 때문에

결국 험한 길로 나섰고

그 가족을 지키려다 여기까지 왔다. 익화리 큰어르신 말이다.

돌려 생각하면 그 역시

'익화리'를 벗어나지 못했고

충원군 앞에서 일정한 타협을 하고만다.

그가 마지막에 길동이에게 물려준 염주 역시

(익화리)식구들을 잘 지켜달라는 의미이다.

아모개도 '제가'를 넘어섰으나

그는 '치국'으로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다소 확장된 '제가'에 멈춰섰다.

길동이는 그런 아모개에게서 이어받아

영리한 책략으로 충원군을 몰락시켰으나

그는 사적인 복수에 그쳐고 말았다.

(충원군은 연산의 신뢰도 잃었고 왕족이란 계급도 상실한 것 같다.)

"넌 그럼 제명대로 살수 있을것 같으냐?'


그러더니 길동이는 '익화리의 보전'을 넘어서

한풀이 같은 사업확장과 보신에만 몰두하고 있다.

그에게 나랏님은 아버지의 충원군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정말 제명대로 살고 싶다면 어떤 길로 가야할까?)

  

'사람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시대의 괴물성'을 간파하고서도

그 자각은

'익화리'를 넘어서는 보편으로

황작가의 표현을 빌면 인류애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단서는 보여주었다.

양반과 서자인 어느 형제의 복수를

돈받지 않고 해준 것은

"난 당신이 우는게 보기 싫어?' 

그 (공감에서 오는)분노와 (타인을 위한)행동의 여지를 남긴 것이다.

그리고 장차 모든 양반을 적으로 돌리는 우도

범하지 않으리란 기대도 하게한다.


송도환은 '사대부 사내들의 마음이 민심'이라 말하지만

그것들이 마치 오늘날처럼 하나가 아니란 것을

짐작하는 것도 같다.

물론 그 양반사내도 서자인 동생을 갖지못했다면

송도환의 민심의 일부가 되버렸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서있는 곳이 달라지면 풍경은 달라진다는 '송곳'의 표현은 정말 명대사다.)


차분히 기다려 보자.

선명하게 길위에 서있는 것은 길현이만이 아니란 말이다.

기다림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제아무리 행세 좀 하는 건달두목이라도

여전히 저를 사람으로 보지않는 자들이 있고

세상에 저처럼 아픈 이들이 깔리고 널렸다는 것을 깨닫는 데,

하늘이 내린 심을 제대로 써야할 거기가 어딘지를 보는 데,

나랏님이 충원군과 다를바 없는 이유를 아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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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돋보이는 길현이가 걷고있는 길

대비되는 조정학과 송도환의 폐쇄성.

권력을 잃은후 더 강해 보이는 충원군이 보이는 시대의 초상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오늘의 눈으로

그 인물들을 보는 것일 지도,




'난 상상도 할수 없었네.

내가 조선의 일부가 된다는 것이...'


무오사화의 도중에

길현이는 조정학에게 그리 말했었다.

하지만 이말이 우습게까지 들리는 것은

박하성이 아닌 홍길현을 바스러뜨린

바로 그 조선과 한가지라는 데 있다.

정신차리지 않으면

그저 피해자에서 가해자의 자리로 옮겨갈 뿐이라는 말이다.

다행히 길현이는

의심하고 생각하는 자이며

-노사신의 경고를 바로 이해하던 그 영민함.-

지혜로운 자이고

아래 리뷰처럼

그의 '극과 극의 경험'은 마치 세례와 같다.

그는 다른 사대부들이 볼 수 없는 것 알 수 없는 것을

보고 듣고 알 수 있는 이다.

백성들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다.

그것이 몰락한 양반일 망정

그저 사대부인 조정학과의 차이이기도 하다.

(그는 출세에 대한 스승의 유혹의 말 앞에서 금새 충동된다.)

지금 암행 중에 그가 맞닥뜨린

어느 형제의 비극적 사건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깨닫게 할수도 있겠다.

지나간 4년의 시간은

그런 눈과 귀와 머리와 가슴을 지닌

이 선비를 얼마나 살찌웠을 지도 짐작이 간다.

길현이도 지금 그 길위에 있다.


'난 강한 열정을 알아보지.'

아래 글의 덧글처럼

송도환이 자랑하는 제자 박하성의 존재는

자체로 질문이고 수수께끼가 될 것 같다.

내가 유자로 길러낸 인재가 천출의 자식이었다니,

그리고 그애가 해오는 놀라운 질문들의 충격.

길동이와 길현이가 흔들어 놓을

이 견고한 인간의 자의식이 궁금해 진다.


'그 민심을 이용만 할 수 있다면

손에 굳이 피묻히지 않고 그자들을 찢을 수가 있네.'

제가 가졌던 것들을 깡그리 잃고나서

충원군이 오히려 더 무서운 적이 되어 돌아오는 전개도

조선이란 -괴물같은-사회를 잘 해부해 보여주는 느낌이다.

(이는 꼭 그 사회를 비하하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차라리 기시감에 유의하며 들여다볼 이야기 같다.

우리는 어디에 서서 무엇을 보고 들으며 사는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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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어리니인가'보다 중요할 수 있는 것



번지수가 좀 틀릴런지 모르지만

누가 과연 어리니인가 싶은 옥란과 상화,(혹은 녹수와 가령의 이야기) 

그저 호기심이나 서스펜스가 아닌

'본래의 인간성을 지키고 변질되는 테마'에 주목하며

보게될 것 같다.

주요캐릭터들에게 분명 중요한 영향을 미치긴 하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거의 6회 이상 통째로 생략된 어리니의 과거의 모습들은

효과적인 것이었을 지, 무리수였을 지

-일정한 계산은 있었겠지만-

그 여부도 궁금해진다.

물론 대사와 장면으로 등장할 여지는 충분하지만,

('난 아직도 궁이 무서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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