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카키 9721입니다. (9721b 아님)

최근 좀X님 덕분에(?) 시갤에 부쩍 관심이 증가한 모델인데 이녀석은 아마 초기 9721모델로 보입니다.

(이 모델 라인에 대한 자세한 리뷰는 해밀턴코리아에서 문의에 대한 답변메일이 오면 작성하겠습니다.)

*** 9721과 9721b의 대표적인 차이점이라면 솔리드백과 시스루백, 스틸핸즈와 플라스틱(?)핸즈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야광샷

: 사진으로는 멋진 녹색의 야광을 발하고 있지만 80~90년대에 출시된 모델이라 자연광 축광으로는 야광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후레쉬 등 강제적인 축광을 하면 이렇게 멋진 야광이 나타나죠 ㅎㅎ

다이얼 위의 야광들이 노랗게 익어있는게 빈티지스러움을 자아내곤 합니다.

2. 일반샷

: 오버홀을 진행하면서 종로의 동D사에서 베젤부를 폴리싱 하였습니다.

(좀X님도 언급한적이 있는데 케이스 정면의 섬세한 헤어라인과 케이스 각을 위해 유광부인 베젤만 폴리싱을 하였습니다.)

사진상으로 제대로 표현이 되었나 모르겠는데 저렴한 카키라인의 거친 야광발림은 오히려 매력포인트가 되었습니다.

3. 흑백샷(보정)

: 보정프로그램을 통해 흑백으로 보정하니 왠지 화보를 보는것 같이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마크15나 16을 연상케(?)할지도 모르는 자태입니다ㅎㅎ

* 판매를 위해 장터에도 판매글을 올렸었는데 9721 모델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나서 귀속을 할지 판매를 할지 결정하려고

마음을 바꿨습니다ㅠㅠ

요즘엔 뀨익보다도 더 자주 차게되는데 조만간 가죽 나토스트랩을 하나 사서 채워봐야겠습니다.

두달정도 차본 결과 무난한 에타 2824의 성능과 리저브, 심플한 디자인과 뀨익스와 같은 유광다이얼이 멋진 시계입니다.

단점이라면 9721b와 달리 솔리드백이라 시스루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아쉬워하실수 있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