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필은 꾹꾹이가 되오. 꾹꾹이가 되면 외좃냐면 천천히 힘을 줘서 선을 원하는대로 그려넣을 수 잇개 되오. 하지만 만연이는 꾺꾺이가 안대오. 그래서 선을 제어하기 어려워오. 마치 모래주머니를 차고 연습하는것과 같조.

2. 연필은 적절한 마찰력이 있어오. 막막 미끄러져버리는게 아닌 적절한 마찰력으로 선이 막막 원하지 않는곳으로 이탈하는걸 아주 약간이나마 방지해줘오. 그래서 상대적으로 막막 미끄러지는 만연이로 연습을 더 할 경우 선의 제어력이 조아져요.

..........개소리는 이쯤 하구오.

사실 뭉갤에서 글씨연습한다고 만년이 추천해달라는 사람들은 진짜 글씨를 쓰고싶은것보다 만년이로 글씨를 쓰고싶은 마음이 더 큰거라구 봐오.

어차피 만년이 쓰는개 실재로 글씨연습하는대 1도 도움 안대오.

그냥 님들 만년이로 글씨쓰는 로망먹고 사는거 아니까 그냥 자기가 조와하는 굵기의 만년이를 써서 글씨발을 하도록 해오.

+@ 

이렇게 써노으니 진짜 개앂쳐구린거처럼 들리는데 사실이 안이애오.

로망을 먹고산다는건 나뿐개 아니애오.

만년이가 흔한 필기구가 아니다보니 거기서 실제로 힘을 빼고 조금 다른 방법으로 다른 필체를 연습해본다는것두 실제로는 흥미가 꽤나 인단 말이조.

글씨교정이라는개 깜지, 즉 빽뺶하게 글씨만 쳐 쓰는거라 사실 굉장히 지루한 요소가 다분해오.

그런데 거기에 만년이라는 로망을 한스푼 스까너으면 여러가지 으미로 재미라는게 붇는단 말이조?

그런면에서 지루함이 덜해지고 아주 개미만큼 다른 필기감 같은것두 신경써서 느껴가며 하면 재미가 배가 될 수도 있구오.

길들인다는 요소도 있구오..

실제로 마냥 나뿌기만 한건 안이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