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유정비어 원투대로 꽝만 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낚시방에 감.

전부 다 해서 13.6에 사고, 낚갤에 자랑 한번 하고

바로 창림지로 갔음. 이제 넣으면 나온다는 생각으로 싱글벌글 :D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지랄맞은 것.

원줄을 땡떙하게 안감았는지 퍼머 겁나 일어나고

고기는 커녕, 더블링거로 수초만 겁나 뽑음

이때는 몰랐다.. 밑걸림 안나고 수초 뽑은게 다행이라는 거슬..

월요일.

퍼머가 자꾸 일어나는거는 손이 고자이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다리 밑으로 캐스팅 연습을 가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맑다.

그리고 여기서 보는 노을이 시팔 진짜 씹오짐

사진은 아쉽게도 읎다. 궁금하면 직접와서 봐라. 음료수 사줌 ㅇㅇ.

화요일 밤.

죽은자의 온기를 느낌.

드디어 걸렸다라고 생각하면서 으헤헼헼헤헤 거리면 ㅈㄴ 감았더니, 유품이 올라와 버렸다..

수요일 꽝치고, 캐스팅 연습 및 바닥긁기만 4일동안 한 결과

드디어 발짜 사이즈 하나 올라와줌.

처음 낚은 물고기다운 물고기라 넘모 기뻤당..흐헹흐흐헼ㅎㅎ

아가리 벌리고 눈 땡글하게 뜨고 날 쳐다보는 배스가 처음으로 귀엽다고 느껴지기도 했당

금요일 꽝, 돌아온 토요일.

유명한 옥계수로에 갔다.

맨날 지나 댕기는 곳이지만 낚시하러와보니 꽤나 수려한 경치.

여기서 한 캐스팅은 당연히 꽝. 입질은 오더랑 ㅎㅎ

포인트 이동. 옥계수로 거의교 다리 밑.

갤럼들이 바라는대로 역시나 꽝.

좆도 고기 안나옴.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 물론 내가 해서 그렇겠지만 ㅎㅎ!

생미끼 3마리 발견. 쵐괘구리.

위장술 ㅆㅅㅌㅊ.

되도안하게 갤에서 본건 있어서, 있는걸로 텍사스리그 흉내내보았다.

물론 꽝이다. 그래도 총알싱커 무게 때메 멀리나가서 캐스팅하는 재미는 있었당. 흐..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참 하나 사서 라디오 들으면서 먹었따.

김밥엔 당연히 사이다 아니겠노

방송상 파업으로 정규방송이 안나오고 주구장창 음악만 나와서 ㅈㄴ 좋았따.

그리고 유학지랑 캐스팅 연습하는 다리밑에 가서 꽝치고 토요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