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모스크바 여행기 1일차 하편 시작할게.

붉은광장에서 북쪽방향으론 트베르스카야 거리가 이어져있는데

이 거리는 제정러시아 당시 상류계층이 밀집해 있던 지역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는 길의 시작 지점이기도해.

트베르스카야 거리를 걷다보면 나오는 푸시킨 광장.

다들 알겠지만 푸시킨은 러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시인임.

푸시킨 광장의 모습.

뒤에 있는 건물은 극장임.

국립중앙 현대사 박물관.

1924년에 개관했으며 19세기 후반 이후 러시아 현대 역사를 잘 보여주는 곳이야.

박물관 건물은 18세기 말 러시아 고전주의 건축 기념물이기도 해.

개선광장에 서있는 러시아의 혁명시인 마야코프스크 동상.

개선광장은 구소련 시절 평화적인 집회 장소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한 동안 일부 폐쇄되었다가

2013년 5월 1일 완전 개방되었어. 

개선광장 바로 맞은편엔 차이콥스키 콘서트홀이 있는데

차이콥스키의 이름을 딴 러시아 최대규모의 콘서트 홀이야.

1901년 프랑스의 한 기업가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1940년에 새롭게 개관했어.

위에 보이는 사진의 건물은 아르세니 마로조프 저택이야.

거상가문의 자손으로 젊은백만장자였던 아르세니 마로조프가 지었는데

모스크바에서는 좀 처럼 보기 드문 무어 양식의 저택으로 건축 당시에도 조롱과 비판의 표적이 되었다고 해.

그 이후 모스크바의 '별난' 건물 아롭가지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어.

여긴 아르바뜨 거리야.

내가 블라디보스톡부터 시베리아 횡당을 하면서 각 도시마다 있는 여러 아르바뜨 거리를 다녀왔지만

진짜 오리지날 아르바뜨 거리는 바로 이곳이라고 볼 수 있어.

기념품 가게. 나름 태극기가 걸려있길래 찍음.

기념품들...

사람들이 다 저 건물을 찍길래 나도 따라서 찍음.

무슨 건물임?

아르바뜨 거리의 모습.

오른쪽 건물벽에 그려진 사람은 누구??

훈장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거 보면 겁나 높은 사람인듯.

금으로 뒤덮힌 한 동상. 누군진 모름.

빅토르 초이를 추모하는 평화의 벽.

빅토르 초이는 다들 알겠지만 러시아의 우상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수임.

빅토르 초이의 어머니는 러시아인, 아버지가 러시아 이주 한인이라 한국에서도 나름 유명함.

빅토르 초이의 사진.

기념품 가게2.

러시아의 전통인형 마뜨료쉬까..

기념품 가게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저렴하게 파는건 가짜 중국산이고

진짜 러시아 장인이 만든 수제인형은 최소 수십마넌에서 수백마넌까지함.

블라트 오쿠좌바 동상이라는데 뭐하는 사람인지는 모름...ㅠㅠ

푸쉬킨 부부의 동상.(아내의 이름은 나딸리야 곤차로바)

푸쉬킨은 아까 말했듯이 러시아 국민 문학의 아버지, 러시아 국민 시인으로 러시아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시인인데,

아내와 바람을 피운다고 생각한 프랑스인 귀족 출신의 단테스와의 결투에서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37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어..

거리의 그림들 1.

거리의 그림들 2.

아르바뜨 거리 끝에 있던 끼릴문자판 맥도날드.

아르바뜨 거리가 끝나는 지점엔 스탈린 양식으로 지어진 외무성 건물이 있는데

모스크바에는 저렇게 생긴 건물들이 몇 개 있는데 이 건물들은 1947년~1953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구소련 시절 자국의 위엄을 느끼게 할 만한 건축물을 지어야겠다는 스탈린의 생각으로 짓기 시작한 것들이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로떼호텔.

모스크바에서 최고급 호텔 중 하나임.

로떼호텔 앤 리조트

로떼호텔에 걸린 불곰국 국기와 태극기..

로떼 일본 기업아니었냐??

슬슬 숙소로 돌아가자...

사진은 불곰국의 흔한 지하철역...

숙소 돌아와서 후식으로 얄룐카 쪼꼬렛 사머금 ㅋㅋ

마싯쪙~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