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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명우가 강태욱을 진범으로 추측하는 근거앱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8.03.18 17:00:03
조회 2835 추천 46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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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우의 교도소 사물함에 '거짓 자기'라는 심리학 책이 꽂혀있음.
클로즈업 씬인데 제작진이 의미없는 책을 꽂아두진 않았을것 같아서 찾아봄.

========================================

거짓자기란?
위니콧은 자기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해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을 경우 참 자기를 지키기 위해 거짓 자기를 만든다고 했다. 여기서 참과 거짓은 도덕적인 질서의 옳고
그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본 기질을 충실히 따르느냐를 뜻한다.

기질대로 사는 자기의 모습이 참 자기라면, 사회적 환경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적응해 사는 모습이
거짓 자기인 것이다.

참 자기가 기질적으로 타고난 나의 본 모습이라고 하면,
거짓 자기는 참 자기가 보호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원래의 나의 모습을 감추고 세상이
원하는 대로, 다른 사람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나의 적응된 모습이다.

========================================



즉 거짓 자기란 원래의 나의 모습을 감추고
세상이 원하는 대로, 다른 사람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나의 적응된 모습을 뜻함.


명우는 19년동안 감옥에서 고혜란-강태욱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강태욱이 어떤 사람인지, 과연 혜란이를
진심으로 지켜줄수 있는 인물인지 계속 찾아봤을것임


명우가 본 강태욱 검사는 대법관을 지낸 명망 있는 집안의
외아들로 정해진 대로 법대에 갔고 정해진 대로 검사가
된 인물. 검찰청에서도 전 대법관 아들이자 고스펙 남자로
유명했음. 극중에 나왔듯이 거대권력의 마약도 덮어준
전력도 있고, 애초에 신념이 있었던 인물이 아니었음
(정의로운 신념이 없었으니까 고혜란에게 니 명함이
되겠다는 말도 서슴없이 할수있음)


그런 강태욱 검사가 하루아침에 모든걸 버리고 국선
변호사가 됨. 강태욱이 '거짓자기'의 삶을 살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고혜란이 뉴스나인 메인앵커가 되고
부터이고, 명우도 기사 등 자료를 통해 그걸 알고있음.


혜란이가 애지워서 충격받고 상처 받아서,
마치 혜란에게 복수하기 위해 강태욱은 신념이란걸
내세우기 시작한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혜란이 꿈이었던 메인앵커가 되면서, 혜란에게
태욱의 명함이 더 이상 간절하지 않게 된 시점-에서
태욱은 자기 명함을 버리고 국선변호사의 길을 택함.


왜? 이미 혜란은 성공했고, 모든걸 다 가졌고,
더이상 자기 명함은 혜란이에게 엄청난 메리트가 아님.

그럼, 혜란이가 가장 갈구하고 원하는건?
혜란은 기자 시절부터 신념이 뚜렷한 사람이었고,
야망을 가지고 끝없이 위로 올라가려는 근본적인 이유도
사회의정의구현과 진실 보도 등 정의로운 신념을
위해서였음.태욱은 애초에 그런 신념이 없는 비리와 더
가까운 기득권층이었고..

그래서 태욱은 혜란이 원하는 사람, 혜란이 기대하는 사람,
바로 약자의 편에서 진실을 밝히는 포지션이 되고자 선택한 것임.


알고보면 혜란에 대한 복수심때문이 아니라, 그렇게라도
혜란에게 인정받고싶고 혜란의 기대에 부응하고싶어서..
그때부터 태욱은 진심이 아닌 '거짓자기'의 삶을 시작하고
국선변호사 포지션을 취하기 시작함.


캄 노동자 사건만 보더라도, 태욱은 노동자의 승소에
강하게 집착하지않음. 아무리 혜란이 캄사건을 사전 동의
없이 뉴스에 보냈다하더라도, 혜란의 말대로 그 뉴스가
아니었으면 대기업 환일을 상대로 약자들은 절대
이길수없는 재판이었음. 태욱이 캄 노동자들의 마음을
헤아렸다면, 혜란의 뉴스를 보고 그렇게까지 분노할
이유가 없음.

강태욱은 혜란의 진실 보도 뉴스보다, 캄 노동자들의
인권보다, 자기 자존심이 더 중요한 사람이었던거지.

애초에 강태욱은 원래 그런 사람이었지만,
혜란의 사회정의구현 신념을 알기때문에 '참자기'를
버리고 보란듯이 국선변호사가 된것임.


그리고 명우는 과거 자신의 일을 거울삼아서,
그런 태욱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고 생각함.
(그 외에도 출소후 태욱 사무실 도청 등 이것저것 추적해서
태욱이 진범인 정황을 많이 발견했을듯)

명우가 태욱에게 말한 대사,
'지난 19년동안 그 안에 있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괴로웠던건 사랑때문이 아니었구나.
못난 내 자존심때문이었구나.알고싶었습니다.
강태욱 변호사님은 어떤 쪽인건지.
사랑을 지키겠다고 애를 쓰는 순간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닌겁니다.그건 남자의 못난 자존심입니다.'


태욱은 정확히 혜란이 아이를 지운 시점에서,
이미 성공하고 모든걸 다 가진 혜란을 붙잡기 위한
수단이자 혜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거짓자기'의 삶을 살기 시작했고
결국은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그 못난
자존심때문이었음.







출처: 미스티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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