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이렇게 말할만큼
영주에 대한 현우의 크고 깊은 마음을
ㅈㄴ아무것도 아니게 만들어버린 회차였음

현우가 현주앞에만 가면 달라진다는 애들은 잘 봐라

처음부터 온 신경이 영주에게 집중됐다는 건
연출의 힘이든 뭐든 어쨌든 방송국놈들 지들이 보여준거임

크리스마스날 같이 데이트 한 여자를 옆에 두고도
영주 얘기 나오자 바로 생각에 잠기고

앞머리 구루프 현주꺼라고 예상해놓고
1등 하자마자 1초의 고민도 없이 립밤 집고

현주와 영주에 대한 남출의 관심에 대한 극명한 태도 차이

데이트 후에 그래도 고민했던 대상이라고는
믿을 수도 없게 남들앞에서 대놓고 선긋고

그 당사자한테는 또 자기가 선 그은일에 대해
얘기하면서 어색할 수 있지
이러고 그날 오후에는
이제 마음이 좀 편해졌어?
이러는데 이게 진심 현주한테 마음잇는걸로 보임?

심지어 누구보다도
시하에서 느낀 감정들이 컸고
그게 좋으면서도 또 실패로 끝날까봐 싫었다고 말하던 사람임


근데 작진들은 편집을 저따구로 해서
한 사람 마음을 ㅈㄴ 우습게 만들어버림
영주에 대한 현우의 마음이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라는둥
결혼 생각해서 따져서 정한거라는둥
이딴 소리나 듣게 하고

다들 ㅈㄴ 중매결혼만 하나
결혼 생각하니 감정보다 이성이라는 건 무슨 논리임?
방송국놈들의 장난에
지난 10회까지, 아니 시그널하우스에서
현우가 보낸 시간과 영주에 대해 가진 마음들이
무안하다 못해 우습게된거임
그걸 봐왓둔 시청자들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그런 마음을 받아온 영주한테도 ㅈㄴ 몹쓸짓한거임
마음은 없는데 결혼때문에 영주다
조건때문에 영주다 이딴 소리나 듣게하고

최종 현영 될거라 생각하지만
이건 이제 되든 안되든 걍 ㅈㄴ 찝찝하게 만들어버린 회차였음
그동안 대체로 응원받고 축복받던 두 사람을
한순간에 이렇게 만들어버림

어차피 이런글 써봣자 까들은 읽지도 않고 까고
방송국놈들은 오늘까지도 계속 기사뜨고 갤 이지경된거
ㅈㄴ 화제성 끌었다고 좋아하고 잇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