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사천점. 순긋해변인지 경포대해변인지 맞은편에 있는 곳이었어

레몬에이드와 카페라떼, 레몬치즈케이크랑 초콜릿바 였어
레몬에이드는 무난한 맛이고...카페라떼도 무난...하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음악도 클래식이나 재즈 틀어주고 도로쪽엔 소나무들이랑 어렴풋이 보이는 바닷가..
레몬치즈케이크는 레몬맛이 강하지 않고 향긋하기만 해서 디저트를 썩 좋아하지않는 동행인도 좋아했어
초콜릿바는 코앵트로?였어 안에 오렌지필이 간간히 씹이고 견과류 조각에 초콜릿 코팅이었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긴했는데 나무 막대는 왜 꽂았는지 의문이다

근처 해변에서 패들보드 좀 타다가 와서 커피랑 디저트 먹으면 개꿀 ㅠㅠ

요건 사진 편집을 안했더니 사진이 좀 구리다 ㅋㅋㅋ
보헤미안 커피공장임

카페오레와 에스프레소블렌드
머핀은 초콜릿머핀과 카라멜머핀이었는데
내가 커피엔 일가견이 없어서 에스프레소블렌드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나같이 커피 안즐기는 사람도 마시기 좋았고 카페오레는 드립이라 그런지 너무 연하고 우유양이 많아서 섞으니까 커피향 우유 같았어
초콜릿머핀은 초코칩 개많이랑 가나슈 충전물?이라 카페오레랑 잘 어울렸고 카라멜은 견과류 토핑에 카라멜 충전물이라 커피에 어울렸어
난 솔직히 커피보다 머핀을 추천한다 개존맛이었음 꾸덕 촉촉 조온맛..ㅠㅠ

들어올 땐 몰랐는데 1층 내려오니까 박이추 바리스타가 카운터에 있던데 커피 제조하시던 건 아니고 뭔가 분주해보이긴 했음ㅋㅋㅋ


아 그리고 여기 바로 옆에 아기동물농장있는데 1인당 5천원이면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음
냥주작도 있는데 저 놈이 사람한테 오진 않는데 다가가면 물고빨고핥고 해주심 너무 감사했다...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셨는데 사람이 없더라...ㄸㄹㄹ...ㅜㅜ

여긴 안목해변 카페거리에 있는 커피 아메리카
사진이 그지같이 나왔는데 맛도 그지같았다
사람들도 다 뷰때문에 오는것 같았는데 뷰도 별로고 뷰 보려고 해도 창문에 먼지랑 얼룩이 엄청나게 묻어서 희뿌옇게 잘 보이지도 않았음 차라리 방파제 따라 올라가는 강릉항 쪽 건물에 할리스가 차라리 훨씬 나았을 듯

빵 종류가 많았는데 가격은 창렬이었고 플레인 카스텔은 당연하게도 공장빵...ㅠㅜ 플레이트랑 포크도 일회용 플라스틱이었는데 바닷가라 바람부니까 다먹은 접시랑 티슈 다 날아감 존나 빡침
녹차라떼는 밑에 가루 다 가라앉아있고 설탕도 아작아작 씹혔다 토마토생과일주스는 진짜 토마토+설탕+물이라 그런지 밑에 물 분리되고 갈아서 거품 졸라 많고 맛도 드럽게 없고...ㅂㄷㅂㄷ

다른 곳 맛있다고 소문은 안내도 여기 맛없다고는 온 동네방네 다 소문내고 다녀야됨 테라로사랑 보헤미안이랑 가격도 비슷하게 받아먹으면서...퀄리티는 룸카페 기본음료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