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먹은 몸을 쉬며 한숨 돌린 후 득템기를 작성해봅니닷 ㅋ.ㅋ

이제 막 손에 넣은 녀석이라 실사용리뷰 및 자세한 역사등의 부분은 최대한 간단한 느낌으로 쓰고 나중에 정보글로 따로 작성해볼게요.^^


제가 이번에 기추한 시계는 2015년에 출시 된 오데마피게사의 로열오크라인업 중 퍼페츄얼캘린더의 스틸버전으로서,
정식 레퍼런스 넘버는 26574ST.OO.1220ST.02 입니다.

오데마피게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렇게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으며 타임포럼 메인배너 페이지등 시계 커뮤니티에도 간간히 보이던 녀석이지요.ㅎ


타 로얄오크 제품군과 차별점 중 하나는 제품 패키징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 케이스가 배터리 파워로 구동하는 와인딩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AP에서는 Rotative Box라 부르고 있습니다.
퍼페추얼캘린더 시계라는것을 첫 인상부터 기능적, 또 감성적으로 부각 시키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구성은 기타 하이엔드 브랜드들에서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와인더는 케이스에서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거치가 가능합니다.


저는 와인더를 사용하는 시계인으로서 사실상 쓸 일은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싱글 와인더 하나 추가로 얻은 기분이네요.^^

나머지 구성품을 보자면 크게 시계 본체, 매뉴얼, 워런티 카드가 있겠습니다. 이중 매뉴얼과 워런티카드는 예전의 두꺼운 책자가 아닌 얇고 간단한 카드형으로 교체되었지요.

본격적으로 시계의 얼굴을 보면,

우선 총 4개의 서브다이얼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12시부터 시계 방향으로 각각
-월표시 기능(윤년 표시기능 포함)
-일표시 기능
-달의 위상표시 기능
-요일 표시 기능
을 지니고 있으며

센터에는 시,분 그리고 52주 표시 기능을 담당하는 3개의 핸즈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데마피게는 퍼페추얼캘린더 시계중 최초로 윤년의 표기하는 기능을 개발한 회사인것 혹시 아시고 계신가요.ㅎ
나중에 이부분을 포함하여 역사와 계보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그 외 특별히 눈여겨 볼점은 문페이즈의 뒷 배경을 청금석으로 깎고 레이저 가공을 하였다는 점, 52주 표시 기능은 흔히는 볼 수 없는 기능으로 이번 세대의 퍼페추얼캘린더에 추가되었다는 점이겠습니다.


탑재된 무브먼트의 레퍼런스 넘버는 cal.5134이며, 이전 세대와 cal. 2120의 베이스란점은 같지만 시계 케이스 사이즈를 39mm에서 41mm로 변경하고 이 변경된 사이즈에 맞추어 새롭게 퍼페추얼 모듈을 올린 무브먼트 입니다.

무브먼트는 이렇게 뒤의 무반사 사파이어 글래스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cal.5134는 총 374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스펙은

진동 : 2.75 hz
두께 : 4.31mm
파워리저브 : 40시간
입니다.

특징으로는 로터가 중앙 베어링식이 아닌 로터 가장자리 4곳에 위치한 루비롤러가 레일을 돌며 로터를 돌린다는 점입니다.

바로 요녀석들입니다.


그밖의 무브먼트에 많은 이야기거리들 또한 따로 다루어보겠습니다.ㅎ


이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보시겠습니다.

피니싱의 AP라는말답게 수준높은 소재가공이 되어 있는 케이스의 크기는 41mm이며 두께는 9.5mm이라는 하이엔드 워치메이킹으로 손색없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레이슬릿 또한 케이스솨 비슷한 공정을 통해 아름다운 빛반사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렇게 말이죠. ㅋ.ㅋ


간단한 스펙 설명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이제 시계를 수령한지 갓 12시간 지난 시점에서 느낀점들을 서술해본다면,

우선 비주얼적으로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얻고 있습니다.
다이얼 밸런스도 마음에 들며, 특히 청금석을 가공한 문페이즈는 허접한 폰카로 찍는게 미안할 정도로 심미적 레벨이 높다 생각이 드네요.

방간이뜨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사이즈에 만족하며, 특히 두께는 더 할 나위가 없습니다.

이런저런 자리에서 함께 오래동안 시간을 보내 같이 늙어가고픈 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시계를 만난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다른 멋지신 애호가님들 보다 시계를 많이 구매하지는 않은편이지만, 이런 기분이 드는 시계는 처음인것 같아요.

핸드폰으로 글을 작성중인데 이러다간 끝이 안날것 같습니다.ㅎㅎ 무엇보다 별 내용쓰지도 않았는데 시간 엄청 빨리가네요ㄷㄷㄷㄷ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부족하지만 짬짬히 양질의 글을 포스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추를 축하해주신 모든분들을 비롯한 시계갤러리 유저님들 감사합니다. 멋진 밤 되세요!

밤! 10시 10분 샷.jpg








ps. 기다리고 계실 칰힌은 내일부터 발송 시작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