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버 예매때부터 갈수 있을까 고민하기보단
미안하게도 무료표니까 예매해야지했는데
퍼플 앞쪽 이선좌를 여덟번보고서 오류나서 익플이 꺼졌거든
예매안된줄알았는데 화이트 1구역이 예매 됐더라
앞번호는 아니었지만 예매된걸 위안삼고
14일을 어떻게 해야되나했어

직장특성상 평일오프는 아예 불가능이라
어제 오전만해도 못가는가보다했는데
오늘 오전에 출근했는데 반차 쓸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오전 폭풍일처리하고 13시 버스타고 서울로 향했음!

고터에서 3호선 타고 오금역 갔는데
방이쪽 말고 반대로 지하철탈뻔...
어버버하다가 올공역 도착하니까 딱 3시 45분이었어
표부터 바꾸고 이벤트부스에서 먹을거 수령하고
이엠텍인가에서 룰렛돌려서 헤드셋도 받았음!

갤러가 데좌와랑 커피 나눔하셨는데
이분 300때도 보조배터리 빌려드렸었는데...
두개들고왔어서 바로 빌려드렸음!

늦게가서 커피만 남았더라구
잘 마셨습니다!

이후에 여섯시까지 보관소 옆에 의자 앉아서 멍때리는데
300때 핑크티셔츠 입으신 무리분들이 10명 가까이 모여서
수다떠는데 음 부럽기도하고 항상 오프는 혼자니까

부채나눔하셨던분껜 가위바위보 져서 못받았음 ㅜㅜ
화이트 1구역 줄섰는데
앞쪽 거의 반이 안오셨더라

돌출쪽 옆펜스잡고 뒤로 여덕 두분오셔서
'러블리즈 언제나와? 어서 이쁜애들 보고 힐링해야하는데'
하시는데 세상 내가 뿌듯하더라

타 갤주님들 공연도 신나게 즐기고
아예 빡시게 제지할줄알았는데
폰카는 안막는것같더라구

큐시트 나온거보고서
떽미썸웨어 보는데 와 다들 세상 이쁨 ㅜㅜ
수정이가 진짜 여성분들 워너비인가봐
주변 ㅅㄹ팬분도 이쁘다이쁘다 난리였음

다음 신곡 지금 이대로는
갓윤상선생님과 김.이나님이 같이 신스팝으로 만드신건데
듣고 너무 심쿵했다 ㅜㅜ


모든걸 멈추고 싶어 지금 이대로
그 모습이 좋아서 나는 오랬동안 상상했어?
가사 진짜 너무 좋더라 멜로디도 진짜 아련 청순

다음 그날의너랑 아츄는 응원법 모여있던 러블리너스들이랑
목 나가도록 열심히 응원했어
뒤에 여성분들도 같이 따라해주셔서 고마웠음 ㅜㅜ
아츄는 진짜 다른 여성 팬분들도 떼창해주시더라

시야가 그렇게 좋진않았구
돌출엔 오지않았지만 너무 좋았어

지방 대중교통 이용 뚜벅이라
막차타기위해 ㅂㅇㅂ님들 나오는거 못보고 아예 나왔음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까
그날의 너 입덕 시기를 기점으로
내 자신이 너무 변한게 느껴지더라

오프고 콘서트고 팬미팅이고 아무것도 안해봤는데
러블리즈를 통해 콘은 아니지만 팬미도 다녀왔고
주말에 갈수있는 오프는 최대한 다 간것같다

주변에서도 요새 기분 좋은 일 있냐? 물어볼정도니까
나도 자연스럽게 체력 기르려고 운동하고
일할때도 러블리즈 음악과 함께하니까 행복하다


아마 현생때문에 10월 초까진 오프는 아예 못 갈 것 같지만
러블리즈를 사랑하는 러블리너스라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