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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잌잌칼럼] 휘뚜루마뚜루 시계역사 - 3. 랑에와 아이들

잌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9.21 17:00:01
조회 2455 추천 36 댓글 27


시계의 역사에 대해 말하는 무수히 많은 좋은사이트, 좋은 글들이 있으나, 대부분 내용이 너무 많다보니 읽기도 전에 지치는 경향이 있음

메이져 브랜드 하나의 역사만 해도 책한권이 나올 수 있는 수준이니까.


그래서 시갤럼 수준에 맞게 짧고 간결하게, 디테일은 다 빼고 사실 위주로 써볼까 함

타포 및 와홀, 해외사이트 등 각종 사진불펌 및 표절 등 과감하게 실행에 옮김을 밝힘



[잌잌칼럼] 휘뚜루마뚜루 시계역사 - 1. 스와치그룹과 그 선봉장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atch&no=2533232&s_type=search_all&s_keyword=잌잌&page=1


[잌잌칼럼] 휘뚜루마뚜루 시계역사 - 2. 홀리 트리니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atch&no=2535288&s_type=search_all&s_keyword=잌잌&page=1


에 이어 3편.







[랑에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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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의 주요 발자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1845년 독일 드레스덴의 워치메이커 아돌프 랑에가 설립한 랑에운트죄네 (랑에와 아이들)는 등장과 함께 독일의 대표적인 매뉴팩쳐로 자리잡게 됨

2) 창립자 아돌프 랑에는 독일 글라슈떼 지역을 독일 시계중심으로 만든 인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워치메이커 양성에 힘씀

3) 하지만 1939년 발발한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독일의 워치메이커들은 한데 묶여 인민들이 사용하기 편한 값싸고 튼튼한 시계들만을 양산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고급시계 매뉴팩쳐 랑에운트죄네의 명맥이 끊어짐

4) 창립자의 증손자인 발터 랑에는 기계식 시계의 열망을 품은채 서독으로 향하였고, 약 50년이 지난 1990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랑에의 유산을 되살리기 위해 글라슈떼 지방으로 돌아옴

5) 그의 나이 66세, 디씨하기 딱 좋은 나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엔 다소 늦은 나이에 IWC 및 JLC에서 기술을 연마한 귄터 블륌라인과 함께 매뉴팩쳐 재건을 시작

6) 시작과 함께 특허로 출원한 빅데이트를 중심으로, 1994년 랑에에서 생산한 4가지 프로토타입을 대중에 공개, 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킴

7)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던 기계식 시장의 트랜드에 따라 2000년 리슈몽은 부활한 랑에를 인수, 이후 2011년 까지 자사무브를 무려 40개를 생산하는 저력을 보여줌

8) 2017년 발터랑에는 향년 92세의 나이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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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프로토타입을 런칭한 랑에. 가운데가 제2의 창립자이자 명예회장이었던 고 발터 랑에 





[휘뚜루마뚜루 역사 뽀인트]


1845년 창립된 랑에운트죄네의 역사는 블랑팡 (1735년), VC (1751년), 브레게 (1775년) 보다는 꽤나 뒤쳐지나, PP (1839년)과 비슷하며, 오히려 AP (1875년) 보다는 더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세계대전이라는 천재지변급 사건에 의해 강제로 명맥이 끊긴 독일의 최고급 매뉴팩쳐 랑에를, 창립자의 증손자가 베를린 장벽 붕괴 후 글라슈떼 지방으로 돌아와 재런칭 하였다. 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헤리티지를 중시하는 꼰대 시계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미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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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 아돌프 랑에의 흉상 & 그의 증손자이자 제2의 창립자 발터 랑에





[기존 스위스 시계와는 차별화되는 매력]


랑에가 당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부활 스토리만큼이나 스위스시계와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독창적인 매력입니다. 시계 역사상 브릿지의 구성은 크게


IWC의 6브릿지 (cal.83)

PP의 5브릿지 (S브릿지)

VC의 4브릿지 (리볼버 브릿지)


등으로 구분되는데, 랑에는 시계사에서 잊혀질뻔한 독일 회중시계 특유의 3/4플레이트를 손목시계 위로 옮겨왔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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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특유의 3/4 방식의 넓은 플레이트 위에, 스위스식 제네바 스트라이프를 넣고, 골든 채튼링, 블루 스크류를 더하며 저먼실버로 마무리 했습니다. 무브먼트 위로 무반사 코팅된 시스루백 글라스를 통해 보여지는, 랑에 엉덩이의 매력은 다른 스위스 시계에서는 보기 힘든 영롱함을 전해줍니다.



프랑스어사전

chaton[ʃatɔ̃] 발음듣기 다른 뜻(2건)

[남성명사] 1. (반지의) 보석을 물려 끼우는 틀 2. 반지에 얹은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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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 특유의 화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17년 1월에 작성한 잌념글 참조


[잌잌정보통] 비주류훃 랑에 득템 감축기념 - 랑에 1815 정보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atch&no=1953282&page=1&search_pos=-1929646&s_type=search_all&s_keyword=잌잌





랑에는 그 후 빅사이즈 트랜드 맞춰 시계들의 사이즈를 변경함과 동시에, 무브먼트 역시 각 시계마다 어울리는 사이즈로 다시 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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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1815 버전 : 우측부터 1994년 / 2005년 / 2014년 발매 순. 


1세대 : 1994년에 오리지널 1815발매 (36미리) 

2세대 : 2006년 리뉴얼을 거쳐 (40미리, 무브변경) 

3세대 : 2014년 현행의 1815 발매 (38.5 미리 케이스로 다시 작게 돌아옴. 무브는 동일하나 소소한 화장 추가)



글라슈떼 지방의 고급시계 매뉴팩쳐는 전쟁을 기점으로 그 역사가 끊겨버리다시피 한 상태였습니다. 독일 특유의 3/4플레이트 명맥을 이으려면 다수의 자사무브로 시작할 수 밖에 없었고, 공교롭게도 이는 -스와치 범용무브 공급중단 발표에 따른- 자사무브 열풍이라는 트랜드에 답해주는 브랜드가 되어 버렸습니다. 랑에 창립 당시인 1990년대에도 완벽하 자사무브로 회사전체를 이끄는 브랜드는 전무했습니다. 1950년대부터 손목시계 자사화에 힘쓴 PP 역시 간판모델 중 하나인 퍼페츄얼 크로노 ref.3970 은 르마니아 cal.2310 을 기본으로, 롤렉스의 데이토나는 cal.4030 엘프리메로 베이스를, VC와 AP는 JLC/피게 고급 에보슈를 잘 돌려쓰던 시절이었습니다. 

PP의 대표 수동무브인 cal.215는 1974년 발매 이후, 현행의 ref.5196으로 오면서 커져버린 케이스 사이즈 대비 무브먼트 밸런스가 깨져버려 매니아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AP는 1999년 뒤늦게 자사무브 cal.3090을, VC 역시 자사무브 cal.1400을 부랴부랴 2002년 발표합니다. 그 사이 랑에운트죄네 라는 독일계 혜성이 미담과 함께 나타나, 각 시계의 케이스 크기마다 다르게 무브먼트를 만들어주니, 시계 매니아들은 "허허 이것 참 인재로구나!" 하며 기뻐했을 것이 눈에 훤합니다. 이후 2000년 리슈몽은 랑에를 하이엔드 브랜드 포지션으로 편입, 그룹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이후 2011년 까지 자사무브를 무려 40개를 생산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각종 대회에서 150차례 수상을 하게 됩니다.

AHCI중 가장 성공한 시계장인인 필립듀포 역시 랑에의 수동 크로노그래프 모델인 다토그래프를 소장하며 그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로, 랑에가 창립초기 글라슈떼 지방을 중심으로 보여준 행보는 매우 인상깊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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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에에 대한 비판 여론]


위와 같은 히스토리 덕에 랑에빠들이 심취한 덕분일까요? 빠는 까를 만든다는 진리와 함께 랑에는 다구리를 당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감히 몇몇 랑에빠들은 "랑에는 파텍과 더불어 시계판의 확실한 투탑이다. 아니 이미 늙은 사자인 파텍을 능가할만한 포텐을 보여주고 있다" 라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고, 이는 여러 하이엔드 유저들의 공분을 삽니다.


PP : 헐? 얘 왤케 기어오름?

VC : 여물어. PP 도아니고 내가 지금 그룹 내 랑에한테도 밀린다는 소리 들어야함?

AP : 그러든지 말든지 스틸 RO 매출 개꿀~~~~~ 꺼어-억

브레게 : 다른회사지였지만 내가 아닌 나는 옛날엔 제일 잘 나갔지...

블랑팡 : 근데 훃들 저 신분 세탁한거 티남여?

JLC : 좆박았다 지금부터 하이엔드 시계 계속 만들어도 무브셔틀 이미지 세탁불가 


마치 2000년대 중반 대세였던 호떱빠-롤렉빠 들의 집단 난투극을 연상시키는데요. 암튼 랑에에 대한 비판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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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의 랑에는, 과연 애초에 스위스 트리니티와 견줄만한 프레스티지를 가지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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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랑에의 회중시계. 기본적으로 우수한 무브먼트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빈티지 매니아들의 의견을 인용해보자면


"대체로 크고 투박한 부품에다가 매우 두꺼운 무브먼트가 특징으로, 쥬얼이 사용되지 않은 팔렛포크를 장착하는 등, 얇고 정밀하며 유려했던 당시의 스위스 최고급 시계에 비교한다면 다소 부족한을 느낄 수 있는 구성이며, 오히려 튼튼한 미국산 회중시계와 좀 더 가까운 무브먼트 스타일이다. 미국산 시계에 비해서도 빈약해보이는 이스케이프먼트 휠과 팔렛포크, 브릿지 구조와 디테일은 다소 불만족 스럽다"


는 의견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랑에의 회중시계는 랑에운트죄네의 부활에 따라 훨씬 더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이지, 그전 까지는 찬밥?취급 받던 빈티지 브랜드 였다고 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빈티지 매니아 분들의 반박의견도 구해봅니다). 


창업자의 증손자가 1939년 제2차 세계대전 탓에 어쩔수없이 명맥이 끊어진 브랜드를 부활시켰다. 라는 스토리는 분명 어느정도 감동적입니다. 하지만 그 브랜드의 기존 퍼포먼스가 트리니티 급이었다면, 이 이야기는 훨씬 더 높은 감동을 전해주었을 겁니다. 만약 브레게 가문이 대대손손 시계사업을 영위했고, 세계대전으로 인해 끊어진 명맥을 가문의 일가가 복원했다면? 혹은 VC의 경우라면?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블랑팡이 원래는 저렴한 다이버시계가 아닌 최고급 하이엔드만을 고집하던 회사였다면? 느껴지는 헤리티지는 분명 랑에의 그것보다 한수위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여담으로, 마이클조던의 신화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약체팀을 하드캐리하여 NBA 3연패 달성 후, 아버지의 죽음으로 은퇴. 다시 복귀하여 좌절을 이겨내고 다시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마지막 위닝샷을 본인이 완성 "최고"에서 "최고"로 이어지지 않는 랑에의 헤리티지는, 적어도 PP 혹은 VC의 그것에 도전하기엔 다소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이것은 브레게 역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한계이기도 한데, 그들이 부활하여 도약하던 시절 -1990년대-은 타 하이엔드 대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던 시절 입니다. 시장 진입 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소 저렴한 가격책정 혹은 높은 할인율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것은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한계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2000년만 해도 브레게와 랑에의 제품은 트리니티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엔드 시계판에서 30년 정도 꾸준히 즐기던 올드팬이라면 꼬꼬마 시절 브레게와 랑에를 기억할 것이고, 자연스레 선택은 PP나 VC로 향할 것입니다. 차라리 리차드밀 처럼 갑툭튀해서 "앗...아아... 앤 뭔데 이렇게 비싸지. 병신같지만 끌리다..." 전술을 사용했다면... (물론 리차드밀의 성공 요인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인스타 등의 영향이 컸으므로, 랑에가 1990년대에 갑툭튀해서 이런 마켓팅을 적용하면 망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드레스 워치로서의 두께?


전통적으로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인정받던 덕목은 작고 얇게. 그러면서 정확하고 복잡한 기능을. 일 겁니다. PP은 이분야, 그랑컴플 분야에서는 원탑을 달리고 있으며, 그래서 엔트리 조차 차별화된 가격  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랑에의 시계들은 대체적으로 크고 두껍습니다. 랑에는 스틸 스포츠워치를 생산하지 않는 회사입니다. 실제로도 랑에의 가죽 드레스 워치들은 얇지 않지만, 독일 특유의 우직한 케이스 형태는 시각적으로도 더 두껍게 보이게 합니다. 비록 롱 파워리저브의 시계들이 많은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고급 드레스워치의 덕목 중 하나인 understatement를 지향하기에.. 랑에의 시계들은 전반적으로 사이즈에 무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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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크로로노그래프. 파텍의 5170 과 랑에의 다토그래프 두께비교





3) 혜성처럼 나타난 마감의 원탑. 과연 지금도?


랑에가 부활했을때, 특히 다토그래프의 등장에 업계는 술렁거렸습니다. 그러나 한동안 마감의 원탑이라는 랑에에 대해, 최근 생산량이 늘면서인지, 리슈몽의 경영악화로 인한 영향인지, 시장의 불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페를라쥐 마감을 하지 않는다던지, 새로나온 랑에 엔트리 모델을 구매했더니 QC 실패로 3번이나 교환, 결국 전액 환불 받았다던지 하는 유저의 평들이 그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랑에는 파텍필립보다 훨씬 더 적은 양을 생산하는 매뉴팩쳐 입니다. 매년 1,000 점을 만드는 것과 10,000 점을 컨트롤 해서 판매까지 한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 입니다. 생산량 및 판매량, 최근의 QC등에서 랑에는 전통적인 하이엔드 터줏대감 회사들이 수준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이 지배적 입니다. 


추가로, 랑에는 어두운면은 쇼미더시갤에서 수준높은 1:1 배틀을 보여준 호성전자 vs. 딸기파더"랑에 더미 스크류밸런스 사건" 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재입갤))랑에의스완넥레귤레이터사용에대한논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atch&no=2463700&search_pos=-2436000&s_type=search_all&s_keyword=호성전자&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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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파더님은 우리와 함께 못가게 되었습니다






4) 랑에의 오차?


기계식의 시계 영원한 숙제는 얇고, 정확하게 입니다. 비록 1970년대 이후 쿼츠의 대중화로 이 두 덕목 모두 퇴색이 되었지만, 신기하게 또 30년 뒤에는 기계식 시계라는 울타리를 만들어 얇고 정확하게 라는 타이틀로 경쟁을 또 하고 있습니다..? 이뭐병?...신같지만 멋있어 그런데 검증시간도 부족한 자사무브를 한꺼번에 너무나도 많이 내놓은 탓일까요? 랑에의 시계들은 전반적으로 오차가 일정하지 않다는 평이 대다수 입니다. 복잡기능을 배제하고 한우물만 판 결과, 사기에 가까운 오차를 보여주는 롤렉스, 오랜시간 검증된 자사 무브먼트의 파텍필립. 예거/피게의 베이스에 뛰어난 수정을 가한 VC AP 브레게 등등. 이들과 비교할 때, 랑에가 오차 부분에서는 다소 떨어지지 않나 하는 의견들이 보입니다. (물론 롱파워 리저브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이부분 역시 시갤 실유저의 의견을 구해봅니다) 


특히 전혀 새로운 매커니즘을 적용한 자이트베르크의 경우, 하루 오차가 무려 30초 이상 벌어진다는 실망스런 증언들이 한때 이슈가 되었는데요. 무브먼트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덕목인 오차를 잡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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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단절된 전통을 잇는 독일의 최고급 브랜드로서 고루한 시계판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랑에운트죄네는, 하이엔드 시계로 인정방기에 충분히 차고 넘치는 브랜드 입니다.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역사, 스위스 시계와는 다른 매력, 100% 자사무브먼트, 영롱한 만듦새, 그리고 이러한 독창적인 매력으로 어필해온 팬덤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브랜드빠들의 다양한 의견 댓글은 환영합니다. 








잌잌드림





출처: 시계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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