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09~13

제주도에 예비와이프랑 셀프웨딩 촬영 가는 김에

틈틈이 짬내서 1~2시간씩 낚시를 다녀왔음

첫날은 김녕해수욕장, 덕천리, 광치기해변, 혼인지를 다녀왔구

김녕해수욕장에서 한컷

저녁에 다녀온 혼인지

저녁에는 신양리 방파제에서 짬낚을 했다

생각보다 입질은 잘 없었는데

손바닥 만한 붉은우럭 잡구 철수했다

다음날 아침일찍 광치기해변으로 일출사진 찍으로 나왔다

해뜨기 직전에 루어로 손바닥 만한 락피쉬가 잡혀줬다

목구녕까지 삼키는 바람에 빼는데 고생했다

둘쨋날은 광치기해변, 사려니숲길, 백약이오름, 보름왓, 저녁에 병곳오름 코스엿다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보롬왓 꽃밭

3일째는 효명사, 여미지식물원, 천제연폭포, 황우치해변을 다녀왔고

야간에 갯지렁이를 사서 화순항에 차를 대고 2시간 낚시를 했다

주변이 공사판에 어수선해서 입질이 없을줄 알았는데

부다다닥 하는 입질이 오던이 작은 참돔이 2마리 나와줬다

줄무늬 있는 애기 물고기도 걸려주고

여기서 캐스팅할때 릴 손잡이가 풀려서 바다에 던져진 일이 있었지만 다행이 릴이 3개여서 낚시는 문제 없었음

손바닥보다 약간 큰 덩치있는 이름 모를 물고기도 나왔는데 이녀석은 손맛이 참 좋았다

4일째는 황우치해안, 송악산둘레길, 평화로 테쉬폰, 협재해변에 다녀왔고

저녁에 협재포구 방파재에서 낚시를 던졋다

길쭉하고 허연 누치닮은 물고기가 2마리쯤 잡혀주었고(이녀석은 작은 주제에 초반에 입질이 강렬햇다)

약간 실한 돌우럭니 나와주었다

꾹꾹 처박는 손맛이 일품이었다

협재해변에서 야간사진

5일째는 키친오즈카페, 월령 선인장마을, 한국남부발전국제풍력센터, 이우테우해수욕장을 다녀왔구

중간에 선인장마을 인근 월령포구에서 짬낚을 했다

발밑에서 도도독 입질하는 녀석을 건져보니 용치놀래기였구

여기서 생에 첫 광어를 잡았는데....

왠 양식광어냐....

그래도 첫 광어 잡으니 기분은 좋았다

낚시를 길게는 못했지만

제주에서 소소하게 손맛 보고가니 행복했다

담에 또 오고싶다~

아 허옇고 뚱뚱한 물고기, 길죽한 물고기, 새끼줄무니 물고기, 물고기 이름좀 알려주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