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와야지 다녀와야지 벼르고 있었던
초이고야에 가서 빵과 맥주를 먹었어요
생활의 달인에 빵의 달인으로 출연하신 적이 있어요

오호ㅋㅋ 초이고야다
군자역에서 도보15분 거리에 있어요

토요일 5시쯤 갔는데 빵이 꽉차있는 건 아니여서
좀 아쉬웠지만 살만한 빵들이 있어서 다행이였어요

브리오슈 브라우니 샌드위치 앙버터 호밀빵

그리고 스콘들

설레임맥주
아메리카노
녹차스콘
앙버터
바게트샌드위치
호밀빵
이렇게 구매했습니다

바게트샌드위치에요
햄 치즈의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절제된 맛이에요
바게트가 겉바속촉에 누릉지 맛이 나요ㅋㅋ

안에 버터와 겨자씨가 발려져 있네요
구매했던 빵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채소를 안넣으신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적은 구성으로 맛이 단순하면서도 조화로워서
풍미가 고급스러웠어요
햄과 치즈의 적절히 짭짤한 맛이 담백해서
부담없이 입에 술술 들어갔어요

녹차스콘입니다
초아고야는 전체적으로 빵가격이 비싸지 않았는데
스콘은 손바닥 반만한 양에 2500원으로
제일 비쌌어요

안에는 화이트 초코가 들어있습니다

녹차스콘 와아앙~~~

그렇게 꾸덕하지도 않고
녹차향이 세지도 않고
버터맛이 강하지도 않고
평범한.. 맛이였어요
다른 곳에서 먹었던 스콘들이 더 맛있었어요

앙버터입니다
초이고야는 앙버터가 맛있다는 리뷰를 많이 봐서
기대가 컸어요

와아앙~~~
사실 저는 버터는 앏고 팥은 두꺼우면서
달지 않은 앙버터를 좋아하는데 초이고야 스타일은 그 반대였습니다
버터는 두껍고 팥은 얇은데 되게 달았어요
맛있긴 했는데 너무 달아 많이 먹을 수 없었어요
빵은 치아바타겠죠?
이 빵도 바게트처럼 겉바속촉이여서 그 점은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호밀빵이에요
g단위로 팔고 계셔서 합리적인 가격에 감사했습니다
2200원어치 샀어요

호밀빵 와아앙~~~
호밀빵 참 오랜만에 먹어보네요ㅎㅎㅎ
특유의 시큼한 풍미가 바로 이 맛이야 싶었어요
밀가루 자체에서 나는 특유의 시큼함을 좋아해요
동행인은 으 건강한 맛이야 맛없어라면서
안좋아하더라고요ㅎㅎㅎ
질감은 밀도가 있어서 조금 질겅질겅하달까 그래요

그리고 아메리카노가 좀 아쉬웠어요..
3000원으로 착한 가격이였는데
제가 아메리카노를 잘 모르는건지,,
향이 연하고 양도 적었어요

그리고 맥주는;;;;;;; 8000원이였는데 말이죠ㅠㅜ
한달만에 어렵게 공수한 거라고 하던데;;;;

;;;;;;;;;;;;;;
삐질삐질

설레임 맥주 드셔보시면 알겠지만
거의 맥주가 아니고 슈퍼사워 꿈틀이를
음료로 만들면 이런 맛일거에요

초이고야에 대한 기대가 커서 그랬나
반은 성공 반은 실패라고 하고 싶고요
다시 가면 프렛즐류랑 담백한 샌드위치를 재도전하고 싶어요

사장님이 너무너무 미인이셨어요ㅋㅋ
화면보다 훨씬 미인이세요

바게트샌드위치와 호밀빵이 좋았던 걸로
설레임 맥주와 아메리카노는 진짜 별로..
녹차스콘과 앙버터는 취향이 아니였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