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길에 나앉을 위기라길래
따로 비용은 받지 않고
사료.모래.화장실 지원받고 임보를 하게됐어
나 30대인데 첫날에 오자마자 어려 보인다면서
어려보이는 분한테는 좀 보내기 그렇다는 이야길 하더라고
학생들이 사료나 모래를 팔아서 돈을 마련하곤 한다면서.
캣츠랑 사료 소분해서 보내준거랑 따로 캣츠랑 15키로 새로 보내줬는데 일부러 새로 보내준건 뜯지도 않고 보관했어
저렴한 사료에. 모래가격도 모래중 최저가 사막화 심한 모래 보내준 거.
그걸 상식적으로 팔아서 돈을 마련한다는게 맞는 말임?
오히려 내가 숨숨집 사다줘.간식 사다줘. 구조자님한테 커피 마시라고 기프티콘 보내줘. 내 돈 쓰면서 데리고 있었어

중성화를 안한채로 나한테 보내서
일주일 내내 발정 울음소리로 잠을 제대로 못잤고 민원이 들어오고. 그런데 그냥 참으래.
그래서 다른 임보처를 알아 보셔야 할 거 같다니까
자기도 이제 힘들다면서 다시 길로 보내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 구조 제멋대로 하고 다시 유기 한다는 거잖아
유기보다는 어디라도 일단 가있는게 나으니까
그래서 내가 여기 갤에다가도 글 올려서 임보.입양 홍보하고 톡으로도 연락이와서 연결해 줬더니
.남자라서 안되고 .어려서 안되고. 하면서 나보고 글 삭제하라고 종용 하더라고. 카페에서 알아서 하겠다면서..
사진 보내달라고 요청해서 수십장 보내줬어. 움짤까지.
그래놓고 글 수정도 안하고 홍보도 안하면서
또 며칠안되서 사진 보내달라고. 내가 무슨 직원인양 시켜먹더라.

아무튼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임보처를 구하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중성화 시키고 오겠다고 당장 보낼데가 없으니 여기로 데려와도 되느냐 간곡히 부탁 하시더라고.
당장 갈데가 없다니까 일단 데려오시라고 했는데
나중에 하시는 말이 그 때 임보처 구해졌는데 내가 데려오라고해서 안보냈다면서 내 탓을 하는거야.
임보처가 구해졌다는 것 자체를 숨겨놓고서 너무 어이가 없더라.

그 분이랑 엮인내내 비상식적인 태도로 너무 힘들었구
마지막 더 어이없는건.
전후사진 누가봐도 처음 데려왔을 때 보다 눈병. 곰팡이 피부병.엉덩이 부운거.전부 다 나앗고 너무 이뻐지고 살도 좀 붙은 외모로 변했는데
여기와서 원래 2.5KG이었는데
오히려 2.4KG으로 살이 빠졌다면서
내가 마른 편인데 나 닮아가는거 아니냐며 외모디스 아닌 디스를 해서 당황했고
(병원에서 중성화 시킨후 구조자님이 나한테 말씀해주신 몸무게고 내 눈으로 직접 확인 사실이 안된 몸무게야. 카페에다가는 2.7kg 라고 올리셔서 나한테 거짓말 한건가 싶기도해)
매일 닭가슴살 삶아먹이고 간식주고 노력했는데 아이가 살 빠졌다고 하니까 내 책임같고 힘들더라고.

근데 고다에 새로 올린 입양글에는 몸무게를 2.7KG으로 적어 놓으셔서 왜 그랬느냐고 물어보니
아이가 입양 안될까봐서 몸무게를 거짓으로 올리셨다는거야
0.3KG 차이로 입양이 안된다는게 말이돼?

나중에 입양처 구해졌다고 해서 좋은게 좋은거라구
마무리 잘하고 서운한거 혼자 풀고
사료 15KG. 화장실. 남은 모래. 다 챙겨서 보내드렸어
여기까지만 했어도 내가 글을 안올렸을거야.

정말 황당한게 카페에다가 내가 냥이 임보중일 때 근황 올리면서 등업신청한 글이 있었는데
입양해가신 분까지 댓글 달아줄 정도로 별 문제 없는 무난한 글이었는데 니한테 입양됐으니 글 삭제하는게 좋겠다며
글삭 종용을 하는거야. 그래서 왜 삭제해야 하느냐고 했더니
임보중이 아니기 때문에 글 삭제를 하는게 좋겠데
왜 남의 자기소개 글을 삭제하라 마라인지 내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더라

지멋대로 구조하고 생색이란 생색은 다내면서 뒷처리는 나한테 떠넘기고 냥이가 자기 소유인양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받아주느라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
다행히 입양 좋은곳으로 가서 진짜 그거 하나로 고생 잊으려고 하고있다

ㄴ위에가 구조시 사진

ㄴ우리집 와서 눈병낫고 살붙은 사진인데
구조자님 말씀으로는 우리집와서 오히려 살이 빠졌다고 하네.
24시간 거의 붙어서 애지중지 사랑주면서 회복시켜놨더니
오히려 나 닮아서 살이 빠졌다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