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못 읽는 애들을 위한 간단요약 

- 백종원의 솔루션은 방송빨을 전제로 단기적 성과를 내기위한 솔루션만 제공한다. AS따위는 전혀 신경안씀.

자세한 설명

1. 가성비?? ㄴㄴ 맛??ㄴㄴ 방송빨?? ㅇㅋ

-백종원이 가게 방문하면 꼭 하는 이야기 [방송타면 사람 많이 올텐데 괜찮겠어유??] 

-이 말의 뜻은 기본적으로 다른 무엇보다 방송빨이 먹어준다는 걸 백종원도 인정한다는 뜻임.

-어떤 메뉴라도 내놓고 백종원이 ㅇㅋ만 때려주면 일단 자막과 김성주/조보아의 박수갈채를 통해 

맛집으로 포장되기 때문에 손님이 몰릴 수 밖에 없음.

-결국 방송빨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 그게 메뉴 줄이기임

2. 메뉴 줄이기

- 식당들이 왜 여러 메뉴들을 내놓는가? 그건 다양한 손님을 유치하기 위함임.

가게들이 다들 ㅂㅅ이라서 메뉴 10개 이상씩 놓고 장사하는 줄 아냐?

여러가지를 같이 찾는 손님이 정말 많아서 그런 것임.

-메뉴 한두개만 놓고 장사해서 잘나가는 얼마나 있을까?

-그런 집은 진짜로 장인 정신으로 무장한 초초초초맛집이거나 

최소 30년 이상 전통을 가지고 있어 메뉴 한두개만 팔아도 손님이 드글드글하는 전국구 맛집아니면 불가능함.

-근데 백종원은 항상 메뉴를 존나 줄이라고 함. 왜냐하면 회전률을 높여야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백종원이 솔루션 끝내고 나오는 가게는 보통 메뉴 2~3개, 많아야 4~5개 정도로만 줄여짐.

-단기적 방송빨로 인해서 메뉴 단 하나만 먹기 위해 오는 손님들 몰릴 수도 있음. 근데 그게 얼마나 갈까? 

1년? 2년??

-예를 들어 회기동 피자집 메뉴를 진짜 피자 정도로만 줄였는데 니들 피자 얼마나 자주 먹을 수 있냐?

진짜 피자밖에 없으면 방송보고 찾아간 손님으로 잠시동안 손님이 몰릴 순 있어도 장기적으로 볼때는

메뉴 무조건 늘려야함. 최소한 파스타는 갖추지 않으면 1년 후에는 반드시 도태됨.

메뉴가 적다는 건 결국 단골 손님들도 메뉴에 질릴 수 있다는 뜻임.

-메뉴가 적다는 건 진짜 맛있지 않는 이상 오래 가기 힘든 설정임.

-근데 백종원은 맨날 메뉴 다 줄이라고 함. 방송빨 끝난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대단히 궁금할 따름.

3. 코스트 다운

-백종원은 보통 가격이 비싸다는 소리 자주 함.

-그러면서 가격을 낮추는 대신 메뉴를 줄이고 박리다매를 통해 이익률을 늘리자는 발상함.

이론적으로는 나쁘지 않음. 아니 이론적으로만 좋음.

-방송빨로 초기에는 메뉴 한두가지 박리다매로 장사 흥할 수도 있음. 근데 방송빨 빠지고

박리다매가 안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정말로 폭망하는 것임. 팔아도 손해가 나기 때문.

-그래서 가게들은 주요 메뉴들은 싸게 하더라도 사이드를 비싸게 팔거나, 기성품을 적절한 가격에 팔아서

수익을 보전함.

-근데 백종원은 보통 사이드도 손많이 간다고 빼라고 하고 기성품 쓴다고 하면 기겁하며 지랄지랄함.

결론 : 방송빨 빠지면 폭망하는 솔루션 제공해놓고 단기적 성과를 보여준다음 엄청난 권위를 부여하는 프로그램 설정이 맘에 안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