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겸 외박겸 남대문 ㅇㅎㅅㅅ 다녀왔오..

형들이 하도 시필해보고 결정하라고 해서

듀오폴드랑 오로라 ???이랑 펠리칸 시리즈 만져봤오.

사실 비싼거?라고 해야하나 만년필이 가격대가 있다보니

군인이니까 m400 m600 선에서 무리하지말고 만져보고 사야지 했는데

부모님이 생일이기도 하고 이왕 사는거 맘에 들고 쓰고 싶은거 쓰라고

사격지원해주셔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어.

펠리칸 시리즈도 다 잡아보고 여러 종류 써봤는데

m800이 ㄹㅇ 손에 착착 감길뿐더러 도톰?하니 무게감도 있어서 좋드라고

듀오폴드도 가격차이 얼마 안나서 써봤는데

m800 만 못하더라고.. 그 미묘한 차이가 있었는데 설명은 몬하겠음 ㅠ

한 10분 주물럭 거리면서 마음 굳히고

슈트레제만? 으로 살려고 꺼내서 시필해보니 닙이 다른게 느껴지더라고

내가 지금 사온 닙하고 비교했을 때

이건 엄청 부드럽게 술술 나가는데

은색 닙인 그거는 뭔가 더 서걱거리는게 있었어

사장님은 단번에 아시더라고... 다를 거라고 맘에 드는거 선택하라고..

그래서 고민 끝에 제일 맘에 드는 처음 본 m닙으로 가져왔어

사실 사장님의 조언이 크게 도움됐지 ㅋㅋㅋㅋ

정말 친절 하시고 만린이에게 많은 도움이 됐어

만년필 쥐는 방법에 따라 닙 느낌이 다르고

또 어떤 용도로 쓰는지 뭐 구냥 세세하게 신경써주셔서

결정장애 깰꼼하게 해결하고 집어왔어

밑에는 닙 상태인데 알아서 잘 골라주셨겠지...

혹요나 문제있더라도 잘 골라주셨을거라 믿고 쓰려고 ㅋㅋㅋㅋ

p.s

m800이랑 라미 잉크 하나 샀을 뿐인데

노트랑 펠리칸 잉크 챙겨주시네 ㄷㄷ...

모쪼록 즐거운 시간이였어

형들 고마우이 덕분에 맘에 드는 만년필 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