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페 소울드레서 펌
번역해서 올린분한테 허락맡고 올린거니 싸움금지
즐겁게 갤질하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그때 콩쿨사무국에서 성진에게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왔다.'오늘밤에는 반드시 참석하도록' 이라는 전언이었다.
Q 지금까지 1차,2차그리고 3차까지 결과가 발표되는 필하모니에는 절대 가지않았다고 들었는데 이유가 있나요A 떨어진다면 슬플 것 같아서요. 떨어지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성진의 우승발표 (10월20일 심야) 직후부터 콩쿨사무국의 타이트한 스케쥴로 성진과는 연락이 잘 되지않았다.표창식과 갈라 콘서트를 2번 끝내고 난 3일후 10월23일 오후 호텔 로비에서 다시 이야기를 들을 수있었다.
Q 우승 발표 순간에 어땠어요A 역시 처음엔 믿기지 않았어요. 나중에 메일을 체크하니 발표 직후에 100통이 넘는 메일이 와있어서 놀랐어요.굉장히 많은 콘서트 제의가 있어서 살짝 무서웠어요.
Q 갈라콘서트 첫날 쳤던 콘체르토는 정말 굉장했어요. 그런 연주를 파이널 첫날 해줬다면 우리는 성진군이 우승할수있을지 걱정할 필요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 어디를 어떻게 바꾼거야? (일본기자양반 파이널도 갈라도 훌륭했소만..)A 저는 파이널과 갈라 모두 인터넷으로 다시 들어보고 비교해봤어요. 제 연주는 전혀 변함없었어요. 처음에는 좀 시끄러웠달까 엄밀하게 말하면 3악장의 템포가 파이널에서 조금 더 빨라졌어요. 그래도 그거 이외에는 전혀 바꾼게 없어요.
Q 정말? 내가 들은 연주의 인상은 전혀 틀렸는데 말이지A 오케스트라 때문일꺼예요. 1악장의 오케스트라 전주가 파이널때는 4분 정도였는데 갈라때는 3분. 1분이나 빨라져있었어요.
Q 우리가 들은 심사위원의 이야기로는 그들의 대부분이 '파이널에서 성진군의 연주는 굉장히 훌륭했던데 반해 오케스트라는 엉망이었다'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하더라. 역시 심사위원들은 프로페셔널하네 그런데 한국의 반응은 어때?
A 굉장히 많은 인터뷰 의뢰가 와있어요. 서울에는 2월이 되기전까지는 돌아가기 힘들것 같고, 그전에 파리에 돌아간 뒤 런던 콘서트가 있어요.
Q 그밖에도 연주의뢰가 많이 와있나요A 한국에서는 거의 없네요(웃음) 일본과 독일, 유럽 전역의 각국에서 의뢰가 와있어요.  (헐.....한쿡 뭐하나요...)
Q 차이코프스키 3위때랑은 전혀 틀린가요A 완전 틀리네요. 파리음악원은 1년간 휴학하기로 했어요.
Q 아버지께는 연락 드렸나요A 물론이죠 흥분해 계셨어요. 아마도 일본이나 중국투어때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축하드려요. 드디어 성진군은 챔피온이 됐네 일본에서 보자!A 고맙습니다~바이바이!
한국의 승리포즈는?이라고 묻자 '일본이랑 같아'라고 대답한 후 찍은 사진이 첫페이지의 브이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