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0살이다 1달뒤면 21살이고.

우리집 가난하다 가족이라 해봐야 아빠,나 이렇게 2명이서 산다.

엄마랑 누나 2명은 이혼해서 난 병든 아부지랑 같이산다 시발.

술먹은 김에 내 삶에 대해 글써본다. 글재주병신이라 이해바람.

우리아버지는 병이있다. 내가 초2때 아빠가 학교에서 수급자신청하라할때 난 아무것도모르고 선생한테말하고 그때부터 수급자 딱지가 생겻다. 절때안벗겨진다 씨발.

축산업했는데 아빠가 갑자기 병나갖고 일도못하고 거동도 불편한 수준까지왓다
뇌졸중,당뇨,중풍,등등 현제 울아빠는 몸왼쪽이 마비상태다
왼쪽눈 실명 왼쪽 손 주먹살살쥐듯 그렇게 쥔채있고 다리는 발목부터 안움직임.

그러다가 아빠가 담배 술 다 끊고, 운동 식이요법으로 이제 외발자전거도 타고 학교도 다님(울아빠짱임)

암튼 본론은

내가 17살 고1때 자퇴했음. 학교적응 못한것도있고, 병든아빠랑 단둘이 사니까 그땐 사춘기이기도하고 내가 병신처럼 가출해서 아빠가슴에 씨발 대못하나 크게박고 학교자퇴함.

그리고 자퇴한 시점부터 알바 정직원 매니저 등등 식당 피시방 당구장 편의점 등등 전전긍긍하며 18살 될때 1000만원정도 있던 빚을 내돈으로 갚음. 아빠수급비20만원 내 수급비20만원이엿는데 내가 학교를 안다녀서 내수급끊키고 아빠수급으로만 20만원으로 생활함. 그래서 난 알바했고 월 150~180받으면서 개처럼 일함.

1년만에 1천정도 빚갚고 18살부터 미래? 자금이라던지 아빠 혹시 잘못되면 치료해야하니까 돈을 모으기 시작함. 18살 초에는 한달에 50만원 정도씩 모으다가 20살 들어와서 한달에 100 모으기 시작함 솔직히 나도 20살 갓성인인데 놀고싶고 일하기 싫은데 씨발 내가 일안하고 쳐놀면 당장도 힘들고 나중가도 병신될까바 놀지도 못하고 술먹고싶거나 우울하면 아빠 학교갈때 집에서 혼자 술쳐먹음 진짜씨발 존나개씨발 옛날엔 아빠 돌아가시면 좋겟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아빠가 가더라도 나보다 늦게 가면좋겟다고 생각함.

불효라지만 난 아빠없으면 삶이 없음.
여자친구도 6~7번 있었는데 솔직히 부담도 되고 환경차이도 있고 울아빠가 창피했었음. 근데 지금은 씨발 몸왼쪽 마비상태인데도
노력해서 건강 회복까진아니고 점점 좋아지는 단계니까 씨발 울아빠 존나 자랑스럽다

아 자꾸 말이 새네..
아무튼 이제 20살 성인부터 한달에 100만씩 저축했는데 지금 11월 15일 이후로 빚1천갚고도 2천2백정도 모았다. 씨발 성공할꺼다 성공해서 씨발 세금이고 병원비고 다 내돈으로 낼꺼다 씨발.

난 솔직히 집에있는시간이 별로없으니까 돈아낄려고 버너씀.. 집이 시골이고 해서 벌레도 많고 춥기도 추운데 보일러는 돈많이나오니까 매트 장판으로 버틴다. 한달해봣자 전기세 만원정도 가스비는 세달에 한번 바꾸니까 세달에 한 4~5만원 나온다 몸아플때 말곤 찬물로 씻는다 아빠는 가스 틀어주고 순간가스보일러? 그런거라

아무튼 씨발 우리가족 잘산다 아빠랑 나 존나잘산다 개씨발

포기하지마라 니들 곁에 한명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을 놓아주지말고 놓지도 마라 기대던지 업던지 잣대로하고 인생은 도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