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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이엠파인투 85분의 극호와 5분의 극불호

ㅇㅇ(123.108) 2015.12.04 10:00:07
조회 779 추천 3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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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음)




올여름에 입덕해서 뮤 이것저것 보다가, 프라이드에 치이고 아폴로 프로젝트랑 맨끝줄소년이 정말정말 취향이라서 연극에 급 관심생겼어.

중간중간 봤던 <어둠속에서> 나 <인생은 아름다워> 같은 푸른달 극들도 좋았고ㅠㅠ

그렇게 찾다가 <아이엠 파인 투>는 <인코그니토>랑 <사라지다>와 함께 조만간 자첫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정말 고맙게도 나눔받아 첫공연을 보았다ㅠㅠ

달동 공연 보는건 처음인데 좋더라 다시 한 번 고마워ㅠㅠㅠ


혹시 이전에 썼던 <인생은 아름다워> 후기 글 본 횽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난 극은 현실이 아닌 그저 극이기를 바라서 극 내용이 실제 배우의 이야기라거나 하는 걸 잘 못견뎌해

연뮤쪽 입덕하고 나서 눈물도 많아졌고 감정도 많이 풍부해진 편인데,

내가 만약 슬픈 이야기, 괴로운 이야기, 엉뚱한 이야기를 보면 난 눈물흘리고 동정하고 피식해 난 그러기 위해 극을 보러 가는 거니까.

그런데 실제 사람을 앞에 두고, 자기 이야기인지도 모르게 털어놓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섣불리 동정하고 웃는건 실례잖아.

그럴 때면 대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너무 힘들어 그것때문에 더 힘겨웠어

마치 자기 이야기 아닌 것처럼 말하다가 사실 이건 제 이야기에요, 이 이야기를 듣는 관객 분들의 표정을 보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면 정말 당황스러워.

자연스럽게 쉬어오던 숨을 의식적으로 내쉬는 것처럼, 자연스레 삼키던 침을 의식적으로 삼키는 것처럼, 잠들기 전 혓바닥을 어디에 놓아야 하는지 모르겠는 것처럼.

계속해서 진행되는 이야기들을 보면서도 이건 배우 본인의 이야기가 섞인 걸까? 섞였다면 얼마나 섞인 걸까? 생각하며 대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괴롭더라. 

특히 내 일이랑 겹쳐보여서 가만히 있어도 눈물 툭 떨어지는 그런 이야기는 자칫 동정하는 것으로 보일까봐 섬찟섬찟할 정도였어

동정받는거 진짜 기분 정말로 더럽거든.

음 어쩌면 남한테 피해주고 상처주면 안 된다는 강박증일까...


극이 시작하기 전 일곱 개의 의자가 놓여 있어

자첫할 때 입장하고 십분 동안 소품이나 조명들 보면서 저렇게 놓여 있는 소품은 무슨 의미일까 저 조명들은 무슨 뜻이고 어떻게 쓰일까 상상하는게 취미(?)인데ㅋㅋ

조명은 딱히 눈에 띄는 건 없었고 소품인 의자는 꽤 신경쓰이더라.

중앙에 놓여 있는 의자 하나를 기준으로 대칭적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맨 오른쪽 의자 하나만 비뚤어진 방향을 보고 있길래

옼ㅋㅋㅋ 저 의자 눈여겨보겠음...! 했는데 극 시작 몇 분후 거기에 앉지도 않고 의자 우르르 가져가 무대 양옆에 놔두는 거 보고 시무룩... 아 별의미 없었구나...


극은 여섯 명의 이야기를 병렬식으로 보여주며 진행돼.

여섯 범죄자 혹은 자살자. 뉴스에서 볼 수 있을법한 멘트들로 시작되지.

자살자는 차치하고(((나))) 우발적인 폭행이나 폭력을 저지른 사람들은 보통은 이해받지 못해.

사실 당연하잖아? 다들 힘든 이 세상에, 내가 힘들다고 다른 사람한테 화풀이를 해?! 하는 시선들.

물론 합리화될 수는 없어 그건 당연해! 다른사람에게 자기 힘겨움을 전가하면 안되지 당연해 정말로

그렇지만 내 생각으론 이렇게 몇 년 동안 꾹꾹 눌려있던 괴로움과 폭력이 남을 향하면 우발적 폭행 혹은 살인사건, 자신을 향하면 자해 혹은 자살사건으로 진행되는 것 같아

그래서 자살자와 우발적 범죄자를 동일시해준 이 극이 더 고맙고 슬펐고.


여섯 명의 배우들은 여섯 명의 사람들을 연기해

극이 시작될 때 말했던 그 사람들이야. 그들의 평범하고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보여줘

서서히 망가져가고 부서져가는 그 삶의 민낯을 보여주지.

극 중간중간 배우들의 시간? 이라고 말하는 씬이 있어 난 굉장히 부담스럽고 싫었지만... 그래도 이 극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필수적인 한 부분이라고는 생각해

배우들은 이 극중 인물들을 어떻게 만들게 되었는지, 어떻게 접근하게 되었는지 말해

아 그걸 말한다고 해야 하나.... 그래, 발화(發話)한다고 하자. 소리를 내어 말을 하는 현실적인 언어 행위. 또는 그에 의하여 산출된 일정한 음의 연쇄체(by 네이버).

극을 보고 오면 내가 왜 저런 표현을 썼는지 알게 될거야...

배우는 중앙에 놓인 의자에 앉아. 그리고 양옆에 서 있는 배우들이 그를 대신해 말하는 동안 입을 벙긋도 안 하지.

아, 잘못된 말을 하거나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면 의자에 앉은 '배우들의 시간'의 주인공이 입을 열기는 하더라.

굉장히 낯설고 새롭다고 생각했어. 내가 연극을 보게 된 지는 얼마 되진 않았지만.


여섯 명의 괴로운 사람들은 별개의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가끔씩 겹쳐. 그들이 겹쳐져 있는지 모를 정도로만.

가면 갈수록 잔혹해져 가는 세상과 가면 갈수록 자학하고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여섯 명과

그들 안에 뭉글뭉글 부풀어오르는 분노가 손에 잡힐 듯 커져가서 슬펐어

왜 사람들이 이렇게 화를 내는 걸까? 왜 이렇게 화내지 않고는 못 배기는 걸까?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일까.

온 세상이 나를 괴롭히고, 온 세상이 나를 힘겹게 하고, 그저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살아가는 것조차 불가능해지는 거야


그리고 팽팽하게 부풀어있는 풍선을 콕, 찔러 터트리는 바늘처럼.

혹은 더 이상 부풀 수 없는 풍선에 한 번 더 불어넣는 숨결처럼.

99도에 머무르던 물을 끓게, 100도가 되게 하는 단 1도처럼 사소한 일에 이들은 펑!!! 터져 버려

폭력을 휘두르는 이들을 보는 건 그래 터졌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자살하는 이들을 보는건 너무... 정말로 아팠어

세상을 향해 '내가 대체 어떻게 했는데!!!' '왜!!! 도대체 왜!!!' 라고 고래고래 고함치는 모습이 슬펐다

사실 여섯 명의 절규가 섞여서 거의 못들은거나 다름없지만 저렇게 울부짖었다고 느꼈어....




여기까지가 85분의 극호. 극극호!! 라고 말하고 싶고 기립하고 싶을정도로 취저였는데 마지막 5분? 맞나 사실 체감상으로는 거의 10분같은데 그렇게까지 길진 않았으니ㅋㅋㅋ...




난 노출 진짜 싫어해서, 심지어 인생은 아름다워 마지막에 박진신 연출이 웃통벗고 마임 작품 보여주는 것도 처음엔 상당히 당황했어

뭐 그거야 육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마임 작품을 보여주는 거였다고는 하지만...

삼바 퍼레이드 같은 곳에서 입는 화려하고 노출 많은 복장, 아니면 대극장 뮤지컬에서 가끔 보이는 앙상블들의 복장(ex)짘슈 헤롯때 앙들)까지는 그러려니 하며 넘어갈 수 있어

하지만 이번엔 정말 절실하게 괴롭더라. 뛰쳐나가고 싶어질 정도로.


앞 장면에서 울다가 한쪽 렌즈가 빠져서ㅋㅋㅋㅋㅋ 자동 블러 되긴 했는데 그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장면인지 잘 모르겠어

아니 의미야 대충은 알지 억압되고 꾹꾹 눌러오기만 하던 본능적이고 가슴 가장 깊은 곳에 고여있는 감정을 터뜨리는?

그런데 그건 바로 앞의 장면에서 이미 보여준거 아니야?ㅠㅠㅠ 나 그때 펑펑펑 울다가 렌즈 빠질 정도였는데?ㅠㅠㅠ

꼭 팬티를 제외한(남배)/팬티와 나시를 제외한(여배) 모든 옷과 신발 양말을 다 벗어던지고 그렇게 신내림받은 것처럼 허우적거려야만 했을까?ㅠㅠ

만약 그 장면 있는거 알았으면 어쩌면 안보러갔을지도 모르겠어...ㅠ 난 의미없는 노출이 정말 싫어ㅠ

근데도 극이 너무 좋아서ㅠㅠ 그 85분이 너무나도 가슴시리고 아프지만 좋아서...

난 다시 보러갈거야 이 극 보고 나서 완전히 멍해졌거든. 진짜 멍 해진 상태로 지하철 타고 집에 가다가

아 이건 다시 봐야 해. 다시 보고 싶다. 다시 보지 않으면 못견딜거 같아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원플원 잡음

원플원 만원이더라. 이렇게 좋은 극을 만원에 보다니...!! 하며 새삼 슬퍼져서 눈물이 울컥 날 뻔 했지만 지하철이라서 애써 견뎠다


근데 진짜ㅋㅋㅋㅋ 극 보는 내내 아씨 미친 진짜 좋다 기립! 기립!!! 기립!!!! 이라고 생각하다가

나중에 아씨... 미친... 이라고 생각하게 된 건 진심 음향이고 마이크고 관객이고 하나같이 개판이었던 수원 작엄고흐 이후로 처음이어서 상당히 당황.


그래도 안보기 너무 아까운 극이야. 정말 좋았어 진짜 내가 글재주가 없어서 더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 좋았어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고 가면 실망하니까, 그냥 시놉만 읽고 아 이런 연극이구나ㅎㅎㅎ 하고 가서 본다면 정말 좋을거야ㅠㅠㅠ

전작인 파인 땡큐 앤드 유? 못 봐서 정말 아쉽다. 그래도 아이 엠 파인 투 만으로도 굉장히 가치있는 관극이었어

힘겨운 현실에 벅차고 하루하루 숨 쉬기 힘겨운 개롤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



출처: 연극, 뮤지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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