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강릉 오는데 괸장히 안막히고

와서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카페거리 갔다가

횽들이 추천해준 짬뽕의 신에 갔다가 참 좋았음!

먼저 공연장에 대해 말을 하자면

내가 지금까지 본 지방공은 이천이랑 대구야

근데 저쪽들은 그래도 유명극의 지방공이라 그런지 덕들도 꽤 있었고 소란스러움도 좀 덜했는데

오늘 간 해람문화원(?)은 시작 전부터 굉장히 도떼기 시장처럼 북적북적..

아줌마들 아저씨들 학생들 군인들 단관 많고

현장예매가 엄청 많은듯 하더라

근데 시에서 하는거라 그런지 막 차도 주고 다과상도 있고!! 포토 부스도 있어서 놀람

서울 대극장에서 다과상을 준비해준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에 대한 궁금함도 생김.. ㅋㅋㅋ

먼저 극 자체가 임나 원톱급의 극이였어

근데 나레이터가 있어서 굉장히 친절한 극.. 근데 내가 지금 뭘 본건지 모르겠는 극.. 이전 넘버와 개연성도 별로 없고

'강릉'을 되게 많이 강조한 극이였어

특히 중간에 강릉 농악?? 굿?? 이런거 나왔는데 그거 너무 길어서 중간에 극 다 휘발도미.. 솔직히 그거 느낌은 좋았는데 좀 줄일 필요가

솔직히 극이 뭐가 뭔지..

처음에 막 평등에 대해서 말하다가

갑자기 그런 느낌 다 사라지고 뭘하자는건지.. 주제가 뭔지 모르겠음

아, 그리고 스탭들이 굉장히 대단함..

정말.. ㄱ스태프의 퀄리티가 정말 대단해 ㅋㅋㅋㅋㅋ

이 조합으로 극을 만들면 정말 대단한 극이 나올거야!

그리고 난 임초희한테 임수국을 보았다..

임수구우욱.. 

커튼콜 끝나고 나오니까 싸인회도 하더라!! 정말 서울에서 하는 공연들에서는 볼 수 없는 친절함!!!

근데 말이야.. 넘버가 정말 [호]였거든.. 그래서 음감이 누굴까??? 이런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프로그램북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소책자에 보니 맨 마지막장에 음감: 김성수라고 써있네 ㅋㅋㅋㅋ

솔직히 나 어제 바람사 봤거든.. 그리고 일요일도.. ㅋㅋㅋㅋ 나 짘슈도 회전러야.. 페어막 다 찍고.. 총막에 이천 총총막도 다 찍어서 진심 김감 사랑했는데.. ㅠㅠ 

그래서 공연 끝나고 로비로 가면서 같이 간 지인이랑 막 이야기 하면서 내가 역시 김감!!!!!!! 막 이러면서 자랑하는데 계속 김성수 음감님 막 이러니까 앞에 어떤사람이 휙 돌아보고

나랑 눈마주쳤는데.. 정말.. 얼음이 되었다..

그렇다... 김감이였다..

내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대체 왜 여기 김감이.. 김감...이... 김감이... 

그래서.. 나 오지랖력이 돋아서 그냥 김감처럼 보이는 그 분께가서 여쭤봄..

저.. 저...기 혹시 김성수 음악감독님 아니신가요??

웃으면서 그러시다고 헤헤헿

그래서 나 추종자였다고 응어아ㅡㄹ어ㅗㄹ나이ㅗ러느 막 이러면서 막 여기서 뵙다니 우어웅

막 이럼.. 말도 막 횡성수설쩔고.. 근데 성수음감이 그러더라.. 지금 짘슈 다시 올릴라고 엄청 노력중이라고

내가 그래ㅐ서 올리셔야죠 올리셔야ㅑ되요 올리세요 꼭! 으어엉 막 이러면서

왜 오슷 안내주셨냐고 오슷.. 오슷만 있으면 완벽하다고 오슷을 꼭 만들어 달라고 했어..

그랬더니 아.. 오에스티.. 아.. 오에스티.. 맞아요.. 오에스티.. 이러시더라

일요일날 바람사 본다니까 낮공 밤공 다 자기가 지휘한다고 으어엉,ㅡ론

김감님 으어ㅏ어으러

왜 임나보러가서 김감한테 치였냐. 

아, 참고로 이 극의 연출님이 바람사 연출님인데..

그분도 같이 계셨음!!!! 허허허허 김감님이랑 같이 옆에서 극을 보신

아.. 짘슈보고싶다

으어

짘슈.. 

김감님 으어 ㅠㅠㅠ 

사진은 용량이 너무 크다고 안올라가넴..